정치에 관심이 없이...
그리 삼십몇년을 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내 아이가 살아가야할 나라...이땅이
살아갈만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마음속으로만 응원하던...
그런 못난 사람입니다
며칠동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그저...이곳에 앉아서
제 블로그에 추모의 글과 음악만 올려놓고
아무도 없는 오전에 혼자 울곤했습니다
조금전 옷을 다려서 입고
가까운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작고 조용한곳이었지만...
십여분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꽃을 놓고 향을 피워...
절을 하고...
마음속으로
그저...편히가시라는...말만 계속 되뇌이다 왔습니다
무수한 많은 글들과 사진들중...
손녀딸과 찍으신 사진들
그리고 조문객을 맞는 아들딸의 사진들만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목이 메어옵니다
이젠 마지막 하루의 절반도 지나가고 있네요
맘속으로의 추모도 좋구요
조금 시간 할애하셔서
가까운 곳으로 가서 마지막 가시는길에...
인사드리고 와도 좋을듯 합니다
대통령님...
편히...안녕히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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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못난... 조회수 : 149
작성일 : 2009-05-28 11:42:11
IP : 121.136.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28 11:49 AM (123.212.xxx.157)ㅠ.ㅠ
저는 일요일 새벽 봉하마을갔다와서 사람도 많이 없어서 바로 조문하고 왔는데..
너무 울어서 추모글을 깜빡했네요..ㅠ.ㅠ
너무 아쉬워 죽겠어요..
지금이라도 다시 가서 쓰고 싶은데..
애들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ㅠ,.ㅠ2. 에효..
'09.5.28 11:49 AM (121.131.xxx.134)오늘이라도 못가보신분들 가셔서
마음의 짐이라도 덜고 오심 좋을것 같아요
진짜 한이라도 남을까봐서 저도 부랴부랴 다녀왔어요'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너무 조용히 남을 배려하면서 조문하는거에
감동을 받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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