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앙일보 구독자였습니다

구독자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9-05-25 14:57:52
20년 아니 30년도 더 보아온것 같습니다

뭐 하나 정하면 잘 안 바꾸시는 나이든 부모님따라 그냥 저냥 중앙일보만 봐 왔습니다

부모님 집도 그렇고 저의 집도 그래 왔습니다

하지만 언제 부턴가 아마도 작년 이맘때 부터 일테죠...

신문이 불편해지기 시작 했지만 ( 정말로 비겁하게도) 귀찮아서 그냥 봤습니다

구독료도 자동이체고 전화해서 이래저래 얘기하고 구구절절 하기 싫어서 그냥 있었습니다

어느때 부터인가 특히 요즘들어서는 제목만 읽고 기가차서 한쪽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귀찮아서 구독해지 안하고 그냥 있었지요

어제 일요일에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 아침 신문은 보나마나 뻔하니 머릿기사도 읽지 말아야지.....

괜히 더 맘만 아파지고 속상해지고 할테니.....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을  받아보니 거기에 쓰인 머릿기사....

'그 분이 다 안고 가셨는데 이젠 싸움 그만 해야'

이걸 보면서도 싸움? 그게 싸움 이었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밑에 쓰인 또 다른말

'용서빌고 살면 되지 죽긴 와 죽노'

저 그리고나서 신문 안 봤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내용이 뭔지 더 이상 모릅니다

누가 한말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최소한 용서빌고 할 그 무엇이 있지는 않다는 걸 알기에  더이상 안 보고 접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구독해지 전화 했습니다

생각보다 순순히 접수 받더군요

내일부터 절대 넣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들을려는지......

전 이제 그 어떤 신문도 안볼겁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니 신문 안보고도 82게시판 매일 검색만으로도 세상돌아가는거 다 알 수 있었어요

매달 구독료 13000원 앞으로 좋은 일에 쓰겠습니다



IP : 218.145.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9.5.25 3:00 PM (110.8.xxx.8)

    제가 다 감사하네요...악마의 속삭임을 끊으신거 축하드려요.

  • 2. 고마워요
    '09.5.25 3:01 PM (122.42.xxx.115)

    제가 다 고맙네요

  • 3. .
    '09.5.25 3:05 PM (121.134.xxx.185)

    고마와요

  • 4. 듣보잡
    '09.5.25 3:05 PM (118.32.xxx.195)

    제가 더 더 고맙네요..감사합니다.

  • 5. ??
    '09.5.25 3:11 PM (122.153.xxx.11)

    중앙 구독료 18000원인데요?
    저도 계약만료 알아보니 8월까지라고 해서 그때까지만 볼겁니다.
    비겁하지만 조금만 참고요 ㅠㅠ

  • 6. 유아독쫑
    '09.5.25 3:15 PM (125.138.xxx.176)

    난 경향신문 보는데 사실 신문 펼쳐보지도 않는 날이 더 많죠 직장에 출근하면 인터넷으로 기사 다 읽으니 신문이 필요가 없죠...근데도 끊지 않습니다....

  • 7. 조중동=쓰레기
    '09.5.25 3:19 PM (222.234.xxx.2)

    대문앞에 붙여놓으세요..

    조중동=쓰레기!

    잘생각하셨습니다.~

  • 8. ehak
    '09.5.25 3:25 PM (121.88.xxx.207)

    신문은 공정가 1만 5천원입니다
    더 받고 말고는 자유나 법에 걸릴있습니다
    (중략_)
    적어도 신문은 보고 싶은거 보시자구요
    두개 넣어준다 보시지 마시고
    싸다고 보시지 마시고
    그냥 보고 싶은거 보세요
    공짜로 본다고 더 공부(표현이 좀 ?) 잘하는 거아니거든요

  • 9. 전 봅니다.
    '09.5.25 3:47 PM (210.116.xxx.216)

    저는 신문 3가지 봅니다.
    경향신문, 영남신문, 중앙일보.(대구입니다.)
    중앙일보는 몇년째 그냥 들어옵니다. 구독료도 안내는데 왜 들어오는지...
    처음에는 쓰레기를 왜 주냐고 거들떠도 안봤는데
    한 일년전부터는 중앙일보도 봅니다.
    이것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야겠기에 봅니다.
    머리기사를 비교하면서 아이에게 교육도 시킵니다.
    지피지기 하려고 봅니다.
    원글님이 보신 오늘 그 기사. 1면 기사입니다.
    저도 보는 순간 열이 확! 나면서 욕이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 배웅하면서 신문 집어들고 나도 모르게 욕을 하니
    남편이 움찔 놀라더니 그냥 어깨를 툭툭 치고 가네요.
    대구 토박이로 태어나 대구땅을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는 저.
    이 답답한 곳에서 제가 할 일은 아이들 교육 똑바로 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슬퍼서 울고 억울해서 울다가 오늘도 하루가 갑니다.

  • 10. 오늘 아침
    '09.5.25 4:58 PM (220.123.xxx.224)

    우리 신문 가져오면서 흘끗 본 옆집 중앙일보,
    헤드가 뭐 '모든 것 다 안고가신..'(반으로 접혀 있어서 여기까지만) 어쩌구 저쩌구
    안고 가긴 뭘 안고 갑니까.
    마치 비리와 부정이 더 드러날까봐 자살로 막았다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져서 확 불쾌해지더더군요.
    제가 중앙일보에 대해 삐뚤어져 있는 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022 소개팅 나와서 자기 사촌동생의 가정사 적나라하게 얘기하는 남자 이상한거지요? 6 ? 2009/05/25 1,016
463021 예상적중! 정부, 신종플루로 관련시설 다수인 집합 제한 검토 18 세우실 2009/05/25 852
463020 SW 제값주고 사는 대통령" 3 *** 2009/05/25 758
463019 역시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군요-_- 9 Bean 2009/05/25 886
463018 죽여놓고 예우? 죽은 뒤에라도 제발 예우 좀 해라. 2 화가 납니다.. 2009/05/25 195
463017 사람이 죽으면 이렇게 슬픈거군요.. 3 철없는 뇬 2009/05/25 424
463016 코치포니 님 보세요 7 코치포니님 2009/05/25 562
463015 한 나라가 망할 때는 가장 큰 인물이 죽는다 1 .. 2009/05/25 636
463014 추모 만화가 올라왔네요. 속속 올라올 듯..ㅠㅠ 2 DAUM 만.. 2009/05/25 851
463013 이쯤에서 다시 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화끈한 전 대통령 예우 13 세우실 2009/05/25 1,257
463012 남자 양복바지가 작아졌는데.. 1 죄송 2009/05/25 222
463011 나의 대통령님 1 수풍지화 2009/05/25 123
463010 노대통령 선거 때가 생각납니다. 1 애도의 눈물.. 2009/05/25 211
463009 다 부질없는 짓이야... 1 부질부질 2009/05/25 310
463008 태극기 구입하실 분 - 주민자치센터에서 구입가능합니다 5 태극기 2009/05/25 464
463007 이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2 딱맞는말 2009/05/25 468
463006 수원 분양소는 어디에 있나요? 5 수원 2009/05/25 275
463005 칼빈길제정에 대하여 1 명탐정 2009/05/25 173
463004 김동길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 36 우쒸 2009/05/25 1,625
463003 봉은사 다녀왔네요..ㅠㅠ 7 별사랑 2009/05/25 973
463002 학사모......라는 단체는 뭐죠? 아주.....혈압 오르네요.ㅠ 10 어이없어요... 2009/05/25 960
463001 눈으로 본 봉하마을.. 1 봉하마을 2009/05/25 553
463000 핵실험 상황이 딱딱 맞길래 언플시작인가 싶은데... 2 ㅠㅠ 2009/05/25 619
462999 아무도 없는 곳에서라도...맘껏 슬퍼하고 싶은데... 1 맘놓고 울고.. 2009/05/25 191
462998 [펌] 난 노무현 대통령한테 죄지은 사람이야 2 세우실 2009/05/25 558
462997 중앙일보 구독자였습니다 10 구독자 2009/05/25 920
462996 ▦▦ 신문광고 안내 및 문의 사항▦▦ 18 추억만이 2009/05/25 643
462995 노무현대통령과 나.. 2009/05/25 295
462994 송내역 분향소 다녀왔어요... 2 편히 가시길.. 2009/05/25 328
462993 지금 막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1 노무현대통령.. 2009/05/25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