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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린게 취재진인데 왜 사고당시 사진 한장 없을까요?

이상한게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9-05-24 01:42:22
집에서 경호원 대동하고 입산하시는 모습부터 사고나서 병원에 이송되기까지의 사진이

한장도 언론에 공개가 안되고 있어요

거기 취재진들 항상 대기하면서 커튼하나 젖혀도 창문 틈사이로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잖아요

CCTV 비공개도 이상하구요



다음은 노대통령께서 올리셨던 글인데요

이글보면 취재진이 1초도 틈을 안주고 감시한거 같던데.. 왜 이런 특종 사진은 포착못했는지...


=======================================

제목: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2009년 4월 21일 올라온 글


언론에 호소합니다.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부탁합니다. 그것은 제게 남은 최소한의 인간의 권리입니다.

저의 집은 감옥입니다. 집 바깥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의 집에는 아무도 올 수가 없습니다. 카메라와 기자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친척들도, 친구들도 아무도 올 수가 없습니다.

신문에 방송에 대문짝만하게 나올 사진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상한 해설도 함께 붙겠지요.

오래 되었습니다.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이런 상황을 불평할 처지는 아닙니다. 저의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사생활은 또한 소중한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있는 자유, 마당을 걸을 수 있는 자유, 이런 정도의 자유는 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지금 이만한 자유가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는 집 뒤쪽 화단에 나갔다가 사진에 찍혔습니다. 잠시 나갔다가 찍힌 것입니다.

24시간 들여다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는 비가 오는데 아내가 우산을 쓰고 마당에 나갔다고 또 찍혔습니다. 비오는 날도 지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방 안에 있는 모습이 나온 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커튼을 내려놓고 살고 있습니다.

먼 산을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고 싶은 사자바위 위에서 카메라가 지키고 있으니 그 산봉우리를 바라볼 수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언론에 부탁합니다.

제가 방안에서 비서들과 대화하는 모습, 안 뜰에서 나무를 보고 있는 모습, 마당을 서성거리는 모습, 이 모든 것이 다 국민의 알권리에 속하는 것일까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저의 안마당을 돌려주세요. 안마당에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자유, 걸으면서 먼 산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자유, 최소한의 사생활이라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IP : 121.140.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4 1:45 AM (119.71.xxx.23)

    여느 날도 아니고 권여사 소환 예정일이었는데... 매우,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 2.
    '09.5.24 1:47 AM (121.161.xxx.232)

    그러게요..음....

  • 3. ..
    '09.5.24 1:48 AM (121.88.xxx.226)

    이상해요..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왜 추락이후 행적은 아무도 이야기 안하는거죠..
    억울해요..왠지 억울해요

  • 4. 아~
    '09.5.24 1:51 AM (118.47.xxx.224)

    어떡해... 눈물나네요..

  • 5. ⓧPianiste
    '09.5.24 3:19 AM (221.151.xxx.249)

    저도 좀 이상해요.....

    정말 발 빠른 취재진인데,
    사고난지 세시간이 지나도록
    같이 있었다던 유일한 목격자인 경호원 인터뷰나 아님
    먼발치에서라도 찍은 영상이 전혀 안나오더군요.

    엠바고 건건가??????

  • 6. ..
    '09.5.24 10:53 PM (121.88.xxx.30)

    아..정말 이해할수가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렇게 슬퍼만 하는게 혹시..그분께 또 죄를 짓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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