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1회부터 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학창시절 폭탄이었던 친구가 수년후 페이스오프에 재력까지 겸비하여 나타난 경우,
학창시절 잘나갔던 친구가 잘못된 결혼으로 곤두박질 친 경우,
결혼전에 관심있던 사람을 결혼후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불륜이 아니라, 지나가다 만난 경우도 포함)
결혼할땐 세상 누구보다 믿음직스럽던 남편 직장 잃고 탱자탱자 백수로 노는 경우,
결혼전에 잘 나가다 남편 능력에 따라 개천에 끌려가듯 궁상맞게 사는 경우,
금전적,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선남선녀라 남들이 보기엔 너무 부러운 부부이지만,
섹스리스이거나 애정없는 결혼생활에 지쳐 서로 한눈을 파는 경우,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혹은 그 직장에서 승진하기 위해 윗사람 비위 맞추며 아부하는 경우 혹은 모욕감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 등등
모두 우리들의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 많아 절절이 공감해요.
(너~무 오버스러운 부분은 드라마니까 감안하고 보죠^^)
그중 김남주/이혜영/이혜영 남편과의 관계가 참 오묘한데요,
현실에서 이런 경우 본적 있으세요??
그리고 제 주변에는 갑자기 확 팔자 바뀐 경우는 많지 않더라구요.
학창시절 공부 잘하던 친구는 나이 들어서도 쭉 공부하는 경우가 많고
학창시절부터 이뻤던 친구는 그 미모 계속 유지하며 좋은 남자 만나 팔자 좋게 사는 경우가 많구요.
암튼 내조의여왕 보느라 매주 월,화가 즐겁습니다.
생각없이 웃으면서 보다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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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여왕의 김남주,이혜영 같은 관계 본적 있으세요?
내조의여왕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09-03-26 10:39:27
IP : 211.44.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3.26 10:44 AM (123.213.xxx.211)드라마처럼 극적인건 아닌데요,
고등학교 때 공부 웬만큼하고 얼굴 이뻐서 인기많던 친구는 지금 너무나 평범하게 살고요,
그 반대로 공부도 얼굴도 별로였던 친구는 남편 잘 만나서 잘~살고 있네요. ㅎㅎ2. ..
'09.3.26 10:49 AM (61.77.xxx.57)저도 그렇게 극적인내용은아니지만
고등학교동창중에 그냥저냥보통외모의 소유자가 졸업후 얼굴다고쳐서 엄청미녀가되서 부잣집남자만나서 떵떵거리고사는거봤네요
문화센터에서 우연히 만나서 놀랬어요 ㅎㅎ3. bb
'09.3.26 11:10 AM (211.228.xxx.151)1회할때 남편이랑 같이 보는데 무척 재미있어하더군요
특히 남편들 직위에 따라 임원와이프에게 아부하는 그런 장면들 너무 재미있어 하며 봤어요.4. 전
'09.3.26 12:18 PM (58.120.xxx.153)김남주볼때마다 현재의 제모습 같아요.
뭐 그렇게 이쁘거나 인기가 많았던건 아니지만
전 유복하게 자랐구요.능력있는 남자인줄 알고 만나 결혼했더만
현재의 오달수 같은.. 친구들은 다들 잘 살아 움츠러들고있는 제 모습이 한없이 우울합니다.
낙천적이었던 성격도 많이 변해서.. 남편과 서로 소.닭보듯
저렇게 좋은 머리. 학벌로 이정도밖에 못사나 싶어.. 사는게 재미없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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