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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잘 키운다는거...
우리 큰 애들...착하다 순하다 요즘 아이 같지 않다...
소리 많이 듣습니다.
얼마전 태권도장에서 현장 학습을 갔었더랬습니다.
관장님이 운전을 하고 그 옆에 저희 둘째(10살)놈이 탔었나봐요.
관장님이 운전을 하시다 목이 말라 아이들에게 혹시 음료 남는 사람 있으면 빌려달라고...휴게소 나오면
사주겠노라 했는데 모두들 본인들 마셔야 한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둘째 놈 덥썩 주더랍니다.
관장님이...너 또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하지만 괜찮다고..휴게소에서 마시면 된다고 하더랍니다.
그 분 안사람과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아이 잘 키웠다고 참 바르다고 하는데
전 그 전화받고 어안이 벙벙하더군요...물론 좋기도 했지만 서도...칭찬 받을 일인지..당연한거 아닌지...
제가 아이들 키울때 가장 중요시 하는게 들고 날때 인사하는거...부모에게 거짓말 하지 않는거..
미안하다...사과는 꼭 하는거...실수는 눈감아 주지만 거짓말은 용납 못하는거...아주 상식적인 건데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 생활에서도 둘째놈 애들에게 많이 치이는거 같더군요.
약질 못했다고 해야하나...이놈 친구들 보면 정말 영리해 보이는데 이놈은 어찌 좀 둔한거 같고...
너무 융통성 없이 키우는 건가 싶고...ㅠㅠ
근데 또 전 약은 아이들은 또 그닥 좋아 보이지 않고...이래저래 참 잘 키우는거 어떤건지...
큰 놈도 그렇고 작은놈도 그렇고 참 힘듭니다.
아이가 셋인데 아직도 헤매고 있으니...영원한 숙제네요...
1. 저도
'09.3.24 11:47 PM (125.178.xxx.192)그래요.
아이가 넘 순한데.. 그걸 악용하려고 하는 애 친구들보면서..
이렇게 넘 착하고 순하게 크는게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좀 억척스럽고 약게 키울필요가 있겠다 싶은데..
그게 또 천성이 안되면 힘든일이니..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넘 착하게 져주지말라고만 요즘 얘기합니다.2. 제가
'09.3.25 12:00 AM (117.20.xxx.131)어릴때 그랬어요....
밑에 글에도 리플 달았지만..어릴때 엄마한테 너무 교육을 엄격하게 받아서
항상 남에게 베풀고 배려하고 하는게 몸에 베인 사람인데요..
어릴때도 뭐 먹을거 생김 친구들 다 나눠주고..ㅎㅎ
우리집이 분식집 했던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가 튀긴 튀김을 동네 친구들
다 나눠줘서 그날 엄마한테 얼마나 혼났는지 몰라요...
근데 그게 다 커서도 그렇더군요.
남들에게 퍼주는거 좋아하고 속까지 다 퍼서 보여주고..에고에고..
엄마가 날 좀 더 강하게, 약게 키웠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도 자주 합니다.3. 아줌마
'09.3.25 12:23 AM (221.150.xxx.200)제 딸이 다섯살인데요.
제가 좀 엄하게 딸을 키웠어요.
그래서인지 돌쟁이한테도 맞고 울어요. 맞대응 할 줄을 모르고요.
동네 친구들이 놀러오면 우리 애꺼를 달라고 그러구요.
그럼 우리애는 또 줘요 -_-;
친구둘이 인형 갖구 싸우면 우리애는 비슷한 걸 찾아내서 빌려주거든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고맙다는 말조차 안할 때도 많아요.
엄마들이야 울딸을 좋아하죠. 전 속상할 때 많아요.
배려심 많고 남의 기분 살필 줄 알고 예의바른 아이지만
그래서 아이들에게 당하는 게 많더라구요.
나만 바르게 키워서는 이 세상 살기 힘들어요.
요즘은.. 누가 때리면 무조건 '때리는 거 싫어!' 라고 소리지르라고 시켰네요 ㅠㅠ
그렇게라도 해야 주위 어른들이 보고 도와줄 것 같아서요..4. 쥐잡자
'09.3.25 12:34 AM (58.143.xxx.9)원글님...걱정하지 마십시오...때릴 때는 때려서 라도
바르게 키워야지요. 또 그렇게 바르게 큰 아이들이 행복하게 삽니다.
또 그렇게 되어야죠.
오냐오냐하고 얍삽하고 이기적으로 키운 애들은...나중에 자라서 자기
부모한테 똑같이 해줍니다. 결국 부모는 자업자득 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