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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나타난 사촌시누이.........................................

올케와시누이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09-03-23 10:45:58
결혼전과 신혼때 몇번 본 사촌시누이가
외국나가서 살다
최근 세계적 경기가 안좋아지니 자기 하던 여러가지일들을 접고 20년만에 한국을 들어왔습니다.
제남편이나
그 시누이나 형제가 없으니 서로 어려서는 친하게 지냈나 본데 전 그 시누이가 맘에 안듭니다.

들어온지 이제 거의 10개월정도 되는데  옆에서 보니 너무 사치하고 돈을 마구 펑펑 씁니다.
버스나 지하철 절대 못타고
몸에 두른게 다 명품 이고

번거로운 집안일이나
귀찮은거 절대로 안 합니다. 다 돈 주고 사람 씁니다.
만날적마다
한국이 자기랑 잘 맞지 않는다며 아주 불만이 많습니다.
오가는 사람의
버럭대는 대화나
예의 없는 사람들 이해 못하겠다 퉁 퉁~
식당에서나
어디서나
어찌나 까탈스러운지
지저분하다
서비스정신이 없다는 둥
같이 식사하는 우리식구들 모두다 진을 빼 놓습니다.

하여튼 그런 시누이가
여기 한국서 못 살겠다며
다시 수소문해서
미국으로 일자리 알아봐서 나간답니다. 아주 잘되었다 싶더군요.

그러면서
몇달전
남편한테 2천을 빌려 달라고 했나봐요,  미국나가는데 필요하다고.
남편이야 당연 돈없으니
제게 부탁을 하더군요.
저요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괜히 돈 잃고 사람 잃을거 같아서요. 그일로 남편과 하여튼 조금 다퉜어요.
그 2천만원은 거절했는데

그시누이 출국 1주일 앞두고
남편한테 또 3백만원을  빌려 달라  하더라네요

남편이
3백말고
2백만 다른사람한테 빌려 주겠다고 했다나봐요. 그러면서 제돈 2백 빌려주라고요..ㅡ.ㅡ
그냥 떼였다 생각하고 주어야겠다는데 너무 속 상한거에요.
열심히 살면서
일이 안풀려 돈 빌려 달라면 좀 생각해 보겠는데
너무 과소비에 사치에다 펑펑 쓰는사람 빌려주려니 속이 쓰린데 남편이 그냥 빌려주라니
더 싸우기 싫어서
그러마 했어요.
그런데
그 2백만원도 모자란다며 빌려주는김에 백 더해서 꼭 3백 빌려달라해서 남편과 싸우기도 싫고해서
  떼인다 생각하고 울며겨자먹기로
남편에게 그냥 돈 주었어요.
남편한테는 그럼 믿어보겠다. 하여튼  갚는지 두고 보겠다 하고 빌려주었어요.
그돈 가지러 올때 꼴보기 싫어서 저는 빠지고 남편만 만나서 식사하고  돈 주었나봐요.


하여튼  시누이는 그일을 제가 모르는 줄 아나봐요.

어제는 출국앞두고 식사하자고 해서
저녁먹으러 같이 만났는데  제아이의 츄리닝바지를 그시누이가
8만원주고 사주는거에요.
저번에도 20만원짜리 옷 사주더니..
제 아이를 이뻐하는거는 아는데
중학생아이를 명품으로 부추기고 자기돈도 없으면서 돈빌려 쓰는 입장인데도  이렇게 사치하는 시누이가 너무 싫어요.
아이 사주는데도 속상해서 제가  해맑은얼굴로  아닌척 앉아 있으려니..

더구나
제남편이 식사하기위해 그시누이 만날 약속하는데

"오빠, 언니는 모르게 돈 빌려달라" 라고 했다고
저더러  식사자리에서 돈 빌린걸 모른척 하라는거에요.

돈 쌓아놓고 사는것도 아닌데
어렵게 마련해 준 돈이 그냥 그런 시누이한테 꿀꺽 당하나 싶은게 속 상합니다.

식사 마치고 차 한잔 마시고
집에 갈 시간 9시 조금 넘어서 남편은  음주상태여서 제가 운전하는데
차 주유 표시가 나오더군요.
그랬더니
남편이 차 주유하고 기분좋게 시누이를 데려다 주라고 하는데
왜 그리 신경질 나는지..

전  시누이가 미혼이라 아가씨라 부르지만ㅠㅠ.. 저보다  나이많아서 나이 50인데
아주 애 취급입니다. 택시타면 10,000원 정도 나올 거리인데
신경질 나서
데려다 주기 싫더군요.
제가 다리가 좀  불편하기도 해서 운전하기도 싫고, 그냥 콜 불러 줄테니 그거 타고 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삐져서 목소리가 달라지면서  알았다고
콜 불러서 갔습니다.

사실

돈  빌려 달라 안했으면 
  제가  여비쓰라고 50만원 주려 했었는데
여튼 돈도 빌려주고 해서   100불만  주려했었어요. 그런데 하는 행동보니 얄미워  타고갈 택시비 10,000원도 안주고  도로 제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밤새 그냥 속상하네요.

하여튼 나이만 많지 철닥서니 없는 시누이 행동이 어이 없습니다.



하여튼 20년동안 연락없던 시누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저의 아껴가며 모은돈을
빌려가니  그것도 사치하는데 다쓸 돈을..제남편에게 말로는 3개월만 쓰고 갚는다 했답니다.

그러나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20년 안보는 사이  시누이가  한국에 있을 때 은행돈을 안갚고 떠나는 바람에  남아있던 식구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어요.
어찌되었건
그시누이가
한국들어오자 마자
그 은행건이 바로  출입국사무소에   뜨고 은행가서  그돈을 이자까지 다 갚았습니다. 안갚을  수가 없었어요.
미국나가는 비자를 받을 수 없으니 말에요.

시누이말로는 그때 전화연결이 잘안되어 그렇게 되었다 변명을 하지만
하여튼 신용할 수 없는 사촌시누이입니다.  

돈 안 빌린척하면서 어제 만나서 또 돈 팡팡 쓰는거 보니..
남편이  이제 언제 올지 모르는데  배웅해주러  공항나가보라 하는데 더 얄미워요.

나가서
"너가 빌린돈  오빠돈 아니다, 내돈이니 너가 약속한 날에 꼭 갚아라 "해 버릴까 싶기도 하고요.


이글 읽는 분들

제 입장으로  어떻게 처신 했으면 좋을까요?
IP : 219.250.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이랑
    '09.3.23 10:50 AM (58.77.xxx.104)

    다툴생각이었으면 돈을 아끼시던지....
    돈을 내줬으면 남편분 기분을 맞춰주시던지...
    돈은돈대로 기분은 기분대로?????
    태클아니여요 ..;

  • 2. 나참
    '09.3.23 10:53 AM (122.42.xxx.97)

    나까지 왕짜증
    남푠님 왕바보
    사촌도 친척임?
    어려선 니친척
    커서는 난몰라
    에라이 버르장
    니좋은 미쿡서
    달라나 빌리지
    한국돈 촌스러
    손부끄 왜받누

  • 3. 요리좋아
    '09.3.23 10:56 AM (61.111.xxx.254)

    저라면 돈 안빌려줘요 으앙 짜증 ㄷㄷㄷ

  • 4. 나참동감..
    '09.3.23 11:03 AM (222.120.xxx.202)

    특히 사촌도 친척임?에 백만표 찍!

    형제가 없어서 그렇다곤 해도 사촌 여동생에 그리 살뜰하시다니..(우리집안이 이상한 건가? )
    그럼 그 사촌 여동생은 부모(남편분의 고모나 삼촌?) 안계세요? 돈 필요하면 자기 집안에 빌리지?

    그냥 500만원 떼었다 생각하시고, 남편한테 비웃는 어조로 말씀하세요. "그 시누 절대 안갚는다.. 갚는 것도 약정된 시일 안에 갚아야지, 10년 뒤에 갚는 게 갚는 거냐.. 안 갚을 줄 알지만, 당신 체면 생각해서 그냥 줬다.. 앞으로 돈 빌리는 건 나한테 얘기도 말아라" 하고요.

  • 5. lifeis...
    '09.3.23 11:11 AM (210.117.xxx.103)

    아이씨..
    님 남편분께 화가 납니다..
    그리 사치하고 사니까 돈이 없지..
    두고두고 갚나 안갚나 남편게 물어보세요..
    아마 분명,,,,안 받고도 받았다 할겁니다..
    제 남편도 그랬으니까요..

  • 6. 나참..
    '09.3.23 11:14 AM (125.176.xxx.2)

    그냥 떼였다 생각하고 넘기시구요.
    그대신 남편에겐 앞으로 돈 빌려주는 일 다신 하지말라고 하세요.~

  • 7. 그게
    '09.3.23 12:11 PM (211.59.xxx.19)

    아무 말 안하고 보내도 더 이상 속상하지 않을 것 같으면 말하지 말고
    꼭 말을 해야 속이 풀릴 것 같으면 그거 내 돈 빌려준 것이니까 약속한 날에 꼭 갚으라고
    다짐을 받으세요.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니 그 사촌시누, 돈 갚을 생각 없을 것 같은데요.

  • 8. 비싼 수업료 냈네요.
    '09.3.23 12:57 PM (99.230.xxx.197)

    남편한테도 그 사촌 시누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어차피 그 시누는 말을 해도 못알아 들을꺼고,
    남편은 훗날을 기약하면서요...
    보나마나 그 돈 못 받을 것 같으니,
    만약 다음에 또 돈 빌려 달라고 하면 그때는
    이번에 참았던 것까지 몰아서 남편분에게 뭐라고 하세요.
    수업료 내고 배웠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적선하는 셈 치고 100만원만 주지 그러셨어요???
    나도 요즘 힘들다고 엄살 피우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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