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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솔직하자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09-03-23 10:45:07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월요일 저녁  남편이 일찍 퇴근을 했어요? 3일간 교육이라

다른 때 보다 1시간30분정도 일찍 퇴근함

사건의 발단은  일찍 퇴근한게 화근이 된거죠?

저도 퇴근하면 6시 정도 되요...

전 오자마자 저녁준비를 하면서 방 치우고 뒷정리를 하죠

애 아빠는 인터넷을 합니다.. 밥 차려줄때까지...

상 차릴때도 도와주지도 않고  먹으라고 할때까지 오지도 않았어요

밥을 거의 먹고 , 밥을 더 달라고 해서 갔다 먹으라고,그랬더니

갔다 달라내요.. 그래서 갔다 주면서 그릇을 꽝 하고 내려 놓았더니

젓가락을 휙 던지면서 그냥 일어나서 가버리네요..

저도 화가 나 밥 퍼 주었던 그릇 그대로 쓰레기통에 쳐박어 버렸어요..

그 뒤로 밥 먹으라고 애들 시켜도 엄마 많이 먹으라고 하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녁을 안먹고 있어요..

밥도 안먹을거면서 왜 일찍들어오며, 빨랫감은 왜 내놓은지,,

내가 차려준 밥은 먹지않겠다고 하면서,,빨래며, 퇴근할때  자기가 사온

먹을것은 저녁대신먹고 쓰레기는 치우지 않고 씽크대에 올려 놓네요.

기가막혀서,,

시간이 지나니 처음에는 미안했던 마음이 이젠 오기가 생기네요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솔직히, 제가 노는 사람도 아니고,,자기가 할수 있는것들은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 너무 속상해요...


IP : 121.170.xxx.10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23 10:51 AM (218.209.xxx.186)

    속상하신 맘은 이해하는데요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밥 먹는데 밥그릇 팍 내려놓으면 기분 나쁘긴 하겠네요.
    밥 줄 땐 주고 싸울땐 싸우고 합시다 ^^

  • 2. ..
    '09.3.23 10:52 AM (222.109.xxx.236)

    남편도 잘한건 없지만 쓰레기통에 그릇 버린건 잘못했다고 봐요..빨리 화해하세요..
    남맘같은 부부들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마음이 멀어지고 몸도 멀어지니 딴짓들을 많이해요..
    투명인간처럼 살고요..저는 12년차인데 우리 남편도 손하나 까닥 안해요.. 지금은 마음 비우고
    살아요..가정을 위해서요..

  • 3. 요리좋아
    '09.3.23 10:54 AM (61.111.xxx.254)

    알아서 해주시지 말고

    그냥 그대로 냅두세요

    맞벌이 하면서 왜그러세요 힘들게 ..

    나눠서 해야지요 .대화를 해보세요

  • 4. 저도
    '09.3.23 10:56 AM (117.20.xxx.131)

    그릇 놓을때 퍽~한건 디게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차라리 그럴땐 밥은 기분 좋게 차려주시고 밥 먹고 나서
    뭐가 기분 나빴는지 얘기 하심이 나은듯 합니다.

  • 5. ...
    '09.3.23 10:56 AM (222.109.xxx.236)

    그냥 그렇게 냅두면 골이 깊이져요.. 빨리 화해하세요..

  • 6. ..
    '09.3.23 10:57 AM (203.244.xxx.254)

    우리남편 화나면 불같은 성질 정말 그지같지만.. 평상시 그런거 알아서 해서 위안이 ㅡㅡ;;
    맞벌이하느라 나도 힘들다 하시면서 알아서 할수있는건 알아서 하자 얘기를 해보셔야겠네요
    저녁 차리는 것도 도와달라 하시고...

  • 7. 유치
    '09.3.23 10:59 AM (218.234.xxx.163)

    남자들은 나이 먹어도 어쩜 이렇게 유치할까요..꼭 엄마한테 반항하는 사춘기 애들 같네요.

    근데 어쩌겠어요? 풀어야죠. 맛있는 밥 차려주고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밥그릇 "꽝" 놓은건 잘못했지만 나 좀 도와주면 안되냐는 식으로. (사실 자기 밥도 안갖다 먹는 남자를 남편으로 뒀으면 저도 원글님처럼 했을듯....)

  • 8. 참나~
    '09.3.23 10:59 AM (218.101.xxx.69)

    앞으로도 쭈~~욱 밥차려주지 마세요
    머슴살이 할라고 결혼하셨나요...
    애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살지 마세요.
    자녀분이 아드님이라면 그아들이 커서 똑같이 죄없는 여자하나
    신세망쳐놓겠네요.

  • 9. lifeis...
    '09.3.23 11:01 AM (210.117.xxx.103)

    참나~님과 동감..

  • 10. ..
    '09.3.23 11:05 AM (118.219.xxx.222)

    차라리 말로 하시지 그랬어요..
    남자들 속이 더 좁아서 본질은 모르고 그런 행동으로 오히려 님만 잘못했다고 하니까요..

  • 11. ..
    '09.3.23 11:07 AM (211.108.xxx.34)

    근데 저도 원글님이었으면 꽝! 놓았을 것 같아요.
    퇴근 후 바쁘게 집안 일 하며 밥하는데, 인터넷이라니요...
    밥 먹다 모자르면 애들도 지들이 더 갖다 먹습니다.
    다 큰 어른이 본인이 퍼먹으면 안되나요?
    부인이 하녀도 아니고..
    아~~~열받아!!

  • 12. 일단 해결
    '09.3.23 11:08 AM (59.5.xxx.126)

    소리나게 던져주는 밥 ,, 구걸해서 먹더라도 안먹겠지요.
    차라리 끝까지 가져다주지 말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쓰레기통에 쳐넣은 내.밥.

    아마.. 여지까지 추가밥 더 달라하면 퍼다줫을것이고요.

    이 싸움은 일단 어떤 방법으로든지 화해하시고
    앞으로는 마구 부려먹으세요 남편을.

    저도 고딩, 초딩 아들만 둘이고 저런걸 뭘 시키냐 내가 하는게
    더 편하다했는데 한,두번 너무 태연하게 시키니까 잘 하더라고요.
    어린놈은 제가 가서 더 도와줘야해요.
    남편은 뭐 달라하면 거의 못들은척해요.. 그럼 눈치좀 보더군요.
    이게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싸우지 않고 제가 좀 약 덜 오르고 그러네요

  • 13. 저도
    '09.3.23 11:13 AM (118.37.xxx.152)

    앞으로 쭈욱 밥차려주지 마세요. 빨래도 해주지 마세요.
    맞벌이에 부인은 퇴근후 집안정리하랴 저녁준비하랴 눈코뜰새 없을 때 인터넷을 한다고요?
    밥도 더 떠다달라고 한다구요?
    완전 어이없는 남편이네요.
    집안 평화를 위해서 그냥 내가 하고 만다는 거.....평생 그럴 자신있는 분들 얘기죠.
    아무리 남자들이 말을 안하면 모른다지만......저런 태도는 정말 기본도 안된거죠.
    아주 차갑고 냉정하고 단호하게 하고싶은 말을 하시고
    밥이며 빨래며 내버려두세요.
    남편분이 앗뜨거라...이게 아닌데...하고 꼬리를 내려야죠.

  • 14. 솔직하자
    '09.3.23 11:15 AM (121.170.xxx.106)

    저도 꽝 하고 밥 그릇 내려 놓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막상 사과 할려고 하니 내가 왜 굳이 사과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다음날에는

    풀리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그리고 보는 앞에서 밥을 쓰레기통에 넣은게 아니라 젓가락 던지고 가버려서

    상 치울때 밥만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은거예요..

    먹은 밥그릇에 밥만 더 가져다 주어서 밥에 음식물 묻어 있어서 내가 먹기는 그래서

    버린것임....

  • 15. 저라면
    '09.3.23 11:18 AM (220.75.xxx.204)

    좀 더 버티겠어요.
    밥 그릇 소리나게 나은 원글님의 잘못보다
    맞벌이하면서
    이기적이고 배우자로써의 파트너쉽이 부족한
    남편의 잘못이 더 크고
    앞으로도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어디 대화 시도 안해보셨고
    이번에 밥달라는게 처음인데 그러셨겠어요?
    밥 달라고 할때까지 주지도 말고
    먹고 난 쓰레기는 치우라고 한번 경고한 다음
    계속 쓰레기 안치우면
    남편 가방에 쑤셔넣어 놓거나
    신발안에 넣어놓거나
    하여간 이참에 일은 터졌으니
    버릇을 고쳐야한다고 생각해요.

  • 16. ..
    '09.3.23 11:22 AM (121.166.xxx.118)

    맞벌이하던 신혼때 이런일 가지고 싸우던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새댁시절 속은 썩을대로 썩었었습니다. 외도, 부채, 이런것도 문제지만,
    생활습관이나 성격 나쁜것은, 그게 축적되고 쌓이니, 배우자가 정떨어지고 골병들게 하더군요.

    원글님 잘못하신 것보다 남편분 잘못하신 게 백배 천배는 큽니다.
    하지만 똥고집 남편들은 절대 변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냥 제가 화해요청 합니다. 샐샐 웃으면서.. 그럼 남편도 지가 잘못한 거 알고 풀어요.
    그렇게, 손을 제가 먼저 뻗어야 됩디다. 후.. 그래야 해결이 되더군요.

    문제는 제 속에 억울감이 좀 쌓인다는거?

    하지만 저는 이 방법밖에는 모르겠습니다. 그 이상의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밥 안주는거, 말이 쉽죠..
    실제 생활에서 정말 그렇게 해보신 분 있으면 과정을 좀 알려주시면 저도 참고하고 싶습니다.
    이게 제 현실이에요. 결혼 한 1년 좀 넘었을때, 한달간 말 안해봤는데, 차라리 애다루듯 내가 먼저 손뻗는게 맘이 편해서요.

  • 17. ....
    '09.3.23 11:24 AM (58.122.xxx.229)

    부부사이 자존심대결은 남는게 없습니다 .
    참나님 죽 그렇게 하라구요?두분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애들이라도 봐 주실랍니까 ?
    부부사이 차라리 큰일에선 너그러울수있지만 정말 사소한일로
    잔금이 생겨 나중엔 땜질도 안되게 부서져 내리지요 .
    얼른 푸세요
    그리고 남잔 살살 달래야 합니다
    뭐 이러면 또 여잔 왜 평생 비위맞추며 살아야하냐고 반기들분 계시지만
    작은것에 져주고 큰것에 이겨가며 사는길입니다

  • 18. 꽁알이
    '09.3.23 11:27 AM (124.53.xxx.68)

    남편분 오랜만에 일찍 들어오신 거 아니세요?
    만일 오랜만에 일찍 들어온 아들이 <밥 더주세요>하면 꽝 하고 내려놓을 엄마 있을까요?
    물론 여자인 우리 입장에서 남편이랑 아들이 다르긴 하지만 <더 달라고 한> 상대방 기분은
    아들이든 남편이든 다를 거 같지 않아서요.
    이왕 대신 밥 퍼주려고 일어나셨으면 숨 한번 더 내쉬고 그냥 주시고
    원글님도 힘드니까 대신 설겆이 해달라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아직 저도..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남자들은 화내고 명령하면 어긋나는 거 같아요.
    토닥거리고 달래고 어르고 그래야 .. 같은 효과를 얻는 시간이 덜 걸려요. ^^
    맞벌이하시는데 남편분이 좀 도와주셨으면..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번 일은 원글님이 사과하시고(잘못하셔서가 아니라 일단은 자존심은 세워주고..ㅜㅜ)
    이러저러한 게 사는데 힘이 든다.. 내 짐을 조금만 나눠달라.. 고 해보세요.

    어쩌겠어요. 마음 넓고 성격 좋은 우리가 참자구요~ 원글님 화이팅~ ^.^/

  • 19. 몇년을
    '09.3.23 11:33 AM (61.72.xxx.12)

    하던걸 하루 아침에 바꾸려니 그렇지요.

    평소에 잘해주시다가
    갑자기 그러니 그렇지요..

  • 20. .
    '09.3.23 11:42 AM (122.32.xxx.21)

    앞으로 쭈욱 밥차려주지 마세요. 빨래도 해주지 마세요. (3)
    설설기면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어야 합니다.

  • 21. ...
    '09.3.23 11:45 AM (222.109.xxx.236)

    저는 아까도 댓글 달았지만 12년차예요...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가족들 맛잇게 먹는것
    너무 좋거든요..친정 부모님이 허구한날 싸우고 한달 맗안하고 문 콱콱 닫아버리고...결국은
    집안이 안 편하니 항상 엄마가 손을 내미셨어요..그럼 아빠는 못이기는채 풀어지구요.. 남자들은 살살달래서 내가 필요한것 써먹어야 해요..

  • 22. 흠..
    '09.3.23 12:21 PM (121.162.xxx.82)

    두 분 다 잘한 건 없으신 것 같습니다.
    남편이 잘못한 점이 뭔지는 알겠고 원글님이 그것 때문에 화가 난 것도 알겠지만 원글님의 대응방식도 바람직하지 못했네요.

  • 23. 이해
    '09.3.23 12:28 PM (210.126.xxx.57)

    님이 말로 해서 알아들을 남편이었으면 아내 밥 차리는 동안 인터넷이나 하고 있지 않죠..
    절대 밥 차려 주지 마세요. 빨래도 해주지 마시고 먹다 남은거 싱크대에 올려 놓으면 남편 책상에 그대로 옮겨 놓으세요.알아서 버리라고...

    그리고 위에 아들이라 생각하고 잘해주라고요?

    그런 어리광은 시어머니한테 가서 부리라고 하세요.

    여자로 태어난죄로 돈도 벌고 식구들 밥해 먹이고 치우고....왜 혼자만 동동거리고 살아야 하나요..

  • 24. //
    '09.3.23 12:37 PM (218.145.xxx.193)

    남편분 간도 크시네..혼자 돈버는 것도 아니고 미친 거 아니예요?
    밥그릇 쾅 놓은 거 잘못..글쎄요..그게 잘못이 아니라 원글님이 길을 그렇게 들여놓은 게 잘못인 거 같습니다.
    평생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시면 절대 굽히지 마세요. 말만 들어도 짜증이.

  • 25. ...
    '09.3.23 1:17 PM (221.162.xxx.19)

    원글님 보고 잘못했다고 하시는 분들...
    웬지 지난 번에 '싸웠어도 아침밥은 챙겨줘야 하나요?' 에서 아무리 싸웠어도
    아침밥만은 여자의 절대적인 의무라고 말씀하시던 분들이 섞여있지 않나 싶어요.
    밥그릇을 쾅 놓은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원글님이 사과할 상황은 아닌 듯 보이는데요.
    맞벌이에 저녁 차리는 거 도와주지도 않고, 알아서 더 갖다먹으라고 말까지 했건만
    와이프가 성질 나서 밥그릇 쾅 놨으면....
    성인이고 말귀 알아들을 사람이 이 사람 화났구나 알아야지....
    불러놓고 말씀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으냐고. 계속 이런식으로 나올 거냐고.
    나는 밥그릇쾅에 대한 건 미안하다고 할 용의가 있지만
    그건 당신이 나에대해 이해해주고, 관심가져주고, 도와줄 때 이야기라고.
    서로 존중해야지 않겠냐고.
    본인 잘못을 모르고 계속 이럴 거면 빨래도 알아서 하고, 먹다 어질러 놓지도 말라고요.

  • 26. 설렁설렁
    '09.3.23 1:27 PM (211.210.xxx.30)

    이참에 설렁설렁 차려놓으세요,
    전 아이들은 국 안먹어서 냉전기간에는 완전 편해요. 필요한 반찬만 하기때문에요.
    그냥 맘 편히 먹고 버티면 아쉬울때 돌아오게 되어있어요. 건승!

  • 27. 꽁알이
    '09.3.23 1:49 PM (124.53.xxx.68)

    이해님. 제 말을 이해를 잘못하셨나봐요.
    아들은 그저 예를 든거고 그게 아들이든 동생이든 누구든.. 다른 것도 아니고 먹는 걸
    쾅 놓으면 기분은 상했을 거라는 말였는데요..

    원글님이 잘못하셨다고 한 적 없어요. 아들처럼 생각하라고도 한 적 없어요.
    단지 원글님은 원하는 걸 먼저 대화로 하지 않으시고 화를 내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예요.
    직접 밥을 가져다 먹으라고 하셨다지만, 그 전에 혼자 동동거리고 저녁차리는데 남편은
    인터넷하고 있는 게 화가 나셨던 거잖아요.
    말 안해도 알아줄거라고 생각하신 거 아닌가 해서요.
    원하시는 게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거라 생각하다 실망하고 화내지 마시고
    먼저 말씀을 하시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사이좋게 살라는 말였지...
    남편분을 아들처럼 생각하고 어리광을 받아주라는 말 아녔네요. ^^
    남편분은 아마 인터넷 하고 있던 것부터 부인이 화난 이유라는 거 모르실 거 같아서요.
    그저 밥달라고 했더니 그게 귀찮아서 화낸다. 그러니 나도 심술부린다. 이러실 것도 같아서
    드린 말씀였어요.

  • 28. 이해안감
    '09.3.23 5:29 PM (118.220.xxx.129)

    원글님 밥그릇 소리내어 내려놓은것 잘못이라고 지적하시는분들이나,
    아들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라고 하신분들,
    남자는 살살 구슬려야한다고 하신분들,

    저로서는 너무나 이해가 안갑니다.
    가만있는데 밥그릇 꽝! 내려놓은거 아니잖아요.
    둘이 화나서 싸우는데, 너도 큰소리 질렀으니 잘못이다, 그러니 화해해라~ 이런거 말이 안되지 않나요?

    앞뒤 정황상 남편분이 크게 잘못하신거 맞는것 같고, 지금 이해하고 넘어가고, 살살 구슬러서 임시로 상황만 모면하면, 앞으로 부딪히실 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계속 밥 안주고 불편하게 하면서 완전 항복을 받아내시던지,
    아니면 좋은 말로 하더라도, 원글님이 맞벌이하면서 저녁에 동동거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그 상황에서 남편분이 지금처럼 하시는 것이 얼마나 못된(!) 짓인지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기회는 꼭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남편분 아주 나빠요.

  • 29. 원글님도
    '09.3.23 6:26 PM (211.192.xxx.23)

    원인제공을 조금은 하셨고 밥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고는 하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거 먼저 굽히지 마세요,,
    읽다보니 남편분 얄미로워요...
    저라면 아예 문을 안 열어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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