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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부르노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09-03-11 22:48:25
오늘 아들녀석이 급식비랑 학비지원희망조사서를 들고왔다
초등학교땐 안그러더니 영 친구들한테 부끄러운지 쭈삣쭈빗 거린다,
평소에도 마음이 약한 아들녀석은 끝내 눈물을 쏟는다.
신랑이 2년전 갑자기 아픈바람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지원을 받으며 산다
나름 열씸히 살아보려 하지만 여자 혼자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엄마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이기에 그런 아들의 눈물을 보며 내 가슴은 더 찢어지는것 같다
지금이 사춘기라 더 그런가보다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난감하고 마음이 쓰린다.
잠든 아들녀석 발 한번 만져주고 기도해 본다.
부디 자라는 동안 가난으로 상처받지 않게 해달라고  그리고 엄마는 더 열심히 살거라고....
IP : 116.32.xxx.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1 10:56 PM (114.206.xxx.6)

    같은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학생 시절 잘 살다가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생활에 기복이 많았거든요. 그때 흘린 눈물들이 생각나네요. 오로지 여기에서 탈출할 방법은 공부밖엔 없다 생각하고 지냈어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러면서 아이도 더 성숙해지고 효심도 생깁니다. 부족할 것 없이 크는 요즘 애들보면서 이렇게 키워도 되나 걱정스러울 때가 많아요. 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힘 내시고 항상 화이팅하세요!!

  • 2. 힘내세요~
    '09.3.11 10:56 PM (121.180.xxx.154)

    너무 속상해 마시고~밝게 자라도록 대화도 많이 하시고~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대해주세요~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순 없는거니까요....

  • 3. ....
    '09.3.11 10:57 PM (122.34.xxx.39)

    힘내세요. 아드님의 눈물에 저도 맘이 아프네요..더 훌륭한 아드님으로 자랄꺼에요.

  • 4. d
    '09.3.11 11:00 PM (122.35.xxx.232)

    오늘 어떤분의 말이떠올라요
    시련은 우리를 무너뜨리러 오는게 아니라 더성숙하고 똑똑해지려고 오는거라구요
    아드님 훌륭히 자라실겁니다..

  • 5. 들꽃베로니카
    '09.3.11 11:11 PM (125.131.xxx.177)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지원 받을건 다 받으셔야죠...
    아이가 한참 민감하고 예민한 시기라서 그럴거예요..
    잘 다독여주시고
    용기의 말씀 많이 건네주세요..

    절대 부끄러운거 아니라고~~

    힘내세요..
    남편분 아프셔서 혼자의 힘으로 살림 꾸려가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셔요...
    남일 같지않아서 제 마음도 너무 쓰려옵니다.
    힘내자구요~
    저번에 어느 기초수급 지원받은 학생이 쓴 책도 있던데..
    책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 학생 역시 아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잘 성장했다는 그런 내용 이었어요..
    제가 그 책 한번 찾아볼께요..
    원글님 힘내세요.....

  • 6. 휴~
    '09.3.11 11:17 PM (116.43.xxx.69)

    저도 그 상처가 있습니다..
    중2때였는데 담임이 학기초에 딴엔 신경을 썼는지 교육비 통지서를 앞자리부터 쭉돌리는데 제가 3번째줄에 앉았는데 딱 3번째에 오게 순서를 정해놓으셨더라구요(제때만 해도 교육비통지서에 아예 금액이 달랐어요..일반학생이랑 수급학생이랑..)
    그래서 저는 뭣도 모르고 보는데 친구들이랑 금액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거에요..(그해부터 우리가 수급자로 됐는데, 저는 그 사실을 몰랐거든요..부모님이 말씀 안 해 주시니..)
    그래서 친구들이 선생님께 자꾸 여쭤봐라 해서..저도 궁금하기도 해서 선생님께 가니..선생님이 음..우리 **는 생활보호대상자네..허걱..나름 자상한 표정으로 하실려고 신경쓰신 듯..20대 미혼 여선생님이셨어요..
    얼마나 놀라고 무안하고 창피한지..첨부터 알았더라면 받자마자 꼭꼭 숨기고 안 부여주는건데..
    제가 선생님을 약간 비꼬는 투로 표현한건 바로 그 담부터는 수급 대상아이들부터 쭉 불러서 나누어주고 그다음 일반아이들 첫째줄부터 쭉 돌리게 합디다..시험지돌릴때처럼..
    그나마도 귀찮아지신게지요..

    1년에 4번이지요..분기별로 교육비를 내야 하니..그 시기가 다가오면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한지..반아이들이 다 아니까 그릇이 작고 소심한 저는^^ 참 주눅이 많이 들었어요..
    원글님 마음 아프신데 제가 괜한 소리까지 하게 돼서 죄송합니다..
    원글님 글 보니 갑자기 그 때 일이 생각이 나서리..
    부모님 맘은 알지만 참 원망도 많이 되었더랬어요..남들은 꿈많은 여고시절 어쩌고 하지만..주눅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많이 위로해주세요..다독여주세요..저는 그때 부모님이 물론 속으로는 안 그러셨겠지만 더 엄하게 하고 제 기분 몰라주고..하여튼 그런 게 더 상처가 되었었어요..
    아드님..많이 다독여주세요..
    휴..마음이 아프네요

  • 7. ㅠ.ㅠ
    '09.3.11 11:30 PM (59.11.xxx.207)

    착한 아드님때문에 맘이 아푸네요..
    커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맘땐
    창피하고 그럴거예요..좋게 설명하시고 힘 복돋아주세요..

  • 8. 당당하게
    '09.3.11 11:39 PM (124.53.xxx.142)

    받으세요..
    전에 세금 내셨던 것 돌려받는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9. 당당
    '09.3.12 12:47 AM (219.251.xxx.18)

    하게 받으세요.222222
    전해들은 이야기인데요. 자존감이 높으면 전혀 부끄럽거나 숨길일도 아이예요.
    고딩아이인데 외고를 갔답니다. 스스로 공부해서 갔지요. 급식비가 없으니 손을 들어서 자기는 보조를 받아야 한다고 씩씩하게 이야기 하더랍니다. 물론 외고니 다른 아이들은 넉넉한 가정들이고 아이들 인성도 발랐던지 그냥 수긍하더랍니다.

    지금 님의 아이는 사춘기이지만 생각이 기특하네요. 엄마가 위축되면 안돼요. 아이 앞에서만이라도 씩씩하게 행동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내가 잘못한것이 창피한거지 가정 형편이 그런것은 창피할 일은 아니지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는 것이 창피한 거라고 .너는 뭐든지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나중에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거라고.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자고 격려해 주세요.^^

  • 10. 들꽃베로니카
    '09.3.12 12:57 AM (125.131.xxx.177)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서 찾았는데 한참 찾아봐도 나오지가 않네요..

    엄마가 강해지셔서
    아이에게 용기 많이 주시길 바래요..
    분명 아드님 훌륭하게 잘 자랄겁니다...

  • 11. ㅠㅠ.
    '09.3.12 2:01 AM (78.49.xxx.252)

    82만 오면 한번씩 이렇게 눈물나는 글들이 있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글로만 보았지만 아드님도 원글님도 사랑으로 모든것을 다 극복할 수 있을것 처럼 강해보입니다. 밝은 미래가 어서 오길 바랍니다.

  • 12. 오래전 아픔
    '09.3.12 8:48 AM (122.100.xxx.69)

    학창시절 내내 나를 괴롭혔던 생.활.보.호.대.상.자.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까지.
    집안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혜택을 받아야하지만
    나를 생각하면 정말 학교 서무실(?)에 들어가기 싫었던 나.
    커서 죽어도 내아이한테 이런 비참함 안갖게한다 다짐했더랬습니다.
    아이 성격에 따라 달라요.
    지원받는걸 아무렇지않게 떠드는 애가 있는 반면
    님 아이와 같은(저와 비슷한) 맘속으로 상처가 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님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아이는 상상외로 상처가 많이 클겁니다.
    학교도 가기 싫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일겁니다.
    저는 그랬어요.
    공부 잘하는걸로 외적으론 상쇄되긴 했으나
    맘속에는 늘 우울했어요.
    문득 선생님이 아이들 있는데서 말할것 같고
    따로 서류 내야하는 창피함을 무릅써야 했고..
    저도 해결 방법은 모르겠습니다만
    잘 다독여주세요.
    그런거,지원받는게 큰 인생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라고 느낄수 있게..

  • 13. 코끝이시큰
    '09.3.12 9:47 AM (115.41.xxx.28)

    읽는 내내 혼났습니다 힘내세요 어릴때 이런 경험이
    커서 큰 도움 될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사회 생활에 도움되더군요 요즘 울딸(중1) 보면 걱정되요
    조금도 어려운거 없이 자라다 세상일은 모르는 건데
    좀 빡빡하게 키우려해도 생각처럼 안되요
    아드님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네요

  • 14. 킴짱
    '09.3.12 10:08 AM (119.71.xxx.17)

    로긴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제 얘기인 것 같아서요. 여지껏 가족, 친구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은 상처가 있어요.
    초4학년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놀음으로 빚만 잔뜩 지고 자살하셨지요.
    삼남매 였는데 엄마가 건물 청소하시면서 길렀어요. 당연 너무 가난했구요
    공부도 그럭저럭 잘하고 성격도 온순한 편이어서 학교 선생님에게 혼난적 거의 없었지요
    근데 중학교2학년때 담임이 나이든 음악교사 아줌마였는데 교실에서 큰소리로
    너는 생활보호대상자인데 무슨 돈인가를 안냈다고 하면서 집에 다녀오라고 하는 거예요.
    또 어느날 갑자기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제가 실내화도 책상에 올려 놓았어요. 더러운 실내화를 올려 놓았다고 손바닥으로 어깨를 무지하게 때렸어요. 그때 애들이 실내화 신고 책상 밟고 다니며 노는게 보통이었기에 무심코 올려 놓아던 실내화 때문에 반친구들이 다 보는 앞에서
    맞았다는게 아직까지 불쑥 불쑥 올라와서 그여자 얼굴이 잊혀지지 않아요
    청소시간에 잘사는 애를 따로 부르더니 오늘 너희 엄마가 다녀가셨는데 어쩌구 하면서
    무지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집이 가난하고 엄마가 한번도 안오셔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는 정말 가난이 상처이고 지긋지긋했어요. 여름 체육복을 사야되는데 엄마가
    동복을 잘라서 입으라는 거예요. 싫다고 고집피우다 엄청 맞았어요.
    우리 엄마는 아무리 가난해도 왜 그렇게 딸 자존심도 이해 못했었는지...
    초등학교 때부터 동사무소에서 지급하는 쌀 받으러 다녔었고 제가 생각해도
    그때는 조금 부끄럽다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시키는데로 다 하며 살았던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저희 친정 엄마 강남, 강북에 집 한채씩 있고요 언니, 저 다 잘살아요.
    남동생은 아직 미혼이라 엄마랑 같이 살구요.
    지금도 가끔 그렇게 가난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생각합니다.
    나름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릴적 가난 때문에 생긴 상처는
    아물지 않아요. 아드님 상처 안받게 잘 배려하시고 가난이 사람을 강하게
    하는 것 있어요... 인생을 잘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워 주세요

  • 15. 컴짱님
    '09.3.12 11:50 AM (211.44.xxx.34)

    그 음악선생 완전 미친*이로군요.
    일전에 저 초등학교5학년때 여자담임도 무척 돈밝히는 여자였는데
    저한테 매일 자기랑 이웃반 여선생들이 다 함께 마신 커피 찌꺼기 묻어있는
    찻잔 씻어오는 심부름 시켰지요(한겨울에 차가운 물로 그 많던 컵을 씻고 나면
    두 손이 발갛고 얼얼 했지요.. 전 선생이 시키는 거니까 군소리 없이 뽀득뽀득 씻어
    왔구요) 저희 반에 자기 아빠 사업하는 굉장히 잘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인형같이 생긴 얼굴에 매일 드레스 같은 옷을 입고 학교에 와서 주목을 받았었죠.
    그 엄마가 거의 매일 학교에 찾아 왔었는데, 어렸던 전 '촌지'라는 단어 조차 몰랐던터라
    쟤네 엄마는 학교에 자주 오시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당시 음식점을 하고 계셔서 넘 바쁘셔서 단한번도 학교에 오신적 없구요.

    그 인형같던 아이가 이쁜 얼굴만큼 마음씨도 고왔다면 친구들에게 참 사랑받았을텐데
    허영+잘난척+이기심이 하늘을 찔러서 남자아이들에겐 인기를 한몸에, 여자아이들에겐 배척을
    당했었죠. 근데 인형 아이는 저와 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었나봐요.
    다 무난한 아이들이라 첨엔 친하게 지냈는데, 본격적으로 그 아이 성격이 나오니 너무너무
    맞춰주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제가 친구들 중 대표로 그 아이에게 "너는 너무 너만
    생각하고 친구를 전혀 배려하지 않아서 싫다. 우리는 니 몸종이 아니니 너한테 하나하나 다
    맞춰 줄수 없다. 너랑은 놀지 않겠다." 라고 말했는데, 그 아이가 집에 가서 울고 불고 난리를
    쳤었나봐요. 그게 돈밝히는 담임여자 귀에 들어가고, 다음날 저랑 인형아이 둘만 따로 부르더니
    저에게는 한마디도 묻지 않고, 그아이에게 "**야, 요즘 왜 학교가 오기 싫다고?" 라고 묻더니
    제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그 아이만 두둔하더군요. "**가 너때문에 힘들어서 학교 오기 싫다
    고 한다. 어떻게 할꺼냐?" 그 아이는 옆에 서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헐... -_-
    그제서야 그아이 엄마가 물질적으로 담임여자에게 많이 베푸니 선생이 사리분별 못하고
    어린 나한테 이런 짓을 하는구나 생각했고, 집에서 공주처럼만 자라서 사회성 없이 친구 잘
    못사귀는 인형아이가 불쌍하기도 해서 "선생님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랑 친하게 잘지낼께요"
    라고 씩씩하게 말했죠. 제 친구들은 **재수없다며 선생님 왜 저러시는데? 이상한 여자다!
    라며..

    음식점 하셨지만 저희 가게 장사 무지 잘됐기 때문에 근20년전 하루 매상이 30~40만원이
    됐었는데, 전 저희 부모님 고생해서 번 돈 그 못된 선생 갖다 주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 선생 만난 초5 이후로 엄마가 학교 한번 안가봐도 되냐? 로 물으셔도,
    제가 알아서 하니 학교 안오셔도 괜찮아요^^ 라고 했었죠.

    컴짱님 댓글보니 본문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지만
    제가 겪었던 기분 더러운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 16. 그리고 부르노님
    '09.3.12 12:05 PM (211.44.xxx.34)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ㅠ

    제 가장 친한 친구가 고등학교때 만난 녀석인데,
    그녀석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 키우셨죠.
    근데 친구는 워낙 자존감이 높고 당당한 성격이라 매년 학기 초에는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서, 엄마 혼자 키우셔서 형편이 좋지 않으니 학비를 조금
    더 적게 낼수 없겠느냐 묻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처음 학교에서 급식 할때에는
    자처해서 도우미를 했었구요. (도우미 하면 친구들 밥이랑 국 다 퍼주고 마지막에
    식사를 합니다) 저라면 부끄러워서 엄두도 못했을 일인데 친구는 너무 당당하게
    그렇게 해서 전 그 친구가 너무 멋지더라구요.
    교우관계도 좋았고 공부도 무척이나 잘했습니다. 지금은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가장 친하고 존경하는 친구랍니다.

    부르노님 아드님은 마음이 조금 여린 편인가봐요. 대부분이 그렇죠.
    제친구 같은 아이들은 10명에 1명이나 될까요?
    마음 다치지 않게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힘든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유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집안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형편이 조금 필 때까지는
    지원받을수 있는건 지원받자.. 그리고 엄마가 부정하게 돈을 버는게 절대 아니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그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함께
    열심히 살자. 라구요.
    착한 아들인것 같으니 한번만 잘 말씀하시면 님 마음이 잘 전달될것 같구요.
    잘된 자식에게는 꼭 어질고 현명한 어머니가 있더군요.
    내가 힘들어 죽겠다~ 너희까지 있어서 이게 다 무슨 고생이냐~!! 라고 너무 힘들다 힘들다
    죽겠다 하시면 자식들은 그게 더 맘 아픕니다. 때론 어긋나게 되구요.

    요즘 안어려운 식구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티비에서 몇억 몇십억 떠들어 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먼나라 남얘기입니다.
    우리 힘들어도, 바른길로 열심히 살아봐요.

    부르노님 힘내세요~ 82쿡이~ 있잖아요~
    부르노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화이팅!!!!!!!!!!!!! ^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가 젤 좋아하는 이모티콘 (★) 별 하나 쾅! 박아 드릴께요. 화이팅!!!!

  • 17. 그리고 브루노님님
    '09.3.12 12:42 PM (211.54.xxx.245)

    위로하시는 님 마음이 너무나 예뻐 '참 잘 했어요' 도장 쾅쾅!!

    -저도 공납금(?) 땜에 학교 가기 싫었던 과거가 있어요-
    없어서 못 가져 오는 돈,
    애를 집에 보내면
    없던 돈이 어디에서 생긴다는 건지
    이 나이까지 지워지지 않는 상처입니다.

    선생님들!
    애들의 자존심좀 지켜 주세요
    (배려하는 마음)

  • 18. ....
    '09.3.12 1:30 PM (58.122.xxx.229)

    지금도 이글 보시려나요 ?저도 아이들 혼자 키우며 알게 모르게 도움받은곳있는데
    전 애들한테 그랬어요 .
    도움을 받는게 부끄러운건 아니다
    이걸밑거름으로 잘자라서 또다른 어려운 이웃 도와가며 사는 사람으로 살면 되는거다,라구요
    한번도 아이들이 그걸 부끄러워하지않았어요 감사한마음은 가지고 살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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