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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4일차인 임산부인데요. 유도분만에대해서 궁금해요~

임산부 조회수 : 773
작성일 : 2009-03-11 09:34:58
예정일이 얼마안남았는데 애가 소식이 없어요...그 흔한 가진통이라는것도 없구요.
배뭉침이라는것도 저는 뭔지몰랐어요. 딱딱해지고 애가 힘들때 그런다는거 말고는....울애기는 태동도 그리 심하지않아요. 남들은 발로차면 아프고 그런다던데 얘는 그냥 스윽 스윽??이정도 느낌만와요. 여태까지 초음파를 봐도 특별히 다른증상은없었구요~역아였는데 지금은 돌아와서 진통올날만 기다리고있답니다.

이번주 월요일 병원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초음파 보시곤
"원래 양수가 적긴했지만 2주전보다 많이 적어졌다. 내진해보시고는 애가 조금은 밑으로 내려는왔는데 자궁상태가 하나도 부드러워지지않았다. 또 2주전보다 애기 체중이 늘지않았다.초음파상 체중2.6k나옴.실제는더작을수있다하셨음.
혹시나 양수가 부족해 애기가 못크고 있는걸수 있고 움직임이 적은걸수있다. 그렇게 되면 나오려고해도 양수부족으로인해 애가힘들어져 진통이 안오는걸수있다. 그리고 막달인데 배가 별로안나왔다."
이러시면서 예정일전이지만 유도분만을 시도해보자는거예요. 애가 못크고있으니 빨리꺼내자구요..
그래서 어제 오전입원해서 촉진제를 맞았는데 배가싸한느낌이 간간히 올뿐 딱히 진통은 안오더라구요.
의사샘님도 보통 3시간안에 진통이 걸려야 하는데 안걸린다며 .. 오늘낳았으면좋겠는데...하시곤 집으로 가고 이틀뒤 다시 유도 시도해보던지 수술하던지 결정하라더군요...그래서 다시 유도해보기로하고 집에돌아왔는데...
저희친정엄마,외할머님은 애가 때되면 나올텐데 준비도안된애를 어거지로 끄집어 내려하니 그게 되겠냐며...
유도하지말라고하세여..양수가 적으면 얼마나 적냐며....
저도 엄마말씀 듣고싶은데 저희신랑은 애 잘못되면어떻게하냐고 우선 2차 유도시도해보자하는데....
저정말 무서워요...어제 종일촉진제 맞으며 옆방 진통하는산모들 우는소리, 신음하는소리 생생하게 들었는데 끔찍하더라구요..그렇다고 수술할 용기도없고....
조언좀주세요~
IP : 125.178.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을
    '09.3.11 9:38 AM (221.162.xxx.86)

    정확하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힘들 거 같다 싶으면 그냥 수술하는 게 좋다고 생각니다.
    주변에서 가능성 적은데 유도하겠다고 시간 끌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수술한
    사람을 둘이나 봐서요.

  • 2. ...
    '09.3.11 9:38 AM (203.142.xxx.231)

    양가어머님 말도 맞지만
    산부인과전문의 말을 따르는게 제일 좋겠죠.

    양가어머니는 경험도 있고 사랑도 있고 생각도 있으시겠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니잖아요.

  • 3. 저도
    '09.3.11 9:45 AM (211.230.xxx.96)

    산부인과 전문의의 말을 따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전 양수가 먼저 터지고 진통이 없어서 유도분만 했습니다.
    전 13시간만에 자연분만 했는데. 간혹 몇일씩 유도분만 해서 낳는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금방 진통 안온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여유있게 유도분만 하세요.

  • 4. 기다려보세요
    '09.3.11 9:56 AM (59.30.xxx.15)

    저는 예정일이 지나도 아이가 나올생각을 안 해서 열흘까지 기다리다가 유도분만 했어요.
    아침에 9시에 가서 하루종일 진통이 5분간격도 왔지만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안해서 좀 기다렸어요. 다음날 새벽에 본격적으로 진통와서 아침에 10시쯤 낳았어요.
    양수가 좀 적다는게 걱정이긴한데 일단 좀 기다려보심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단 의사의 말을 따라야겠지만 수술만이 능사일까요?

  • 5. 유도분만 실패
    '09.3.11 9:59 AM (119.195.xxx.103)

    (병원에 하루종일 있다 수술권유 받고 그 와중에 친구들보고 인터넷 검색해보라하고)집으로 돌아와 이틀지나고 자연분만으로 나았습니다. 병원으로가서 한시간만에 자연분만으로 나았습니다. 큰 아이 유도분만으로 나았는데 회복속도 차이 있습니다. 자연분만으로 나은 아이가 조리도 쉬웠고 아이가 준비되서 그런지 낳는 과정도 순조로웠습니다.
    제 경험이라 모든 경우에 적용된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작은 아이가 성격도 더 좋고 훨씬 능동적입니다. 자연분만이던 유도분만이던 혹은 수술이든 모두 건강한게 젤 중요하고 그 다음은 자연스러운게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 6. 저도
    '09.3.11 10:01 AM (222.98.xxx.175)

    좀 기다려 보시라는데 찬성입니다.
    제가 예정일보다 2주 늦게 나온 사람이에요.ㅎㅎㅎ
    첫애가 예정일을 이틀을 넘기니까 병원에서 유도분만하러 오라고 하네요.
    친정엄마가 애가 나오고 싶을때 나오지 어거지로 애를 잡아 빼려고 그러느냐고 뭐라하시고 시어머니도 첫애니까 늦게 나오는게 맞다고 하시고...하필 눈은 내리고...
    그래서 안갔지요.
    예정일 6일 넘겨서 진통오고 양수가 좀 샜는데 몰랐어요. 5분간격일때 병원가서 5시간 만에 3.2 키로로 낳았어요.
    양수가 좀 적어도 아직 위험한 상황은 아니니 조금더 기다려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7. 저의 경우..
    '09.3.11 10:02 AM (211.203.xxx.10)

    세아이 모두 유도분만이네요
    세상살기 힘든걸 아는지...아이들이 도통 안 나오더라구요
    뱃속이 편했는지 ㅋㅋ
    첫아이 2박 3일 걸렸습니다
    1박은 그런대로...약간의 진통정도
    2박째가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잤구요
    하늘이 노란 진통은 아마 3시간 정도 했던듯 싶어요
    3일째 오후에 자연분만으로 첫아이 낳았구요
    유도분만에 대한 지식이 없이 금방 애 낳고 온다며 웃으며 병원 들어가서
    죽을고생하고 나왔네요
    의사샘은 그러세요...
    예정일 지나면 아이가 금방금방 커져서 자연분만 힘들다고요
    님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
    배아파서 병원 들어갔슴....진통만 하면 될텐데....
    2박 3일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다른 산모들 진통하는거 보고 겁은 겁대로 먹고...
    근데요...애 낳는거 시간이 해결해 줘요
    걍 아는병...죽었다 생각하심 될듯 싶어요
    둘째 세째 역시 유도분만이었는데...그때는 4시간만에 낳았습니다
    저희때도 시어머님이 유도분만 못 마땅히 여기셨는데....

  • 8. 어른들은
    '09.3.11 10:11 AM (203.244.xxx.254)

    애가 나올때 되면 나온다고 하지만..예전처럼 요즘엄마들은 육체적 노동이 없어서 자궁도 튼튼하지 못한 경우도 많고.. 또 예정일 지나면 태반이 급속도로 안좋아진다고(저도 기억이잘. ㅋㅋ) 해서 예정일 3일지나고부터 유도분만해서..3일만에 낳았어요 계속 진통한건 아니고 3시간안에 안걸림 빼고 그냥 병실에서 놀고 다음날 또 시작하고 보통 2일만 진행하고 수술하는데 제가 자연분만을 고집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보자고 하고 낳았어요..

    예정일 + 일주일 안에는 낳아야한다고 하시던데.. 의사선생님과 잘 상의해서 하셔요..
    어른들 말씀만 듣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니까요..

  • 9. 38주만에
    '09.3.11 10:17 AM (115.41.xxx.28)

    양수가 터져서 촉진제 맞았도 자궁이 안벌어져서
    다음날 또 촉진제 맞고 낳았어요 이틀을 배만 아프고 애는 안 나오고
    죽는줄 알았어요 일단 양수가 적다면 아이도 나오기 힘들고 엄마도
    힘들 꺼라 봐요 의사 말대로 한번더 유도 분만시도 해보고 배가
    안아프면 수술하는것이 엄마나 아기가 안전할거 같은데요
    2.87kg 으로 낳았지만 아무 지장 없어요
    부모님들은 무조건 수술하는거 반대 하시지만 전문의가 하라는대로
    따라야 해요 반드시

  • 10. 예정일
    '09.3.11 10:51 AM (189.102.xxx.100)

    예정일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 성격상, 급한 마음에 예정일 지났으니 빨리 유도분만 하자고 먼저 제의했고, 괜히 느낌상 아이가 배안에서 잘 놀지도 않는 것 같고(불안한 마음 때문이었을지도...) 하여간 제가 불안해 하니 의사분께서 그럼 유도분만 해보자고 했는데 이틀밤이나 저 혼자 분만대기실에서 누워있었어요. 진통도 안 걸리고.. 그러다가 삼일 째 진통이 걸렸는데 진통 양식이 배 한 부분만 찌르듯이 아파서-수간호사분도 몇번이나 배가 어떻게 아픈지 확인해보시고는 - 결국 수술했어요.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가 너무 작았어요.
    엄마랑 이모랑 오셔서 보고는, 아이가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미리 꺼냈다는 결론이었어요.
    아이가 딱 보기에도 여물지 못하고 나왔더라고요. 체중도 출산 직전에 3.3 정도로 예상하셨는데 낳고보니 2.9밖에 안되었구요...

    조금 불안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분만유도도 주사만 맞으면 누구에게나 금방 되는 건 아닌걸로 알아요.
    양수가 적다니 걱정은 됩니다만 선생님과 상의하시면서 저라면 조금 더 기다려볼거 같아요..

  • 11. 저도
    '09.3.11 11:16 AM (60.240.xxx.140)

    예정일 지나서 2주가 되도록 도통 진통조차 안 오고
    저 역시 배가 많이 부르지 않고 양수량이 적어서 항상 감시 대상이었거든요.
    결국 촉진제 맞고 양수 인공으로 터뜨려서 분만했는데 남들이 추천하는 많이 걸어다니기를
    너무 심하게 하여 다리에 힘이 딸려 부들거려서 결국 겸자로 아이 끄집어냈어요.
    남자아이인데 2.4킬로였구요. 아주 건강해요. 성격은 내성적이지만요.

    두째 아이 세째 아이는 역아라 수술로 끄집어 냈는데 특히 막내는 성격이 무지 좋아요.

  • 12. mimi
    '09.3.11 2:40 PM (116.122.xxx.149)

    어른들말도 말이지만....가장 중요한건 아이가 건강하게 이상없이 나오는게 제일 중요합니다...저도 지금 님하고 조금 비슷한 상황인대...배안에서 애가 안자라는건 애한테 보내지는 뭔가가 문제가 있는겁니다...먹는데 자라야 정상인대 애가 안자라면 얼른 커내서 키우는게 낫다고 하더군요...애가 크지도않는상태로 배속에 있는게 더 나쁘다고...그리고 갑작스럽게 애쪽으로 가는 혈액이나 산소등에 문제가 생길수도있고요....
    지금 중요한건 무조건 건강하게 이상없이 아이가 나오는것이고....차라리 이러저러해서 힘들꺼같으면 그냥 수술받으세요..
    그게 애도 님도 더 편할수도 있을꺼에요..
    저도 첫애 자연분만했지만...꼭 두째도 자연분만해야한다고 생각안하고 그냥 하라는대로 할꺼에요...무조건 중요한건 애가 별이상없이 태어나는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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