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자 감세 20조원으로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 가능

리치코바 조회수 : 312
작성일 : 2009-03-10 22:35:33
이명박 정부의 실업·일자리 대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정부와 재계가 주도하고 있는 대졸 초임 삭감을 두고 김대모 노사민정 대책회의 공동의장(노사정위원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조차 반대 의견을 낸 가운데, 노동·시민사회 진영이 10일 새로운 사회적 합의틀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졸 초임 등 노동자의 일방적 임금 삭감 철회를 요구하면서 "전국민 실업안전망을 마련하고, 청년고용할당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시민경제사회연구소·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의 전문가·실업·청년단체들도 참여했다.



"고위 임원들 임금과 배당수익부터 줄여야"



우선 이들은 대졸초임 삭감과 관련해, "고위 임원들의 임금과 배당 수익부터 줄여야 한다"며 "2008년 12월 결산법인 중 주요 대기업 11곳의 배당금액이 3조원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변호사)은 '진짜'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서는 "임금 삭감이 아닌, 부자 감세 철회가 먼저"라며 "부자 감세 20조원으로 연봉 2000만원짜리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시민사회 진영은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30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추가경정 예산)'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기존 예산안이 부자 감세로 재정이 축소되고 녹색 뉴딜 등 불필요한 사업 예산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기존 예산안을 다시 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박주현 소장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 성장하고 20만개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예상한 만큼, 올해 예산을 다시 짜서 무상 교육·급식, 반값 등록금 등을 통해 서민·중산층에 대한 교육·보육·복지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미국과 EU는 경제 위기 해법으로 서민·중산층을 지원하고 녹색 성장에 힘 쏟고 있다"며 "우리나라만 임금삭감 형 일자리 나누기를 내세우고 있다, 교육훈련·육아휴직 등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신규 실업자를 위한 전국민 실업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또한 중견기업 이상의 민간기업과 공공부문에서 3%의 청년고용할당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실업자·자영업자·비정규직 대변하는 새로운 사회적 합의틀 필요"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노동·시민사회·전문가·실업·청년단체가 이명박 정부의 실업·일자리 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선대식  일자리




노동·시민사회 진영은 "노사민정 대타협은 기만적"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합의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합의틀은 정부와 전경련의 입김에 좌우되고, 청년·실업자·영세 자영업자·비정규직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영미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사무처장은 "전경련은 대졸 초임을 삭감해 단기 알바 수준의 청년 인턴을 채용하고, 기존 직원의 임금 동결 방침을 밝혔고, 한국노총은 반발하고 있다"며 "노사민정 합의는 노동자들의 임금 삭감을 위한 재계의 속임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임성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노사민정 대책회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그 대신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제조업 현장에선 노동시간이 줄어 임금이 삭감됐고, 고용보장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시민사회·전문가·관련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범시민 네트워크를 통해 범국민적 공감을 만들어 정부나 재계 쪽도 동참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부자 감세 20조원으로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 가능" - 오마이뉴스
IP : 118.32.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0 10:37 PM (211.111.xxx.114)

    추경 30조 한다고 하잖아요.. 거기에 부자 감세 20조... 뭔 말인지.. 부자감세 안하면 추경 30조 빵꾸도 안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부자감세로 부자들 주머니 채우고,
    추경해서 건설에 몰빵해서 다시 부자(건설/부동산족)들 주머니 채우고...

  • 2. 에고...
    '09.3.10 11:12 PM (125.178.xxx.140)

    남은 것 마저 말아먹으려고 안달인데, 어쩌겠어요.
    부동산 투기 더 하고 싶은 무식한 국민들이 벌인일인걸요.
    오늘 딴나라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서 하는 말이. 이럴때 일수록 부자들이 지갑을 열어야 한답니다. 요즘 인터넷의 최진기 강사의 강의가 생각나데요.
    부자가 소비하는 것보다 저소득층이 소비하는게 더 많다구요. 그런데도 부자들에게 세금 깍아줘, 사업체의 임금 삭감시켜줘...정말 일부러 저러는건지 또라이들인지...
    확실한건 매국노들이란거죠.

  • 3. 존심
    '09.3.10 11:15 PM (211.236.xxx.21)

    주가방어한다고 연기금 20조 날렸으니 그것도 연봉2000만원짜리 일자리 100만개이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661 임신하셨으면 고운맘카드 발급받으세요.(기사 펌) 임신과출산(.. 2009/03/10 249
444660 용돈으로 책사기 4 실수했나요 2009/03/10 406
444659 이건 전여옥이 폭행 당했다는 뉴스와 같다...ㅋㅋㅋ 4 리치코바 2009/03/10 527
444658 지하철 안의 소음으로 소름 돗네요. 1 예절 2009/03/10 529
444657 추성훈이 결혼했다네요. 17 하늘만큼 2009/03/10 6,928
444656 달래무침은 어떻게 해야 맛이 좋은가요? 5 달순이 2009/03/10 714
444655 간절기 쟈켓 좀 봐주세요 4 옷구입 2009/03/10 818
444654 6세,,, 영어책 어떻게 읽어주시나요,,,?? 2 궁금 2009/03/10 544
444653 초록마을 3 파브레가스 2009/03/10 892
444652 친구 1 현랑켄챠 2009/03/10 405
444651 이나이에 왠 왕따 당하는 기분...더럽네요... 45 왕따~~ 2009/03/10 7,513
444650 마트에 파는 달걀 가격대에 따라 다 다른가요? 8 2009/03/10 704
444649 분당사시는분들~~!! 13 분당댁 2009/03/10 1,888
444648 입냄새에 헬리코박터균 죽이는 약 효과 있네요. 10 놀랍다 2009/03/10 2,082
444647 지역난방인데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요... 10 분당댁 2009/03/10 1,182
444646 네이비 7부쟈켓을 샀는데요... 8 코디 조언 2009/03/10 836
444645 초4인데 태권도를 계속 해야할까요? 4 .. 2009/03/10 618
444644 제 성격 좀 봐주실래요...^^; 2 못난성격 2009/03/10 552
444643 은행 창구 직원, 보험설계사..재정설계사를 믿으시나요? 3 사기박멸 2009/03/10 617
444642 초등1 학교에 가져갈 간식 3 ^^ 2009/03/10 676
444641 본인 도시락 싸오라는 선생님...ㅜㅜ 14 음... 2009/03/10 2,083
444640 코수염, 혹은 콧수염 고민이에요.. 12 여자코수염 2009/03/10 672
444639 집에 사놓고 먹을만한 생선 추천해 주세요. 20 가자미말고... 2009/03/10 1,762
444638 로또를 구입하러 국*은행에 갔어요. ^^;;; 4 요조 2009/03/10 800
444637 6개월..이유식 시작했는데 구강 티슈..? 6 생초보 엄마.. 2009/03/10 436
444636 업장 폐쇄로 퇴직할때 실업급여 못 받을수도 있나요? 3 해고 2009/03/10 498
444635 옷 구입 5 컴맹 2009/03/10 645
444634 사장님! 퇴직금 좀 주세요. 1 공쥬 2009/03/10 333
444633 다음의 '아고라'도 폐쇄될 수 있습니다!! - 이종걸 4 세우실 2009/03/10 343
444632 가자미에 대하여 우리 아이에게 물었더니 18 민감하지만 2009/03/10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