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맞춤법이야기를 하시니....조심스럽게 글 써야 할까봐요.
오늘 제가 가는 동네 영어 학교에서(제가 호주에 살고 있어요.)
선생님이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시다가
몇년 전 학생 중에 나이가 꽤 든 이가 있었는데 (중국에서 온 이민자.)
딸이 살고 있는 영국에 잠깐 여행겸 가셨대요.
가자마자 음식이 몸에 안 맞는지 하여간 그래서
이주 정도 있다가 돌아왔는데
수업에 들어오는데 손을 부들부들 떨길래 너 왜 그러느냐고 아프냐고..
선생님이 병원에 가보게 해서 병원도 다니고 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고
그 뒤로 수업에 올 때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꼭 엄청 심하게 술먹은 사람처럼 휘청 휘청 결국 지팡이까지 짚고 다니다가
2주가 지난 뒤 수업에 안 와서 전화를 하니
돌아가셨는데 부검을 했더니 광우병이었다네요.
호주에는 광우병이 없다보니 살아계실 때 원인을 몰랐었다고..
하여간 2년 전 일이었다고 하는데 너무 너무 끔찍한 거예요.
영국에 사는 사람도 괜찮은데 잠깐 다니러 갔다가 무슨 봉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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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으로 죽은 이 이야기를 듣고...
맞춤법보다 무서운 조회수 : 615
작성일 : 2009-03-06 14:10:05
IP : 60.240.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6 2:19 PM (59.5.xxx.115)근데 님이 쓴거보면 광우병이 즉각 감염된것처럼 느껴지는데
그전에 쇠고기먹고 십수년 있다 감염되신거 아니구요?
광우병 저렇게 빨리 나타나지 않아요..
감염되고 10년정도 있다가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발병한다던데요/....2. 맞춤법보다 무서운
'09.3.6 2:22 PM (60.240.xxx.140)일단은 호주에서는 자체적으로 광우병 발생건이 없고
이 사람이 영국에 잠깐 있었던 마을이 광우병 발생동네라고 하네요.
그러니 잠복되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발병되었다 봐요.3. 무서운 광우병
'09.3.6 2:28 PM (203.142.xxx.69)사람에 따라 발병시기가 조금씩 달라질수 있겠죠.
신세계에서도 미국쇠고기를 팔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영국은 지엽적으로 광우병이 발생되는건가요?
우리나라는 온나라에서 광우병이 발생되겠군요.
항상두렵습니다.
광우병의심환자는 강제부검까지 한다니 더 무섭네요.혹여 광우병이 걸려도 쉬쉬할텐데....4. 중요한건..
'09.3.6 3:48 PM (123.99.xxx.193)언론 통제되면..광우병 환자 생겨도 쉬쉬 하겠지요..
5. 그래서
'09.3.6 6:51 PM (119.148.xxx.222)엠비씨와 한겨레, 경향이 꼭 살아있어줘야 합니다.
6. 동네는
'09.3.6 9:03 PM (125.186.xxx.183)요즘 2마트서 정육은 안사요. 돼지고기도 같은 칼을 쓰니깐..
울동네 정육점 3개중 2개는 마트안에 있었는데
그중 미국소 팔던곳(마트안껀데) 마트까지 포함해서 파리날려요.
주위에 주부들 미국소 안사먹는데
도대체 어떻게 판매1위가 될수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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