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의사가 권하던 채소.

[한계령 아래 댁]

우리 가족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이제 3년 , 그럼에도 농사 규모가 작지가 않습니다.

시설 하우스 13동, 노지 땅 삼천 여평 등 그리고 저는 농사에 농자도 모르는 순 도시내기죠. 그러다보니 바쁜 여름이면 고정 일꾼을 씁니다.

시골에는 왜 이토록 일꾼 구하기가 어려운지...지난해 서울에 있는 직업 소개소를 통해서 중국인 의사 부부를 일꾼으로 소개 받았습니다.

여 의사분이 60대 초반인데 몇 해전 퇴직하고 우리나라에 돈 벌러 왔답니다. 그런데 그 양반 보기에도 어찌나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지...사십대인 저보다 건강 나이로는 훨씬 더 건강했습니다.

일도 잘하고 말귀도 잘알아 듣고...

그 양반이 특히 좋다고 한것이 '무' 였습니다. 무는 산삼 저리 가라고 할만큼 좋은 거라고 하더군요.

흐응, 무, 오늘 무채 나물을 해줄게...그러고보니 무생채도 좋을 듯하고...액젖 맛이 감칠맛 나는 깍두기도 맛날 것 같다는...

[임부장와이프]

중국에서는 무를 "가난한 집의 인삼"이라고 표현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