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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질끈 감을 수도 없고...

정의 아내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9-03-02 15:22:49
두어달의 농한기가 지나고
새로 시작되는 농번기 첫 날입니다.

오늘부터는 인터넷도 82도 퇴근 후 집에 가서
자기 전에 살짝 보기만 하겠다고 굳게굳게 결심했었는데...

이메일 열다가 뉴스꼭지 하나(박근혜가 본회의장 농성에 합류했다는) 클릭했던 게
세 시간 째 오마이와 82를 오가며 이러고 있네요.
급기야 오마이 생중계를 틀어 놓고,
저 몸싸움 소리를 생생하게 들으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제 손으로 세상을 닫아 버리듯이 이 창들을 끌 수 있을까요?

작년 5월, 6월,
일 땜에 못 나가던 촛불집회 생중계 틀어놓고
야근하던 생각이 납니다.
차라리 나가 앉아 있는 게 낫겠다 했던 생각 납니다.

눈을 질끈 감아야 하는데...
눈이 감기지를 않습니다.
손가락도 도와 주지를 않습니다...
뜨끈뜨끈한 머리도 도와주질 않습니다...

다시 봄이 왔습니다...
IP : 203.252.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09.3.2 3:28 PM (218.237.xxx.104)

    저도 가끔은 눈을 질끈 감고 싶지만
    어떤 회원님이 그러시던데요,
    작년 5월 소고기정국을 지나면서
    우리는 오리콘강을 건넜다구,,,

  • 2.
    '09.3.2 3:47 PM (211.112.xxx.29)

    눈을 질끈 감았다가도 뉴스를 접하기만하면
    순식간에 끓어오르는 분노와 욕지기미.
    할일은 많은데..
    상황이 나날이 심각해지니
    온 신경이 바짝바짝 마르고.
    누군가 성냥만 그어댄다면 활활타오를 준비..이미 완료.

  • 3. 굳세어라
    '09.3.2 4:13 PM (124.49.xxx.21)

    저도 잊으려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저도 먹고는 살아야하겠기에.. 그런데.. 자꾸만 돌아보게 하고 화나게 하네요.. 주변의 평온한 사람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 4. ...
    '09.3.2 6:14 PM (118.223.xxx.154)

    먹고 사는것 때문에 가끔은 아니..자주 지금의 상황을
    잊고 생업에 집중하려고 합니다....그러나..
    이미 홧병이 생겼습니다..울화가 치밉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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