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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가 모른척 해서 동사하신 할아버지 뉴스 보셨나요?

음.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9-02-27 22:19:08
에고....그 통화내역을 안들었어야 하는데.......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119에서 통화하신 분은 아마 술취해서 장난하는 걸로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7시간 이상 길을 못찾고 헤매다 구조 요청 2번 다 묵살당해서 동사하셨데요
119 그 소방서 담당 고위 관리자는 또 구조요청 들어와도 똑같이 행동할거라고..-_-;; 이분은 좀 화났어요

에고.......에고...그 할아버지가 구조대원 목소리에 힘없이 "네.."하며 전화끊는 소리가 자꾸 들려요ㅠ.ㅠ
자꾸 눈물나요

오늘 자꾸 우네요ㅠ.ㅠ
IP : 211.172.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
    '09.2.27 10:24 PM (118.216.xxx.149)

    슬퍼요..그 통화내역 어디서들을수있나요?ㅠ.ㅠ

  • 2. 헉~~
    '09.2.27 10:25 PM (124.111.xxx.229)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사람이 죽었는데 다시 구조요청 들어돠도 똑같이 한다구요?
    일단 출동하고 술먹거나 장난전화면 경범죄로 처벌하는 게 아니구요?

    전여옥 폭행사건은 경찰 50여명이 맡는다고 하던데...
    제가 길 가다 표도 안 나게 맞아서 경찰서 가면
    경찰이랑 5분이나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더 분해요.

  • 3.
    '09.2.27 10:25 PM (123.111.xxx.15)

    뭐 이런일이있나요....ㅠㅠ

  • 4. 할아버지...
    '09.2.27 10:29 PM (121.134.xxx.250)

    편안히 잠드실수 있길 기도할께요...
    너무 맘아팠어요..
    이젠 아무 걱정없는 좋은 곳에서 춥지 않게,고통없이 편안히 쉬세요......

  • 5. 임부장와이프
    '09.2.27 10:30 PM (125.186.xxx.61)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요?
    가슴이 미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남양주
    '09.2.27 10:38 PM (118.216.xxx.149)

    소방서네요. 참..할말이 없네요....

  • 7. 세상에
    '09.2.27 10:38 PM (119.69.xxx.74)

    오늘 하루종일 티비도 못보고 컴도 이제야 켰는데..이런일이 있었나요..?
    세상에..내 부모라고 생각하면..그럴 수가 있었을까요..물론 하도 허위신고가 많아서 분간하기 힘들었을지 몰라도..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이 나라가 돌아가는 꼴이 정말 참담합니다..
    어떤인간은..생쇼하는데도 수사본부까지 꾸린다면서..우리서민목숨은 정말 파리보다 못하군요..

  • 8. 119
    '09.2.27 10:40 PM (119.149.xxx.152)

    저 한달전에 다리 통증으로 새벽에 혼자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에 119에
    전화 했더니 민간업자를 부르거나 혼자서 택시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엄청 춥던 새벽에 아픈다리 끌고 내려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답니다.
    한달정도 그 고통에 고생했고 지금도 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119 하면 구호천사라고 생각이 안들고 기분나쁜 기억만 생각이 나네요.

  • 9. 내용이
    '09.2.27 10:43 PM (121.168.xxx.10)

    더 가관이었어요.
    할아버지 목소리가 급박하게 들리지 않아서 그랬다는 거예요.
    담담하고 차분하게 당신이 길을 잃은 것 같다는 말씀만 하셨거든요. 그 미로같은 비닐하우스숲에서 밤새 헤매시다가 기어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르신 계신 댁에서는 정말 해도 너무한 뉴스거리였답니다.
    죽을 힘으로 고생하시는 소방서분들 많은데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ㅠ.ㅜ

  • 10. 예전 119는...
    '09.2.27 10:59 PM (211.205.xxx.110)

    제가 10여 년 전에 아파서 119에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했을 땐 바로 달려와 주더이다. 그리고 한참 후 조순 서울 시장의 이름으로 아픈 곳은 잘 나았는지, 119서비스는 괜찮았는지 묻는 우편물이 왔더군요. 119구급 서비스 시행 초기엔 이용자도 적었고, 나름 친절했던 것 같은데,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자도 많아지고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함부로 이용하게 되면서 서비스의 질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오늘 TV뉴스에 나온 70대 할아버지의 도움 요청 전화를 들으니 정말 안타깝더군요. 그 할아버님 성격이 매우 여리고 착하신 것 같았어요. 다른 성질있는 노인같았으면 훨씬 더 급박하게, 호통도 치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구조를 원했을 것 같은데, 이 분은 소방서 직원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잘 찾아보라고 하니 그냥 순하게 전화를 끊거나 전화를 끊겼답니다.
    첫번째 전화를 한 시간부터 7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전화를 하셔 놓고도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직원이 성의없이 먼저 전화를 끊어버린 후에도 혼자 그 어두운 밤에 넓은 비닐 하우스들 사이를 헤매고 다니시다 쓰러져서 동사하셨어요.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인터뷰한 고위직은 너무 넓어서 자기들도 어쩔 수가 없다며, 같은 상황이 또 생겨도 자기들은 똑같이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군요.
    목소리가 큰 인간, 말이 안되는 것도 말이 되는 것처럼 내지르면 그렇게 되는 사회에서 착하고 순박한 노인분이 외롭게 춥게 돌아가신 것 같아 많이 속상합니다.
    노인 가족 분들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 -.

  • 11. 로얄 코펜하겐
    '09.2.27 11:08 PM (59.4.xxx.210)

    녹취록은 못들었지만...진짜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이젠 119까지 서민들 무시하나요?
    서민이면 죽어도 된다는건가요?
    그들은 서민들이 내는 세금을 월급으로 받지않나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유가족도 아닌 제가 다 억울해서 잠이 안올 지경입니다.

  • 12. 헉~
    '09.2.27 11:18 PM (58.229.xxx.130)

    119가 구급차가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유~ 일선에서 정말로 고생하는 119 대원도 많은데..

    소방서 담당 고위 관리자는 구조요청 들어와도 똑같이 행동할거라는 말에
    뒷목 잡고 쓰러질것 같아요.
    도대체 이노무 정권 들어서는 상식적인게 오히려 비정상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니 감당이 안돼요.

    아유~ 동사하기까지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할아버지 연세의 울 아버지가 생각나 마음이 막 쓰려오고 눈물나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대한민국에서
    '09.2.28 12:46 AM (211.177.xxx.252)

    버럭 성내고 고함지르고 아닌 걸 가지고 억지써야 그래도 목숨부지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증거를 보는듯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식과 예의가 제대로 대접받으실 수 있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도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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