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고 있는 아직 결혼한지 일년이 채 안된 새댁입니다.
요 근래 82에 푹빠져 매일 자게랑 키톡을 들락날락 한답니다.
요리하는거며 살림사는거며 아이 키우는 이야기며
진솔한 세상사는 이야기에 가슴이 훈훈합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 제 머리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조금 ㅎㅎ 꺼내놓아보아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용품은 왜이렇게 눈에 밣히는지.
어제도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시죠 여긴 세일하면 메이커옷들도 완전 대박 싸다는거)
영아 옷들이 얼마나 이쁜게 많이 있던지.
한국돈으로 만원 이만원씩하는 mexx 영아복을 이쁘고 이쁜것만 추려서
누구에게 빼앗길새라 내 손에 들고서 가게를 돌아다니다
결국 이게 먼 짓이래..
하고서 다 놓고 와 버렸습니다.
놓고나오면서도 혹 다시 맘 바껴서 사러 올때를 대비해 구석에 꽁꽁 숨겨 놓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네요. ㅎㅎ
생기기도 전부터 이러는데, 진짜 새식구 생기면 얼마나 야단법석을 떨지 제 자신이 두렵습니다. 홀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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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생기기도전에..
여름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9-02-27 01:22:05
IP : 76.66.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27 1:24 AM (86.148.xxx.0)전 영국에 사는데요 애기들 축구 유니폼 세일하길래 덥썩 집어왔다는 ㅎㅎ
2. ..
'09.2.27 1:35 AM (119.70.xxx.22)원래 아기 생기기 전에 오히려 그런데 더 눈길이 갑니다. 예쁘고 그런거..^^ 아기가 나오고 난다음엔 싸고 여러장 주는거;;;;;
3. ...
'09.2.27 1:56 AM (125.140.xxx.53)다그런거에요.....^^ 살림하다보면.....현실에 능해져서......오히려......비싼거 손떨려진답니다..^^아이가늘어날수록 유아용품가격또한.....저렴한걸 선택하게되죠..아이키우면서 느는 노하우와 비싼게 꼭 좋은게 아니였구나라는걸 깨닫게되는거죠....물론 생활이 몇배로 늘어나는 이유도 있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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