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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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황청심환 준비를 안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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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의 말이었습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고 위원장의 이 말은 어제 회의에서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지만,
결국 빗나갔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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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관련 회의는 한 번도 참석을 못 해서 내용을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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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소속의 한 윤리위원의 말입니다.
열다섯 명의 윤리위원 가운데 지방대 총장들이 많아서 회의에 빠지는 일이 많았고,
대교협은 세 차례 회의를 열었다고 했지만, 두 차례 회의만 있었단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번......
"결국 빗나갔습니다." "결국 빗나갔습니다." "결국 빗나갔습니다." "결국 빗나갔습니다."
가슴을 후벼팝니다. 손석희 교수가 조곤조곤 저 문장을 읽었을 생각하니까요..........
고흥길이랑 한나라당 진짜 철저했지요.
회의 잘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안되겠다고 상정하겠다고 ㅡㅡ
페이크까지 쓰는 치밀함을 보이다니..
처음부터 걔넨 대화와 타협할 생각같은 거 자체가 없었던 거잖아요.
국회의원들이라는 게 모여서 그런 작당이나 하고 있었다니.. 진짜 더럽다 더러워.....
미디어법 직권상정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겁니다. 지금 모두들.....
그런데 알바들이라고 와가지고는 뭔 놈의 MBC의 역사를 탓하고 미디어법의 효용성을 논하고...
국회 자체에서 어제 벌어진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데 뭔 헛소리들이신지.......
2번은 참....... 씁쓸하군요.
쥐에게 들러붙은 교육권력........
바긔네 학교라 역시 무혐의구나 권력이란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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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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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세우실 조회수 : 285
작성일 : 2009-02-26 13:05:52
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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