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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리

김수열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04-05-31 12:25:49
물탱크청소하는라 물이 안나오는 월요일이에요. 덕분에 아무것도 못하고 빈둥거리다 뭔가 자극이 될만한 생각꺼리를 찾았습니다.

여러분은 요라할때 무슨 생각을 하세요? 가장 신경쓰시는건 뭔가요???

저는 주로 "이형우"생각입니다. 6살짜리 아들인대요, 제가 뭐 사랑이 넘치는 엄마라서가 아니고, 이 아이가 먹는데 약간 문제가 있어서요. 너무 식성이 좋고, 살찌는 입맛을 타고났습니다. 99년 12월생인데 키110cm몸무게22kg이에요. 소아비만까지는 아니지만 조짐이 보입니다. 입짧은 아이 엄마들께서는 "아이구, 뭐라도 먹으면 좋겠구만...배부른 소리.."하시지만, 또 이런 아이 엄마는 나름대로 괴로움이 있답니다.
그래서 요 근래 제 요리 포인트는
1. 이형우 야채먹이기
2. 열량낮은 요리법 개발
3. 커서 고생덜하도록 여러가지요리 먹이기
4.  먹는 즐거움 주기

네, 좀 어렵죠 ㅜㅜ

이러저런한 시도끝에 내린 잠정결론은 "좋아하는 걸 곁드려 여러재료를 접하게하자"입니다.
김치를 싫어하고 볶음밥을 좋아하니까(딱 어떤 스타일인지 감이 잡히시죠?) 헹군 김치다져서 햄볶음밥에 넣어서 예쁜그릇에 담아 좋아하는 유리컵에 물 담아 먹게하는 식입니다. 밥위에 깨뿌리는것도 좋아하니까 해보라고 하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요, 육아와 요리 고수님들 앞에...,비슷한 엄마들과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어서에요. 또 혹시 이제 막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구요.(이건 별로 가능성 없어보이죠? ㅎㅎㅎ)

이형우버젼 요리가 몇 가지 있어요. 물론 국적불명, 맛 별로, 호응도 그저그런거죠. 앞으로 키친토크에 올릴께요. "아니 이 아줌마 뭐 이런걸 다 올리구 그래. 용량만 잡아 먹는군..."일지라도 고민엄마의 몸부림으로 이해해주세요...
벌써 점심때네요. 맛있는 점심 드세요.
IP : 220.122.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5.31 1:41 PM (211.176.xxx.151)

    많이 올려주세요. ^^
    이형우 야채먹이기 연구에 매진하셔서 많이 올려 주시면 더욱 좋구요.
    우리 딸도 오동통이라서... ^^;;

  • 2. 두들러
    '04.5.31 2:28 PM (211.215.xxx.62)

    어른도 따라해도 되지요?
    우리신랑이랑 제가 둘다 뚱땡이라.^^;

  • 3. 솜사탕
    '04.5.31 3:06 PM (68.163.xxx.59)

    ㅋㅋ 제 요리 포인트와 비슷하네요. 열량낮은 요리법 개발하기는 의외로 쉬워요.
    재료에서 빼도 크게 표시안나는 것들을 과감히 빼버리거나 다른것으로 대체하는 거지요.
    참고로 전 버터는 거의 쓰지 않아요. 아주 아주 가끔 버터맛이 꼭! 필요한 음식에 조금 넣는 경우랍니다. 기름도 아주 조금.

    야채는 구우면 달아져요. 아이들도 좋아할꺼에요. 구워먹는것에 맛을 들이면 열량도 줄고 설탕량도 줄일수 있답니다.

    치즈는 열량은 높지만 그만큼 포만감을 주고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서 그런지, 전 치즈는 실컷(?) 먹는 편이에요.

    키친토크에 자주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저두 많이 배우고 싶어요. *^^*

  • 4. 새초롬
    '04.5.31 8:28 PM (221.154.xxx.167)

    큰애는 00년 2월생 키108cm 몸무게 21kg입니다.
    정말 복스럽게 잘 먹는 오동통소녀지요.
    근데 2년 터울 남동생은 비실비실합니다.
    큰애는 안먹여야 되고 작은애는 더 먹어야 되는데....ㅠ.ㅠ

    저 골치 아푸겠찌요...^^

  • 5. 김혜경
    '04.5.31 11:23 PM (211.215.xxx.145)

    이형우버전 요리 키친토크에 올려주세요...필요한 분들이 아주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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