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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을... 치과 넘 비싸요.

충치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09-02-25 22:47:35
오늘 스켈링 하러 갔더니
치아가 다시 5개나 썩었어요.

주로 썩는 부위가 치아와 치아 사이라
늘 두 개씩 쌍으로 해야 한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는 아랫니와 윗니가 마주 치는 곳이라
금으로 해야만 영구적이랍니다.
다른 것들은 곧 부러진다네요.

아직 통증은 없으니 신경이 다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뿌리 쪽으로 충치가 진행되고 있으니
얼른 하라고 하네요.
근데 금으로 떼우는데 가격이 110만원이나 한답니다.
2년 전에 이미 180만원이나 주고 8개 떼웠거든요.
전 이미 1월에 병원비로 700만원이나 들어서 더 이상은 무리...
정말 병원에 돈 갖다 주다 파산할 것 같아요.

치실과 치간치솔질 소홀히 한 나 자신에게
1차적으로 화가 나지만
치과 비용 너무 비쌉니다.
정말 병원은 국유화했으면 좋겠어요.
이 치과 비용은 부르는게 값이고
병원마다 그 가격이 다르고, 시골로 갈수록 더 비싸고.

제 생각인데요.
아무리 자본주의국가에서 시장경제가 옳다고 해도
국유화 해야 할 게 세 개가 있는데(특히 한국에서)
첫째가 땅, 둘째는 교육, 셋째는 병원이에요.
사람이 살아갈 집과 인간으로 성숙시키는 교육, 건강권!
이거 못 지켜 주면 우리가 세금 내는 국가라고 할 수 있나요ㅠㅠ

IP : 114.200.xxx.14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2.25 10:53 PM (211.177.xxx.251)

    근데 전 우리 나라 치과 비용 비싸다고 생각 안해요. 미국에 살때 신경치료 하나만 해도 천불 이상 나왔거든요. 한국은 보험되서 만원 정도밖에 안하잖아요. 그래서 한국 올때마다 치료 싹 다 받고 싸다고 좋아하면서 돌아가곤 했어요. (지금은 귀국했지만..)
    속상하시겠지만 이번에 잘 치료 받으시고 앞으로 관리 잘하세요. 저도 치실질 하기 싫어서 가끔만 하는데 확실히 치실 잘 하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 2. 저주받을..?
    '09.2.25 10:55 PM (116.38.xxx.159)

    저주받을...이라니.....
    말씀이 너무 심하시네요...

  • 3. 상하이에
    '09.2.25 10:57 PM (121.169.xxx.180)

    가서 치과치료하고 관광 다하시고 오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비용 다 빠진다고...

  • 4. 충치
    '09.2.25 11:04 PM (114.200.xxx.140)

    저주받을..?님
    제가 제목을 너무 과격하게 뽑아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충치 치료에 이렇게 비싼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 5. 글쎄요
    '09.2.25 11:11 PM (218.50.xxx.9)

    흠님처럼 저도 우리나라가 가격대비 치과치료 만족인데요. 금으로 치료하시니 비싸지 아말감이나 신경치료, 스케일링은 미국의 5분의 일에서 10분의 일 정도로 싸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치과의사들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습니다

  • 6. 충치
    '09.2.25 11:16 PM (114.200.xxx.140)

    글쎄요님 말씀처럼 아말감으로 하면 보험처리가 되어 5천원이면 된다네요.
    근데 의사 이야기는 저처럼 모퉁이가 썩어가는 경우는 이 방법이 나쁘다네요.
    부러져서 못쓴다고...
    에효 괜히 글 올려서 ... 참... 마음이 더 무겁네요.
    안 그래도 치과 비용 때문에 골칙 지끈한데.

  • 7. 250
    '09.2.25 11:16 PM (119.198.xxx.79)

    지금 제가 치과에 다니고 있어요. 금으로 덮는 거 3개, 인레이 3개, 그외 레진으로 몇개 떼우고...잔금 100만원 담주에 결제해야 하는데, 정말 속상해요. 빚내서 치료받아야 하는 내 신세...ㅠ,ㅠ

  • 8. ...
    '09.2.25 11:19 PM (124.51.xxx.43)

    미국에선 일반치과의사가 사랑니 뽑으면 수십만원 넘고
    구강외과 전문의가 뽑으면 백만원 넘는데요.

    교정치료도 후배가 하고 왔는데
    전문의가 안 했는지 결과가 안 좋다네요...

  • 9. 충치
    '09.2.25 11:21 PM (114.200.xxx.140)

    의료 문제가 많은 미국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저는 제가 읽은 다른 나라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핀란드 같은 나라는 초등학교에 치과의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충치, 치아관리. 치솔질 방법등을 교육한답니다.

  • 10. 저주받을..?
    '09.2.25 11:21 PM (116.38.xxx.159)

    윗님들 말씀처럼 ㅡ
    금 말고 보험되는 아말감(?) 같은 재료로 하시면 저렴하게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외국생활 후 우리나라 치과 진료비가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비싸다고 해서 '저주 받을'이라는 심한 표현을 쓰시기에 깜짝 놀라서 ;;
    저도 속상할 때 화를 내기는 하지만,, 저주라니...;

  • 11. 한미FTA
    '09.2.25 11:24 PM (221.150.xxx.58)

    비준되기 전에 얼렁얼렁 치과치료하세요...미국같이 됩니다..

  • 12. 충치
    '09.2.25 11:25 PM (114.200.xxx.140)

    저주받을..?님!
    저 같은 경우는 아말감을 권하지 않는다고 의사가 이야기 하고
    금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저도 아말감이 되면 좋겠어요.

  • 13. 이해
    '09.2.25 11:27 PM (119.70.xxx.187)

    저주받을

    이 말은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에다 대고 한 말이므로 한편으론 이해합니다.

    직업이나 사람에게 한 말이 아니잖아요.

  • 14. 저주받을..?
    '09.2.25 11:30 PM (116.38.xxx.159)

    네 ㅡ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가격에다 하는 말이라고 생각 못했어요.
    저는 읽히는 그대로 생각하고 바로 덧글 달았는데
    저주받을....치과 ~라고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 15. ?
    '09.2.25 11:30 PM (211.110.xxx.214)

    우리나라 칫과 비쌉니다.
    전 세계에는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죠.
    다른 나라들도 많습니다. 미국하고 비교하여 안비싸니 괜찮다라는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 많은 나라가 의료 혜택이 아주 좋습니다.
    전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제가 살았던 프랑스를 예로 들자면 칫과 비용 한국 보다 쌉니다.
    스켈링 보험 되구요, 아이들 교정도 보험 됩니다.
    그리고 미용을 요하는 사항이 아니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거의가 보험 혜택을 받습니다.
    저는 오히려 한국 와서 병원을 못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란트 가격도 조절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칫과 의사, 성형 외과 의사가 가장 돈을 많이 번다고 하잖아요.
    적절하지 못한 가격인 것은 사실입니다.

  • 16. 충치
    '09.2.25 11:38 PM (114.200.xxx.140)

    충치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어쨋든 글쓰기 전보다는 생각이 좀 너그러워졌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이상 이 비용 물어가며 치과 치료 받아야겠지요.
    더 늙기 전에 바램이 있다면 우리나라도
    북유럽만큼^^ 의료제도가 정착되어서
    병원에 너무 많은 돈을 갖다 주지 않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편안히들 쉬세요.

  • 17. 저주받을..?
    '09.2.25 11:42 PM (116.38.xxx.159)

    저는 도움은 못되고 화만 더 돋군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료가 예쁘고 튼튼하게 잘되기를 바랄게요.
    금으로 하면 오래 간다고 전에 들었는데 ㅡ
    아마 이번에 하시면 튼튼하게 오래오래 쓰실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 18. ss
    '09.2.25 11:57 PM (125.184.xxx.165)

    제가 잇었던곳 호주,미국에 비하면 울나라가 저렴합니다.울나라가 미용목적으로 많이해서 그렇죠.

  • 19. 제말이...
    '09.2.26 1:31 AM (115.139.xxx.30)

    미국식 자본주의에 빗대서 항상 비교대상이 되는지...
    지금 미국보세요.자본주의 확대로 결국 은행도 국유화한다고
    하잖아요.보호무역하고....
    새로운 정치제도는 우리나라에 맞게 해나가면 되요.
    모두가 상식에 맞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요.
    미국이 비싸다고 하면 우리도 비싸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에 따른 세금은 더 지불해야겠지만요.
    솔직히 다른물가에 비해서 치과치료 비싸지 않나요?
    상식이잖아요~

  • 20. ...
    '09.2.26 1:53 AM (222.110.xxx.202)

    북유럽 만큼 혜택을 받으려면, 세금을 어마어마 하게 내야 하는데요...
    저는 치과에서 충치치료에서 아말감 말고 레진까지는 보험처리 됐으면 좋겠어요.
    금으로해도 실 중량은 얼마하지도 않는데, 치과는 너무 보험혜택이 없어요.

  • 21. 미국치과
    '09.2.26 2:51 AM (75.183.xxx.233)

    이 세개 뽑는데 보험 없이 740불 냈습니다. 신경 치료 하나에 보험 없이 천 사십불 냈습니다.
    월 마트 가면 집에서 간단히 할 수있는 치석 제거하는 기구 팝니다
    크라운 떨어지면 붙이라고 본드도 팝니다. 깜작 놀랐습니다.
    오즉하면 그런걸 팔가요?한국은 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명박님 께서 민간 의료보험 어쩌구 그러신걸로 아는데
    그 때 날아가서 꼬리에 불을 붙이고 싶었습니다.

  • 22. jk
    '09.2.26 5:10 AM (115.138.xxx.245)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비싼게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ㅎㅎㅎ
    더욱이 그 다른나라들은 소득히 한국의 2배 혹은 3배까지 되는 나라들인데도 그러하지요...
    (실제로 보면 한국 소비자들은 거의 뭐 5배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거지요... 물가 정말 개판이라능...)

    그에 비하면 치과치료가 크게 비싸지는 않다는거지요..

    그리고 몇몇 특수한 부위는 다른 재료로 메우기가 힘들어서(측면부위는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서) 금을 추천한다고 알고 있어요.

    제가 500들었다고 말할려고 하다가 글쓰신분이 1월에 700 쓰셨다길래 깨갱~~ 하고는 걍 지나갑니다.

  • 23. 가로수
    '09.2.26 7:41 AM (221.148.xxx.201)

    치과는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참 큰 것 같아요
    합리적인 지불이라면 비싸도 납득이 갈텐데...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들었어요. 의료시장의 사회주의적 요소가 강한 캐나다나 영국같은 경우는
    진료대기 시간이너무 길고 게다가 유능한 의사들이 자꾸 해외로 빠져나간다지요

  • 24. 치과.
    '09.2.26 9:27 AM (58.102.xxx.103)

    유럽보다 가격비싼지 모르지만
    진료의 질이 훨씬 좋죠.
    그사람들은 몇달씩 기다려서 기본진료 받기도 해요.
    사회보장비용은 고정으로 많이 내면서도 말이죠.

  • 25. ..
    '09.2.26 10:09 AM (211.205.xxx.92)

    어짜피 이래도 저래도 장 단점이 있어요.
    어짜피 내는 돈 나라에 내냐, 보험사에 내냐의 차이인 거 같아요.
    나라에서 해주면 좋겠다하지만, 그대신 그만큼의 세금이 나갈거구요.
    국민의료보험이라는 제도에 만족은 못해도 이만큼의 혜택도 없어요.
    미국처럼 민간 보험들어가면 그 돈 감당 못해 보험도 못들 던 걸요.
    영국처럼 1차 진료가 공짜라해도 불편한것 마찬가지구요. 차라리 돈을
    내고 만다라구요.
    치과도 금값이 올라서 전보다는 수익이 별로 일거에요. 금값이 무자게
    올랐잖아요. 다른 것도 아니고 자신의 몸과 건강에 관련된 일인데
    '저주받을'이런 표현은 너무하십니다. 합리적인 가격이란게 사실 어떻게
    책정이 되겠습니까. 그러시는 분은 어떤 일을 하시고 얼마만큼의 돈을
    버시나요. 따지자면 그렇다구요.
    모쪼록 치료 잘받으시고 맘 상하지마세요.

  • 26. 국유화
    '09.2.26 3:25 PM (121.167.xxx.132)

    국유화 되어서 공무원처럼 월급주면,
    일단 우수한 두뇌가 의사가 되려고 하지 않을테고,
    공무원들처럼 딱 최소한 몇명만 환자 보고 더이상 일 안할걸요?
    그래서 진료한번 받으려다 틀니하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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