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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기대로 부푼 내마음 한순간에 찬물끼얹는 남편의 말
제 생일을 맞이하여 1박 2일 가족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숙소에 예약하고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근데 신랑의 대답이 영~~ 물었죠. "왜 싫어? 가기 싫어?"
"아니 .... " "근데 왜 그래?" " 어머님이랑 같이 가면 안됄까?"
그냥 전화 끊었습니다.
홀로 계신 어머님 생각하는 남편 마음 모르는 거 아닙니다.
제가 어머님 무시하고 우리가족만 생각하는 이기적 며느리 아닙니다.
전 친정부모님하고 가자고 했어도 화냈을겁니다.
어머님생신때 또 형제들 다 모아서 1박 여행 계획하고 있습니다.(작년에도 그랬고, 그 전에도 그랬고..)
우리 가족도 여행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됩니다, 아이들이 좀 자란 뒤 한 3년 되었나..
그동안 어머님이랑 여름휴가 2번 다녀왔습니다.
저 절대 쌩까는 며느리 아닙니다.
제 직장이 멀어지기는 하지만 어머님 댁 근처로 이사도 생각하고 있는 며느리입니다.
기분이 너무 망쳐져서 오늘 하루 어찌 보낼지....
그냥 숙소 예약 취소할까 합니다.
1. 으으으
'09.2.12 10:49 AM (121.138.xxx.212)남편 분 정말 너무하시네요.
정말 어쩜 저렇게 뇌가 한쪽으로 쏠리셨는지....
이번에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같이 가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 그냥 남편 서운해 할까봐 같이 갔었는데
17년째 시어른들 없인 여행 못가는 며느리입니다.
처음 말나올 그때 싫다고 했어야 했는데.......2. @@
'09.2.12 10:56 AM (222.235.xxx.8)생일 기분 완벽하게 망쳐버렸네요....
위로 드립니다....
어떡해요.....그렇다고 처음 기분 좋은 모습으로 여행가기도 힘들것 같고....3. 사실대로
'09.2.12 10:58 AM (168.248.xxx.1)사실대로 말씀하세요
어머님 생신때 어머님이랑 가고
이번은 가족끼리만 갔으면 한다고4. ....
'09.2.12 10:58 AM (211.221.xxx.20)아...진짜...이럴때 보면 남자들 정말 눈치 너무 없다니까요!
5. 그냥
'09.2.12 11:07 AM (59.8.xxx.149)예약취소하고 아무말도 하지말고 있는겁니다
생일이고 뭐고 다 싫다고
아무것도 아무말도 하지말고
정말 싫으네요, 그냥 저라면 그럴거 같아요6. 까만봄
'09.2.12 11:14 AM (220.72.xxx.236)웃으면서 얘기하셔요.
이번엔 우리만...담엔 어머니도 같이...(속으로야 엄청 짜증나죠????)그래두 웃자구요.^^7. 공정무역
'09.2.12 11:16 AM (114.206.xxx.26)이번엔 우리끼리가고 다음에 같이 가자고하세요....같이가는날도 있는거고 부부끼리만 가는날도 있는거고...
8. 진짜...
'09.2.12 11:17 AM (221.139.xxx.183)그런 여행에 묻어가시는 시어머니도 이해 못하겠어요.... 본인이 거절을 하셔야지...
저도 신혼때 애가 생겨 여름휴가 못가고, 그 다음해에 결혼후 첫 여행가는건데 애가 아직 어리니 같이 가서 애봐주면 안되겠냐고...-.-;
거절못하고 같이 갔지요... 남편도 썩 좋은 기색은 아니었는데 온 시댁식구들이 그래 같이가라 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서 어쩔 수 없었지요...
애봐주시면서 저희 편하게 놀게 해주신다구요?
그건 말뿐이고... 어머니 컨디션 애 컨디션 신경쓰느라 하루에 한군데 관광이나 제대로 했을려나... 거기다가 아기 생애 첨으로 바닷가 구경좀 시켜주려 했더니 차에 애랑 있겠다고 너희 둘이 갔다오라그러고...-.-;
그 다다음 해에 똑같은 여행지 우리 식구끼리만 가서 정말 알차게 다 보고 왔답니다.
어머니 모시고 갈 여행이 따로 있고 우리 식구끼리만 갈 여행이 따로 있는거지요....
한번 거절했다고 나쁜며느리 되는거는 정말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이번에 세게 나가세요...
어머님을 위한 여행 따로 계획하자고 남편분께 잘 말씀드리구요...9. 정말정말
'09.2.12 11:23 AM (221.148.xxx.108)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남편님 미워요!!
그만 모두 취소하고 가지 마세요.
그 기분으로 가서 뭐가 좋으시겠어요.
두번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가지 마세요.
부부끼리만 가고 싶을 때가 있고 내 식구끼리 가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님은 오붓하게 가족끼리 가고 싶은데 눈치모르는 남편은 어머니와 함께 가자하고...
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오붓한 가족여행을 하기 원했다는 말은 분명히 하고 취소하세요.
그리고 다음 여행시에는 분명한 의견을 말하고 예약하시길...10. 남편분 너무하시다
'09.2.12 11:39 AM (116.32.xxx.171)더군다나 부인 생일기념 여행에 시어머니를 모시고...??
정말 너무하는군요.
저라면 아이를 남편분께 맡기고 혼자 여행을 다녀오겠다 하겠습니다.
친정에 가서 하루 푹 쉬다 오시더라도 이런 일은 그냥 넘기시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나를 해주니 둘을 해라?? 저도 비슷한 시부모님이 계시기에 얼마나 속상한지 압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남편분께 얘기 확실하게 하세요.
취소를 하시든, 혼자 가시든 본인의 감정과 메시지는 확실히 전달하셔야 해요.11. 11
'09.2.12 11:58 AM (124.5.xxx.158)혼자 다녀오세요.
더 이상 구구절절 설명하실 필요도 없네요.
내 생일 선물로 난 여행가려한다 따라오고 싶으면 애들데리고 오고 아니면 애들이나 잘 돌봐라.
저라면 이렇게 쪽지 보내고 떠나렵니다.
늘 가만 가만 넘어가 주니 아내를 가마니로 보네요.12. 너무해
'09.2.12 11:59 AM (220.123.xxx.189)취소해버리세요
만약 가심 내년에도 똑같은 일 벌어집니다
전 제작년에 시부랑 함께 여행갔다가 까칠한 일 당한후에
다신 가지 않아요13. ...
'09.2.12 12:49 PM (121.168.xxx.88)그냥 어머니 아들로 살지...
왜 나랑 결혼했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와이프 생일에 남편으로서 축하해줄 마음이 있긴 하냐고
이번 여행은 그냥 "여행" 이 목적이 아니라
내 "생일" 이 목적이라..
그럼에도 내 "생일"은 전혀 고려안하고
" 남편' 이 아닌 '아들" 로서 .. 그것도 "여행"에 어머니 모시고 가고 싶어하는
그런 아들로의 모습을 보니.. 내 결혼생활에 회의가 온다고...
그러니.. 이번 "여행"에 너나 어머님 모시고 아들 노릇 잘 하고 오라고..
나는 나 혼자 여행갈거라구...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남편 분... 아직도 어머니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린애 같아요.14. 혼자 다녀오세요22
'09.2.12 1:04 PM (211.211.xxx.123)그럼 남편분한테 어머님이랑 다녀오라시고
님은 홀로 1박2일 만끽하세요.
앗.. 제가 다 화가나네요.15. 후후.
'09.2.12 2:27 PM (220.90.xxx.223)자기 생일날이나 다른 일로 기대하는 여행에 장모님 모시고 가자고 하면 본인은 좋다고 두 손 벌려 환영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따가 말 나오면 물어보세요.
당신은 자기가 기대잔뜩 하고 있는 여행에 장모님 모시고 가자고 하면 기분 날라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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