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째 접어드는 주부입니다. 아직 회사를 다니기때문에 신랑 밥상 한번 제대로 차려준적이 없어서(물론 모든 맞벌이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시간만 나면 요리사이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여기 82쿡까지 오게됐어요. 저로써는 큰 행운이지만 하루하루 겁없이 사들이는 재료들을 보며 저희신랑은 내심 불안한 마음 반.. 기대반으로 저를 지켜봅니다.
근데 문제는 왜 해도해도 늘지않는지.. 그리고 책을보며 여차저차해서 아주 소량의 음식들을(한번먹기)해서 먹고나면 다시는 그 요리법이 생각나지 않는지..정말 저를 원망안할래 안할수가 없네요..
정말 주부의 소질이 없는건지..이제는 슬슬 저에대한 실망만이 앞섭니다.
신랑은 아직 기다려주는 눈치인데..이럴때 제대로 된 요리하나 차려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페이지 저페이지 뒤적이고 있어요
가능할까요?? 선배님들...
이제 퇴근시간은 다가오고.. 쬐금 신랑에 대한 미안함과 불안함으로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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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헤매는 나는....
toy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3-10-21 19:20:19
IP : 203.225.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톱밥
'03.10.21 8:02 PM (211.58.xxx.11)저도 요리법..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그래서 기본 뼈대며 양념만 기억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제맘대로 막.. 해요. ^^
그리고 한참 안 하다가 다시 하면... 기본뼈대마저도 잊어버려 암담해지곤 합니다.
그럴 땐 새로운 걸 자꾸 시도하기 보다는 비슷비슷한 뼈대를 가진 것들을 이어가면서 만들어요.
물론 맛은 좀 다른 걸로. 그러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는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요?
맘을 편하게 가집시다!
신랑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특별한 요리는 스스로 정한 날만 하는 건 어떨지요..
평소에는 기본 반찬이나 국, 찌개들만 먹고 일, 이주에 한 번 정도?
즐겁고 신나는 맘으로 특별요리를 만들어보세요..
적어도 저희집은.. 이럴 때 남편이 엄청 감사해하고 "그날"이 왔구나~ 행복해하거든요.2. moca
'03.10.21 9:17 PM (211.209.xxx.139)아직 1년도 안된 주부가 너무 고민이 많으시네요..^^
맨처음에는 다 그런거 같아요.. 국 하나 끓이는데두 1시간 넘게 걸리구...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 하지 마시구, 자신있는거부터 차근차근 하세요..
아마 모든 주부님들이 공식대로 하시는 분 별루 없을거예요.
하다가 보면 나만의 공식이 생기는 거 같아요..
너무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려 하지 말구, 그날 그날 메인 요리 하나에
신경쓰면 별 반찬 필요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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