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들은 이야기

트윙클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9-02-09 17:47:11
제가 지금 사는 곳은 미국이고.....
티비를 켜면
날이면 날마다 유어 머니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연일 경제 안좋은 얘기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죠.

그래도 저희 가족은 학생신분이어서 별 개념이 없는데다...
저희가 사는 이 주가 석유가 나서 제법 풍요로운 곳이라
...그래도 이 곳은 괜찮나보네...했었죠.

그런데...
오늘 아는 분 두 분께 들었는데...
한 분은 제약회사...한 분은 건설 계통 회사...
각각 20프로,25프로 감원이 행해졌다네요.

한국은 임원급만 그렇게 해고를 통보한다던데...
이곳은 사원급들도
위에서 ..잠깐 보자..해서 불러나가면
거기서 그냥 집으로 가야하는 해고통보 시스템이라더군요.
자기책상의 가족사진마저도 제 손으로 챙길 수 없는...........ㅠㅠ

지난 주 내내
같은 회사의 동료 20프로가 그렇게 불려나간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보니....제가 다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그리고도
예정된 감원이 또 있다죠....다들 떨고 있다는............

그러고보니
오늘 일요일 오후에 코스트코에도 계산대에 사람 별로 없었고
잠깐 들린 월마트에도 별로 사람이 없었네요.
미국 북부에서 시작된 경제한파가 이젠 남부에도 느껴지는건지.............

그냥 순박하신...
시부모님이랑 전화통화를 하다보면
미국의 경제위기를 미국만의 것으로 아시고..
거기 참 안됐다...이런 뉘앙스 느껴지는데............아,놔~정말~~~
세계가 글로벌시대가 아니었을 때도
미국에 찰싹 달라붙어 살던 우리나라가
어떻게 미국이랑 따로 놀 수 있을까요???????
IP : 24.155.xxx.2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한 뉴스
    '09.2.9 9:15 PM (121.140.xxx.178)

    우리 나라는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가 늘어나고 있고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해서 사상최대폭으로 줄었다고 하지요.
    미국이나 일본에서 대규모의 감원 소식이 전해지고 공장폐쇄 소식도 전해지고.....
    우리 수출길이 막막해지는 소식들만 전해지는데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에 더 막막해지네요.

    경제 위기감 못 느끼는 원글님의 시부모님이 신기하고 부럽네요.
    월세 받아 생활하시는 저희 부모님....세입자들이 월세를 자꾸 못 내거나 밀려내서 아주 힘들어하세요. 식당,미용실,피씨방,커피숍 .....다 힘든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757 최민수에 대해 2 답답함 2009/02/09 910
276756 알바하면 실업급여 받을수 없나요?? 4 모먹고 살지.. 2009/02/09 581
276755 정조 독살설을 폐기시킬만한 사료가 등장했네요.. 4 세우실 2009/02/09 908
276754 안경률 “한나라 지지도, 대통령 지지도보다 떨어지기 시작” 4 폭풍속으로 2009/02/09 330
276753 올리브그린색 천소파 뒤, 어떤 포인트 벽지가 어울릴까요? 4 ^^; 2009/02/09 537
276752 이거 이상한거죠? 10 ㅠㅠ 2009/02/09 1,156
276751 립그로스 어찌하면 알뜰하게 쓸수 있을까요? 1 립그로스 2009/02/09 277
276750 미용실의 '선생님'이란 호칭.. 38 저만 그런가.. 2009/02/09 4,890
276749 인터넷이나,매장(분당)아시는분.. 3 의료기구입할.. 2009/02/09 186
276748 8세 아이 먹일 어유제품, 2 죄송한데,,.. 2009/02/09 137
276747 호신 용품 추천 7 로긴 2009/02/09 266
276746 헤어지자는 소리를 자주해요. 이버릇 어떻게고치죠 12 .. 2009/02/09 1,606
276745 생미역 길게 보관방법이요 1 미니민이 2009/02/09 781
276744 전 여자가 아닌가봐요. ㅠ.ㅠ 36 난~ 2009/02/09 7,659
276743 18평 신혼집 가구랑 벽지좀 추천해 주세요.동생이 바뻐서리 7 언니입장 2009/02/09 724
276742 오늘 들은 이야기 1 트윙클 2009/02/09 589
276741 피아노...몇개월 치면 체르니로 넘어가나요? 10 피아노 2009/02/09 1,447
276740 닭발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5 탱탱피부 2009/02/09 419
276739 남편이 취직했어요~*^^* 16 축하해주세요.. 2009/02/09 1,420
276738 남동생 결혼하는데 얼마나 돈을 줘야 하나요? 8 송송이 2009/02/09 915
276737 시모가 어려워하는 며느리 38 2009/02/09 6,441
276736 (급해요) 취나물을 사왔는데..! 4 요리초보 2009/02/09 336
276735 홍삼 가장 좋은 복용기간은요? 1 호호 2009/02/09 373
276734 만9개월아기 문화센타수업 가능할까요? 6 아기엄마 2009/02/09 452
276733 아파트 2층이면 어떤가요 로얄층하고 차이가 많이 날까요? 13 아파트 2009/02/09 1,810
276732 시아버지한테 삐졌어요... 2 며느리 2009/02/09 786
276731 재개발이요 현금청산을 안해준다네요 ㅜㅜ 9 하늘 2009/02/09 847
276730 요즘 딱 제철인 회로 먹기 좋은 생선 뭐가 있나요? 3 회먹고싶어요.. 2009/02/09 538
276729 전국연합학력평가 난이도 어떤가요 아이엄마 2009/02/09 159
276728 보육료지원 오늘 개정안이 내려왔다는데요... 1 ? 2009/02/09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