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전업주부입니다.
팔자좋은 신세타령이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고 허전하고 대인관계도 안되고 사람앞에 나서면 실수연발에 자꾸 주눅이 듭니다.
학창시절에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제 생각이지만 인기가 있지도 없지도않은 그냥 그저평범한
아니 활발하게 보였을지도 몰라요.선머슴애같이 행동하고 집에서 주눅든걸 밖에서 풀고 다녔으니...
여고때 친구들모임에 가면 놀랩니다.사람성격이 달라졌다고....
근데 지금에와서 낯가림이 점점 심해지네요.
이웃과 왕래도 하기싫고 앉아서 나 살아가는 이야기나누고 다른사람 뒷담화(?)나누는게 싫어서 대화자체가 자꾸 거부되네요.
(미리 걱정하는것도 있어요.병이죠.돌아올 화살같이 느껴져서요)
반면 무슨 심리인지 이웃과 잘통하는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부럽기는해요.
다른사람들은 저렇게들 말잘하고 다 성격도 좋아보이고...근데,할말도 입에서 맴돌고 벙어리같이 앉아있는 나만 띨띨이같고...
대인관계에 자꾸 소극적으로 변하는 저,
갈수록 자신감없어지는 저,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스스로에게 되묻는 저...
좀 이상한거 맞죠?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하는지.....
이 사람 지금 무슨 이야기쓰고있나 싶겠지만 저는 나름 심각해요.
자꾸 나스스로를 창살없는 집에다 가두는거 같아서
일부러라도 사람많은 문화센터를 나가볼까싶고
운동을 배워볼까도싶고...
별의별 생각 다듭니다.
조울증이 심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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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고칠방법이 없을까요?
사회성 제로 조회수 : 632
작성일 : 2009-02-09 10:58:46
IP : 122.38.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leelord
'09.2.9 11:03 AM (118.47.xxx.28)이렇게 글을 쓰신것으로..사회성제로를 벗어나신거 같은데요...여성,주부관련 카페들 많더군요..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하구요..일단 그런쪽으로 먼저 시작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2. ..
'09.2.9 12:26 PM (116.38.xxx.246)저랑 증상이 비슷해요.ㅎㅎ 아니 똑같애요.
전업에다가 이웃과도 별 교류없이 82에서만 놀면서 생겨난 버릇 같애요.
집 가까우면 친구하고 싶네요. 얼굴 대면하면서 우리 왜 그럴까 궁리해 가면서요. ㅋ3. ...
'09.2.9 2:10 PM (222.98.xxx.175)그냥 헬스 다니세요. 남과 말 섞을 필요없이 혼자하는 운동이니까요.
그리고 햇빛많이 쬐시고요. 그것만 해도 기분이 훨씬 좋아져요.
뭐 배우러 다니면 주변 사람과 살짝 대화하기도 하지만 깊은 대화는 안하잖아요? 그런것부터 시작하는거죠 뭘...4. 헬스좋아요
'09.2.9 5:11 PM (222.109.xxx.202)윗분 말씀처럼 헬스 다니세요.
저도 님과 같은데요, 헬스 다니면서 혼자 운동하는 게 좋더라구요.
건강도 챙기고 덤으로 몸매도 예뻐지구요.
지금은 운동에 빠져서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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