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혼 단꿈 앗아간 실직공포 '신부의 눈물'

슬프네요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9-02-06 12:49:47
신혼 단꿈 앗아간 실직공포 '신부의 눈물'

뉴시스 | 기사입력 2009.02.06 10:37

【광주=뉴시스】
"실직을 당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워크아웃 기업에서 일하던 20대 회사원이 실직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돌연사로 숨진 가운데 신혼인
부인에게 실직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에서 회사원 김모씨(28)가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1년 전부터 다니던 조선회사가 경영이 악화돼 폐업함에 따라 지난 5일께 직장을 잃었으며,
이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질환사로 사망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자신의 집 인근에 살던 형(35)을 만나 "신혼인데 실직을 당해 너무 막막하다.
내일쯤 실업급여를 신청해야겠다"며 하소연을 했다.

김씨는 이후 광주 북구 처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처갓집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심장발작
증세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씨의 부인(27)은 경찰조사과정에서 '남편이 실직을 당했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신혼 단꿈에 생활하던 부인에게 차마 '실직을 당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가슴을 태운 것으로
주변 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실직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숨진 것으로 추정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IP : 211.189.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9.2.6 1:40 PM (122.35.xxx.119)

    마음이 아파요..
    저도 샐러리맨 아내로서, 하루하루가 빙판길을 걷는 기분이에요..
    인터넷기사에 경제, 구조조정 얘기만 나와도 무섭고..
    여기서 그런 글 읽는 것도 힘겨워요..

  • 2. 정말이지~~
    '09.2.6 2:30 PM (220.75.xxx.199)

    전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아닌데도 일 그만두게 됐다는 소리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니 가장들은 오죽하겠어요. 게다가 신혼인데..
    안타깝네요.

  • 3. 저두요
    '09.2.6 10:05 PM (59.31.xxx.183)

    안타깝네요. 가장이 요즘 회사가 어렵다하면 식구들 다 가슴이 두근거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519 초보 임산부 4 임신 15주.. 2009/02/06 430
437518 불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8 궁금이 2009/02/06 408
437517 페라가모 구두 밑창 대서 신으시나요? 7 봄소풍 2009/02/06 1,760
437516 경찰 1600여명 투입해놓고 김석기 무전기 꺼놨다? 4 세우실 2009/02/06 335
437515 ↓ 아랫글 딱 보면 아시죠? 5 듣보잡 2009/02/06 325
437514 한심한 데모꾼들... 2 whaqle.. 2009/02/06 330
437513 신혼 단꿈 앗아간 실직공포 '신부의 눈물' 3 슬프네요 2009/02/06 919
437512 빌 게이츠, 모기떼 강연장에 살포 1 세우실 2009/02/06 471
437511 감기걸려 약먹은거 보험 고지하나요 . 2009/02/06 247
437510 소프트웨어 죽여 놓고 '닌텐도' 만들라고? 7 세우실 2009/02/06 524
437509 부모형제 주민번호 다 나오는 서류는 뭔가요? 7 조선폐간 2009/02/06 980
437508 시아버님 꿀을 팔아드리고싶은데,, 6 궁금녀 2009/02/06 706
437507 2박3일 정도 가족 여행가실때, 여행가방은? 3 zhzh 2009/02/06 876
437506 이 그릇, 티팟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그릇 2009/02/06 714
437505 영어 무식한 질문.. 5 질문.. 2009/02/06 668
437504 철 없는 딸내미 10 2009/02/06 1,872
437503 보험 가입시에 출산 후 빈혈도 고지해야 하나요? 2 설계사마다 2009/02/06 408
437502 큰일이네요. 월급도 안나오고... 4 에휴 2009/02/06 1,361
437501 초절정 거짓말 '4대강 홍보 동영상' 국토해양부,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7 미친것들 2009/02/06 564
437500 흑염소 믿을 수 있는 곳... 유키 2009/02/06 266
437499 영어학원은 돈 들인만큼 실력 좋아지는게 맞나요?? 4 돈이 뭔지!.. 2009/02/06 1,171
437498 감기 걸린 아기 ..뭘해주면 좋을까요? 12 입맛없는 2009/02/06 513
437497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엄마 10 .. 2009/02/06 2,524
437496 낼이면 가문의 영광 하는군요.. 5 .. 2009/02/06 795
437495 청소년심리상담쎈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이엄마 2009/02/06 401
437494 백화점 문화센타 강좌, 들을만 한가요? 4 문화센타 2009/02/06 638
437493 극장 안의 할머니들 14 영화 2009/02/06 1,770
437492 임신하면 시력 나빠지는 경우도 있나요? 5 시력 2009/02/06 403
437491 리드미님이 추적하신 아고라 알바 위치 14 지식은놀랍군.. 2009/02/06 921
437490 물든 수건을 삶으면.. 6 수건 2009/02/06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