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금쪽같은 내 세금 내서 사형수를 먹여살린다는 것에 대해 용납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서 내가 내야 하는 세금은 과연 얼마일까요?
오늘 신문을 보니까 사형수 1인당 들어가는 경비가 일년 160만원(식비, 의료비,...) 정도랍니다.
우리나라에 미결 사형수가 58명 정도이므로 총 필요경비는 9천만원정도라는군요.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2.5원꼴입니다.
2.5원은 많은 돈인가요?
2.5원의 세금 아끼자고 사람을 죽인다면 행복할까요?
저라면 그냥 2.5원 내고 과연 사람이 사람을 죽일수 있나하는 철학적인 갈등은 안 느끼는게 맘 편하겠습니다.
정말 제 세금을 아깝게 하는 건 일년 세비가 일억원을 훨씬 넘으면서도
제 할일 못하고 썩어 빠진 국회의원들입니다.
질 나쁜 국회의원, 정치인들이 받는 봉급 다 합해 국민 수로 나누면 얼마가 나올까요?
사형수들에게 들어가는 돈 2.5원에 비할까요?
나쁜 정치인과 사형수를 비교하다니 가당키나 하냐고 하겠지만
강호순은 겨우 몇명 죽였지만 나쁜 정치인은 수십, 수백, 수천. 수만명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전두환은 광주에서 몇명을 죽였지요?
용산 농성자는 누가 죽였나요?
이명박이 직접 죽인건 아니지만 죽이는데 일조한거 아닌가요?
이명박이 아니었으면 경찰청장이 그렇게 무리해서 진압하라고 명했을까요?
무리해서 진압하지 않았다면 6명이나 죽는 일이 일어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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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같은 세금으로 사형수를 먹여살린다???
이고르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9-02-05 18:57:57
IP : 123.215.xxx.1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2.5 7:05 PM (121.130.xxx.77)그런말이 있지요.
한명을 죽이면 살인자라고 불리지만
만명을 죽이면 영웅이라 불리운다고..
선악의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판단을 인간이 제대로 할 수 있는 지
나이가 먹을수록 의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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