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갔다가 지금까지 우울 합니다.
1남3녀구요 전 맏이고 막내 남동생과16년 차이나요.
남동생 결혼 안했구요.
명절날 남동생 사귀는 아가씨가 세배를 왔어요.
근데 친정 부모님이 아주 난리가 난겁니다.
여기 앉아라 ,저기 앉아라,
주방에선 친정 엄마가 걔들 점심 차린다고 혼이 나가 계신겁니다.
아주 이상한 풍경을 보고 있는 그 기분,
우리 딸들한테는 그리 데면데면하고 대접도 엉망이고,정말 남편 보기 민망할 정도로.
정말 옛날에 원님이 납시었나, 너무 빈정상하는 거예요.
그리고 아가씨가 곶감을 사왔는데 무슨 금덩이를 들고 온냥 이리보고 저리보고.
화가나서 그냥 집을 나와 외가에 가 있었어요.
나중에 아버지께 너무 오버하신다고. 보기에 민망하다고 말씀드리면서
자꾸 그러시면 시누 시집살이 시켜 버릴거라고 했어요.
친정일에 열심이었는데 넘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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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누이
피망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09-01-29 15:27:58
IP : 119.64.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j
'09.1.29 3:35 PM (220.116.xxx.2)첨에는 원래 그래요....이제 고부"라는 이름으로 얽히게 되면 현실이 와닿죠...며느리나 시어머니나..
2. ^^
'09.1.29 3:48 PM (211.246.xxx.194)그러게요.
저도 예전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저희 시댁 식구들 생각이 나네요.
어머님은 되려 수줍어 하시고^^
아버님은 제 입에 과일 넣어주시고
시누형님은 극진히 공대해주시고...
지금은... 저 식모예요. 흑3. ...
'09.1.29 4:06 PM (222.109.xxx.213)유통기간 짧아요.. 본 실체를 알면 글쎄요...
4. 처음인데요
'09.1.29 4:11 PM (59.5.xxx.126)그 아가씨가 님 친정일 다 뒤치닥거리할거라고 생각해보세요.
님이야 부모님이 키워주시기라도 하셨잖아요.5. ??
'09.1.29 4:29 PM (122.36.xxx.199)요즘 며느리가 시댁 다 뒤치닥거리 하나요...
6. 시월드~
'09.1.29 5:14 PM (203.247.xxx.20)...
7. 올케는식구가아녜요
'09.1.29 5:49 PM (59.151.xxx.55)님처럼 맘이 들더라도 항상 역지사지 생각하시고...그냥 우리집 올케될사람은 복많은 사람인가부다...라고 생각하고 넘기세요.
아님 나중에 식구가 아니라 남보다 못한 원수됩니다.
저도 시누입장이지만 우리집 애물단지 모셔가준 고마운 사람...우리 부모나 나대신 울 동생, 오빠 보살펴주고 아이낳아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입니다.8. ...
'09.1.29 8:30 PM (211.243.xxx.231)시누이가 셋이나 되는데 그정도는 해줘야 여자가 깜빡 속아넘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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