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중한 세트 그릇은 언제 쓰나요?

내미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9-01-29 09:43:21
저희 집에는 모셔둔 그릇은 없어요.
그냥 다 꺼내 쓰고 있어요.
근데 명절에 처음 형님집에서 차례를 지내는데, 국그릇,밥그릇등 꺼내는 그릇들이 모두 제각각.
배랑 사과를 그냥 제기에 올릴 수 없어 큰접시 달랬더니 서재에서 중간 크기 2개 꺼내주시대요.
그냥 하얀것 , 전 그게 셋트인 줄은 몰랐어요.
차례 지내고 과일을 깍아 담는데 접시가 없어요.
접시 달랬더니 형님은 다시 서재로 가셔서 아까 그 접시 2개 가져오시대요.
( 그새 씻어서 챙겨 놓으신거죠.)
아침 먹고 제가 설겆이 하는데 그릇들 사이에 끼여 있는 세트 접시 2개, 형님이 얼른 꺼내셔서
먼저 씻어 한쪽 구석에 챙겨두시대요.
제가 깰까봐 겁이 나셨나봐요.
이제 나이 60인데, 저 같음 그냥 좋은 것 꺼내어 평소에 쓸 것 같은데...
근데 집집마다 이렇게 아껴두고 꺼내는 좋은 그릇들이 있어신가봐요.
전 찻잔은 6개니까 손님 올 때 쓰고 나머지 부부찻잔, 접시는 그냥 식기세척기 막 돌리는데.
IP : 59.20.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9 9:56 AM (220.104.xxx.7)

    저도 좋은 그릇 평소에 막 쓰는 편인데...(많이 써야 깨먹어도 덜 아깝지 않나요 ㅎㅎ)
    사람마다 다르니까요...그릇 모으는(?) 분들 중에는 스티커도 안떼고 (안씻고!) 장식장에 넣어두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의미가 있는 그릇이라던가(엄마한테 물려받았다던지) 단종되서 더 구할 수 없는 것들 이런 건 좀 조심스럽죠.
    그리고 깨도 내가 깨면 아쉬워도 그만인데 남이 깨면 더 속상하니까요..
    세트면 단품으로 더 맞춰끼워넣기 어려울 수도 있고...이유야 뭐가 되었든 형님이 아끼는 물건이었나봐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

  • 2. ^^
    '09.1.29 10:21 AM (119.70.xxx.68)

    저희 시댁에 가면 제사 지낼때 접시가 모자라거나
    사위가 올때 내는 그릇이 따로 있지요.
    노리다께... 아마 20-30년은 되었을, 당시의 아주 고가의 세트라더군요.
    늘 오는 식구들한테는 내서 쓰진 않구요 딱 그럴때만 나옵니다.
    그 그릇쓸땐 제가 알아서 먼저 씻어서 가져다 넣어버립니다.
    그래서 전 그 그릇 안좋아해요.ㅋㅋㅋ
    다음 명절에 가면 암 생각없이 한번 꺼내서 차도 마시고 막 써볼까 하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 3. ㅋㅋ
    '09.1.29 11:03 AM (218.235.xxx.89)

    저희집도 아끼다가 좋은 그릇 못써본다고 젤 좋은 것부터 내다 써요~
    그 결과물이... 다 꺠먹어서 현재는 젤 미운 그릇으로 밥먹는다는 거.ㅋㅋ

  • 4. ...
    '09.1.29 11:15 AM (203.128.xxx.102)

    저는 그냥 매일 밥상에 써요^^
    찻잔은 하나 아끼는게 있는데 제일 비싸서가 아니라
    의미있는 선물이라서...^^ 이건 저 혼자만 마셔요. 하나밖에 없기도하구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뭐...
    형님은 집에서 명절에 치르느라 예쁜것만 조금씩 가지고 있지 못하실텐데,
    아끼는 그릇 막 거내기 좀 그럴것 같아요.
    동서를 못믿어서가 아니라요....

  • 5. 어쩔수없겠지요
    '09.1.29 12:03 PM (121.151.xxx.149)

    차례나 제사를 모시는 집이나 손님이 많이 오시는분들집에 가면 세트나 좋은그릇들은 따로 나두었다가 손님치룰때 많이들 쓰더군요
    손님이면 어려우니까 좀더 괜찮은 대접을하고싶을테니까요
    저는 형님 마음 이해가 가네요
    저는 손님사람도 없고 제사를 모시지도않으니 그냥 대충 먹을 그릇만 마련해서 쓰지만요
    울집에는 우리가 먹을 그릇밖에없어요
    그래서 손님이 조금이라도 많이 온다싶으면 일회용쓴답니다^^

  • 6. 솔직히
    '09.1.29 12:04 PM (58.230.xxx.167)

    제사나 사람많이 모이면 이쁜그릇은 숨기게 되지 않나요.

    울엄니는 은수저도 다 숨겨버립니다. 이유는 전부친다면 은수저 들고 설치는 작은엄마보더니 헉 하시구 피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내물건이나 챙겨주지 남의 물건 안챙겨주죠.
    하나에 오만원전짜리 머그도 그냥 탕탕 던져놔서 이나가던지 말던지 하는 애들도 있으니까요.
    알아주면 고맙지만 못아는 애들한테는 미리 숨겨놓는게 서로 정신건강에 좋지요.

  • 7. 가족사용이
    '09.1.29 1:11 PM (125.186.xxx.114)

    우선순위라고 생각해서 손님용이라고 모셔두진 않게 되네요.
    매달 바꿔가며, 계절에 분위기쇄신으로 돌려가며 다 씁니다.
    그런데도 하나도 깨뜨린건 없어요.
    겨울엔 유기를 주로 쓰는데 기분이 따쓰합니다. 손님이 와서 모자르면
    두셋트 합쳐서 그냥 씁니다. 알록달록도 괜찮아요.

  • 8. ...
    '09.1.29 1:19 PM (122.36.xxx.199)

    손님 봐가며 꺼내는게 아니라,
    설거지를 누가 할지 봐가며 꺼냅니다.
    전부 제가 뒷처리할 때는 모두 다 꺼내쓰지만,
    다른 손을 빌릴 것 같으면 안 꺼냅니다.
    혹여 그릇 깨지면 서로 민망하고 맘 상하잖아요.

  • 9. ...
    '09.1.29 3:07 PM (125.177.xxx.49)

    저도 남이 설거지 할땐 조심스러워요
    웬만해선 제가 다하고요 그릇은 그냥 쓰자 주의라 너무 비싼건 안사고 적당한거 사서 자주 쓰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나중에 구해서 짝 맞추기도 힘드니..

    남편이 몇번 깬적이 있어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429 악세사리점 연락처 찾습니다. 1 문의 2009/01/29 366
434428 아이 방학숙제 엄마가 다 해주시나요? 6 언제까지.... 2009/01/29 750
434427 자전거 뒤에 부착하여 아이들 태울 수 있는 카트(?)같이 생긴게 뭘까요? 6 자전거 2009/01/29 1,097
434426 홍삼제조기 구매하여 사용하고 계신 분들. 9 한숨.. 2009/01/29 1,146
434425 시판 만두피로 만든 만두가 끓였더니 공갈만두가 되어요 3 뻥만두 2009/01/29 969
434424 재혼 후 더 잘사는 분도 계신가요 6 .. 2009/01/29 1,777
434423 된장 사려는데요 2 된장 2009/01/29 645
434422 육포 글올렷는데...... 1 육포 2009/01/29 732
434421 이메가가 경인운하에 띄운다는 위그선 15 날마다개콘 2009/01/29 750
434420 회원장터에서 좋은 물건+친절한 판매자는 누구인가요? 19 기분꽝 2009/01/29 1,745
434419 어릴 때 가난한 집이 부끄러우셨나요? 28 제이미 2009/01/29 3,068
434418 크린랩 파랑색 소프트 고무장갑 써보신분 계시나요? 2 고무장갑 2009/01/29 550
434417 경찰청 "김석기 '자진사퇴 않겠다' 말한 적 없다" 4 간보냐 2009/01/29 397
434416 이런 택배 아저씨 보셨어요? 21 꼼수 2009/01/29 2,329
434415 서초동 삼호아파트 어떤가요? 구름 2009/01/29 735
434414 계단을 내려 가는 것이 힘드신 분 계신가요? 5 이제 마흔셋.. 2009/01/29 766
434413 환갑되신 부모님 여행지, 호주, 서유럽, 동유럽 중 어디가 좋을까요? 6 며늘 2009/01/29 1,083
434412 기술사 어떤가요? 6 .. 2009/01/29 1,245
434411 인터넷으로 영어공부(조언 부탁드려요) 3 일신우일신 2009/01/29 631
434410 요즘 취업 어렵다고 완전 지원자들 갖고 노네요~ 2 지원자 2009/01/29 916
434409 한쪽 무릎 관절이 아픈데 2 영이 2009/01/29 621
434408 시어진 백김치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11 백김치 2009/01/29 1,070
434407 새 아파트에는 개미, 바퀴벌레 안나올까요? 6 ㅡㅡ 2009/01/29 901
434406 구정이나 추석때 차례 몇시에 지내시나요? 14 .. 2009/01/29 1,204
434405 정말 서운하다 못해.. 19 사람도리는 .. 2009/01/29 5,966
434404 소중한 세트 그릇은 언제 쓰나요? 9 내미 2009/01/29 1,014
434403 동서는 멀해도 이쁨 받고... 5 서러워 2009/01/29 1,388
434402 병원 외과 수술 선택진료 ? 3 병원 2009/01/29 356
434401 입시기숙학원 추천부탁드려요 17 재수성공하신.. 2009/01/29 1,048
434400 목디스크 2 운동 2009/01/29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