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가 넘 하고싶어서 글 씁니다.
잘 다니던 직장이 있었습니다.
월급은 많지않았지만 주부인 제가 시간이며 일이며 딱맞아서 만족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제가 하는 일이 어쩌다 없어지게 되었는데 같이 일하던 친구가 사장한테 제 집안 사정을 얘기하는 바람에 전 어쩔수없이 제가 사정이 있어서 그만두는 것처럼 그만두고 나오게 됬어요.
그 친구는 지금 같은 회사의 다른 곳으로 옮겨서 전보다 더 위치도 높아지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일하고있답니다.
사장은 그 친구에게 미안해서 월급도 더 올려주고 잘 해주는데 전 그냥 제가 그만 둔것처럼 됬으니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첨에 제 사정을 몰랐을땐 저에게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더니...
제 사정이란게 집에 갑자기 우환이 생겨서 제가 회사를 다닐 시간이 없어질지도 모를 수있는 일이었지만 전 회사에 다닐수있었거든요. 그 친구가 어떻게 얘기했는지..그렇게 되버렸어요.
소심한 저는 뭐라 말못하고 회사 사정도 생각해서 그만두었구요.
근데 그 친구의 소식을 들으니 그때 아무소리 못하고 그만둬버린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요.
전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고 그 친군 (친구라 하지만 같이 일하는동안 참 서럽게 당한적이 많았어요. 제 성격이 소심해서 암소리 못했던것도 억울하고..)너무나 많은 비리를 저질렀는데 사장은 그것도 모르고있었어요.
저역시 눈감아주고 넘어갔죠.
어젯밤 문득 사장한테 전화해서 그 친구 비리를 다 말해버리고 싶어졌어요.
당신이 믿는 직원이 이런 사람이다 폭로하고싶어졌어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우울증비슷하게 시달렸거든요. 그러는 사이 그 친구는 더 신나게 전진하며 발전하고있었다는게 너무 화가나고 미칠것같아요.
사실 저도 지금 다른 일을 준비하고있지만...
복수를 하고싶어요.
제가 지난 몇년간 참고당해온거랑 눈감아준 비리를 다 터트려버리고싶어요.
어제 밤에 새벽 6시까지 잠도 못잤어요.
이제와서 이러면 뭘하나 그냥 잊자,,,나대로 잘 살면 된다... 맘을 다스리기도하고 그러다 화가 확 올라와서 가슴이 부글부글하고...
내 맘이 너무 힘들어서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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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화가나요.
우울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9-01-20 16:08:38
IP : 114.200.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
'09.1.20 4:55 PM (119.196.xxx.24)정말 날만 합니다. 잠 안오실만 하네요.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화나는 나만 병듭니다. 일단 냉정 찾으시고요, 친구가 그 때 악의로 그랬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님을 밟고 올라가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라면 복수를 해 줄 필요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면 일이 안 되려고 그랬다 생각하고 지금 하시는 일에 매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친구니 충분히 님이 잘 아실 겁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시고 님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10년 후에도 그렇게 하길 잘 했다 생각되는 쪽으로 행동하시길 빌어요.
2. 하고
'09.1.20 8:14 PM (58.78.xxx.99)싶은데로하세요
왜냐면 제가 거의 원글님과 비슷한경우가 있었는데요
정작 그친구는 자기가 왜 잘못된줄도 모르던걸요
사람들은 거의 자기합리화합니다
상대방이 얼마나 화가 나고 억울한지를 몰라요
두고두고 속끓이느니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여한도없이...
그당시 보호하지못한 나자신을 지금이라도 미련없이 보호하세요
두고두고 후회하느니...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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