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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가 만든 후예들....

.... 조회수 : 468
작성일 : 2009-01-20 15:21:28
괴벨스는 편집자와 기자들에게 어떤 뉴스는 발표하고, 어떤 뉴스는 잘라버리고, 어떤 뉴스는 어떻게 쓰고, 어떤 제목을 달고, 어떤 행사는 취소해야 하고, 어떤 행사는 개최토록 하며, 그날의 논설은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지시했다. 또한 이런 지시가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말로 명령하는 것 말고도 매일 한 편의 서면지시를 했다. 아주 작은 지방의 신문과 간행물에 대해서까지도 전보나 편지로 지시를 내려보냈다. 위의 증언은 80년대 우리나라의 <보도지침>에 대한 증언이 아니라, 히틀러 시대의 언론 통제에 대한 증언이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당시의 <보도지침>이 괴벨스의 언론통제와 너무도 닮았다는 사실은 놀랄 것도 없는 일이다. 그들은 이들의 훌륭한 제자들인 셈이니까 말이다. 이런 언론통제는 독재정권에겐 필수적인 것이다. 세계의 모든 독재자들은 가장 먼저 언론의 입을 막았다. 언론의 입을 틀어막지 않고는 독재를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독재자의 비리와 비민주적인 실상을 언론에서 낱낱이 보도하기 시작하면 그걸로 독재자의 운명은 끝이다. 국민들이 그에 대한 저항을 펼 것이기 때문이다.

히틀러가 에바 브라운과 결혼한 직후 자살하자 아내와 6명의 아이들을 먼저 죽이고 뒤이어 동반자살 함으로써 가장 소름끼치는 잔혹극의 연출을 마쳤다. 전날 그는 히틀러의 뜻에 따라 제국의 총리로 임명되었다.

괴벨스의 뒤를 따르는 후배들

우리가 오늘날 괴벨스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그의 지식이 어떻게 독일 민족의 이성을 마비시키는데 사용되었는가하는 대목에서 반성을 구했을 것이고, 다른 이들은 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던 그가 어떻게 극우 민족주의로 돌아서는지 하는 대목에 주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직도 파울 요셉 괴벨스란 나치의 문화선전부장의 후예들이 살아 있습니다.... 그의 망령,,,자살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살아 숨쉬는 괴벨스....
IP : 59.5.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귀다음은똥.
    '09.1.20 3:26 PM (218.156.xxx.229)

    독일 나치정권 선전장관..괴벨스의 유명한 말 한마디...
    .
    .
    "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 2. .....
    '09.1.20 3:32 PM (121.190.xxx.37)

    문득 '괴벨스의입'을 통해 처음 괴벨스란 존재를 접한 ebs의 지식채널이 생각나네요...
    아직도 살아있는 진 모르겟지만..명맥은 끊어진거라 봐야겠지요.
    kbs의 시사투나잇, 미디어비평.....ytn의 돌발영상...... 바른 목소리들이 이정권1년도 안된 시기에 우리 곁을 떠났네요....
    괴벨스가 하고팠던건 바로 언론 통제와 독재정권이 심어주는 환영이지요.
    제국주의..그 패권이 너무나 탐이난다고해서...사람을 바보나 로봇으로 만들어야하는 정권....
    그 자체가 거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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