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받긴 했는데.

[어째요..]

남편친구가 평소 제게 고맙다면서 찜갈비를 보냈답니다, 남편친구부부가 싸움을 하면
부인이
제게 전화를 걸어와 하소연을 하곤 했거든요.
그리고 답답한 일이 생겨도 제게 전화를 하고...이런저런 일로 제게 전화를 하고 물어보고했는데
딱히 제가 해준 건 없습니다,
그냥 들었어요, 들어주는 일밖에 할게 없더라구요.
근데 그게 고마웠다고 이번 구정을 맞아 찜갈비를 보낸거예요. 엄청 많이요..
그런데 겉에 한우라는 표시는 아무데도 없고 그냥 찜갈비 몇키로하고 되어있네요.
남편에게 이거 좀 찜찜하다,,했더니 남편도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괜찮을거야, 그 집은 마장동 우시장을
많이 거래한대...하는 겁니다,
제가 외국고기에는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킬정도로 싫어하는지라,,먹기도 그렇고 버리자니 그렇고 난감하네요.
마장동은 한우만 파나요? 이거 어쩌지요?

[에효]

받아도 걱정인 세상..
찜찜해서 먹기도 걱정일텐데.. 남편분에게 얘기해서 친구분께
물으면 어떨지

[저도]

소고기 안먹고 살고 있어요
스테이크는 원래 잘 안먹지만 국밥이 너무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