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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동기] 귀농을 하게된 동기

황토꿀벌농장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9-01-16 10:04:55
제가 귀농을 하게된 동기는 직장생활을 하다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병원생활을 하던중 대학병원에서 퇴원후
통원치료를 받으러 가다가 또다시 교통사고를 당해서 너무나 힘든생활을 했습니다. 온몸은 너무나 아프다못해 통증으로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얼마나 아픈지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어깨와 등쪽이 아주 단단하게 뭉치고 목을 돌릴수 없을 정도의 통증으로 인해서 아무리 약을 꾸준히 잘 먹어도 약이 통증을 가라앉히지는 못했습니다.

너무나 아파서 속으로 울기도 많이 했답니다. 저야 뭐 아프다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힘든사람은 제 집사람이었지요.

2년의 병원생활을 끝냈을땐 다 낳아서 끝낸것이 아니라 더이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기에 장해로 판정을 받았지요.


몇개월을 집에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처형과 동서형님이 오셔서 봉침을 한번 맞아보라고 몇번을 얘기해서 마지못해 한 5~6방을 통째로 맞았지요.

그날밤에 전 죽는줄 알았답니다. 방바닥이 다 바늘방석 같고 너무나 아프기에 3~4시경에 잠이들었고 아침9시경에 일어났는데 거짓말처럼 그렇게 아파서 고생을 했는데 그 통증들이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이후로 우울하고 침통했던 마음이 생기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꿀벌과 함께 해온지가 벌써 몇년이 흘렀습니다.
뼈속으로는 아프지만 지난 그시절을 생각하면 꿀벌이 제삶을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런 계기가 되어 양봉으로 귀농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항상 꿀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에 꿀벌들이 잘 살수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답니다.
어느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안되는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젠 텃밭도 가꾸고 귀농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하답니다.
IP : 221.165.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11:17 AM (59.9.xxx.65)

    님의 글에서 지난날의 고통과 현재의 귀농생활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환경재난과
    온난화로 꿀벌이 점점 줄어든다고 하던데 지금 누릴수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 글 자주올려주세요..^^

  • 2. 황토꿀벌농장
    '09.1.16 11:35 AM (221.165.xxx.225)

    말씀 넘 고맙습니다... 네~ 자주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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