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이...누구나 자기아이는 예쁘지만
귀엽게 생겼답니다...어디가서 인물 떨어지지도 않구요..
그런데 울 시아버지 갓난쟁이때부터
애 보자마가 콧대가 낮다고 노래를 부르시면서 잘노는애를 데려다가
애가 싫다는데도 억지러 콧대를 잡아 당기셨습니다..
(아버님 눈에 울아이 콧대가 많이 낮아보이셔서 그러시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애가 좀 마른편이었거든요..그러자..
시어머님이...아는 누구네집 애도 이렇게 기형아처럼?? 말랐는데 공부는 잘하더라나...
(이건 뭥미...무슨의도인지 혼란스러웠음)
그런데 울아이가 커가면서 살이 붙기 시작해서 좀 통통해졌습니다...
배도 살짝 나왔고....몸매관리 해야겠다 싶긴 하더라구요...
나름 운동도 시키곤 하는데 워낙 먹성이 좋아놔서..
그래도 예전 말랐을때보다는 다들 몸이 보기좋다고 하구요..키도 부쩍 많이 자랐고
또래에 비해 키나 덩치가 꽤 하기때문에 왜소하고 작은 아이 엄마들은 부럽다고만 하는데
울 시어머니 말씀...
니 뚱뚱하게 살찌면 사람들이 너보고 병신이라고 한닷!!! 많이 먹지마랏..
그리고 시아버지 말씀
옆에 사촌형좀 봐라 얼마나 날씬하고 키도 크고 보기 좋냐고..(사춘기 접어들어 비쩍 마른 사촌)
애가 살만 디룩디룩 쪄서 어쩌려고 하냐...
그리고 울아이 뽀얗고 키도 큰데도 불구하고...하시는 말씀
시커멓고 키는 안크고 살만 자꾸 찌네..ㅉ ㅉ....
(정말 맘같아선 울아이 사진이라도 올리고 싶군요...전혀 안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애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외모를 트집잡아 (마르면 말랐다고 살찌면 쪘다고..)
아이를 자꾸 나무라는데
정말 시댁에 가기 싫고 그런말씀 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신랑보고 아버님한테 아이 외모로 자꾸 그러시지 말라고 그리고 사촌들과 비교도 안했음 좋겠다고
말씀드리랬더니 자기는 말 못한대요..(울신랑 맞고 자라서-- 아버지를 무서워하는듯)
곧 동서가 들어올 예정인데
동서생기면 또 저랑 동서랑 대놓고 비교하실것 같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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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시부모님.
아이에게 조회수 : 719
작성일 : 2008-12-23 14:31:11
IP : 211.229.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08.12.23 2:34 PM (121.183.xxx.96)어쩌나...그러면 님이 총대를 메셔야 겠네요.
그런말은 애 교육상 정서상 너무 안좋은데....초등생도 아는 이론을..2. 첫며느리
'08.12.23 2:47 PM (125.190.xxx.48)세요?? 저희 시부모님도 울 첫딸 완전 병원에서부터 못생겼다고 노랠노랠
하더니..인제 6살되서 인물 좀 나니까 인간됐답니다..
시어머니 친정식구들도 모두 딸아가 이래 못나서 우짜노~
갈때마다 그런 소리 들었어요..
둘째녀석은 첫째보다 좀 못났는데도 그런 소리 안하더이다..
제가 이녀석들 이쁘다고,,밖에가서 딴집 애들 봐라 이만하면 이쁜거지
해도 텔레비젼에 나오는 애기들만 보고 사시나..
제 새끼라서 이쁜거랍니다...
남들은 울 애들 다 이뿌다 하는데..
아직 초보 할미 할비라
손자 손녀 이뻐하는 방법을 아직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위로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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