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가 걱정하는 것!!

[DJ]

내부적으로 우리는 퍼준다고 욕먹어 가면서
빨갱이니 좌파니 하면서 갖은 말같지 않은 말들은
다 먹어 가면서 정상들이 두번이나 공들여 쌓은 남북 관계를

미국은 단 번에 북한과 수교로 골인하여
우리가 공들인 열매를 손도 안대고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는 작금의 사태를 우려하는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즉 조미관계 곧 북한과 미국의 본격적
수교가 이루어지면, 우리는 지금까지 퍼준(?) 것 몇배를
퍼줘야 지금의 남북 관계같은 수준으로 복원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은 궁극적으로 얻어야 할 것, 즉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란 실질적 성과를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국제 외교에선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을
이명박은 모른다. 학교 다닐 때 외교학 교과서 반쯤만이라도
읽었으면 알텐데 말이다.

미국이 북한과 수교해도 남한과 사전 협의나 협력을 전제로
할 것이라는 나이브한 발상을 누가 깨 줄 수 있을까?

비극은 말이다, 이런 진실과 교훈을
DJ가 만나서 차근 차근 가르쳐 준다해도
못알아 들을 것이라는데 있다.

또 북한이 미국과 먼저 수교하면 일본도 결정적으로 손해 본다.
아마 2차대전 당시 징용과 정신대 피해 보상등, 한 백억불 정도는
줘도 수교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미국을 보고
뒤에서 "나를 버리고 가시는 이는 발병 난다"고
아리랑을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