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 우리딸..

중1 엄마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8-12-15 23:03:47
지난 중간고사 시험 끝나고 게시판에 글을 올린 엄마예요..
죽어라고 둘이서 공부햇는데 성적은 바닥이라고 그래서 실컷두들겨 패고 야단을 친 엄마예요..
이번 기말고사 꼬리표가 오늘 나왔네요..
휴...정말 말하기 창피하지만 우리딸 중1 중간고사에서 평균 63 나왔었거던요 ㅠㅠ
근데 이번에 71.85 나왔어요..많이 올랐죠?
근데 중간고사 끝나고 나서부터 다시 저랑 과외샘이랑 딸이랑 세명이서 피터지게 공부했어요..
정말로 암기 안되는 사회 매일 묻고 답하고 ㅠㅠ
근데도 사회점수는 63점 이네요 ㅠㅠ
다행히 국어는 82점, 영어가 91점이라서 평균이 조금 올랐네요 ㅠㅠ
정말 안되나봐요..
그래도 칭찬 많이 해줬어요..하면 된다고
딸도 기분이 정말 UP 되어있어요..
그것도 성적이라고 좋아하는 딸을 보면서 참 허탈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다시 시작해봐야겠죠
한살 빨리 들어간 딸이라 저렇게 뿐이 안되나보다 남편하고 위로하면서 지켜보네요..
성격 너무 좋죠.. 오빠한테 성적 많이 올랐다고 자랑을 하는걸 보면..
오빠는 그것도 점수냐고 무시해도 오빠보다 많이 올랐다고 목소리 힘주고..영어 91점 이라고 목소리 힘주고
맛있는거 해달라고 조르고..성적 많이 올랐어니깐 이쁜 옷 하나 사달라고 조르네요..
남편은 외국에 잠시 보냈다가 다시 한국들어와서 한 학년 낮춰보면 어떨까 하네요..
난 그것도 말이 안된다고 하고..
남편은 저 성적으로 고등학교가면 정말 꼴찌 뿐이 안되는것 아니냐고 걱정하네요
그렇게하느니 한해 빨리 들어갔어니 외국 나갔다가 한국 들어오면서 한학년 낮춰보는건 어떨까
생각도 하고 있네요..
우리딸..
정말 노력많이 했는데 성적이 안나와서 걱정하고 안타까워 하는 엄마인데..
본인은 중간보다 기말이 많이 올랐다고 2학년때는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방학때 더 예습하면 잘될거라고 기대 만땅입니다..
본인도 노력한거에 비해서 성적은 안나왔지만 좀 더 하면 잘되겠지하고 참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걱정입니다..
꼭 공부를 해야만 먹고 사는 세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특별한 기술과 취미가 없는 딸이기에
공부말고는 할것도 없는데..
다시 한번 더 시도를 해봐야겠죠
평균 71점을 잘했다고 목에 힘주는 딸을 보면서 정말 잘했다고 칭찬 만땅 해주면서
엄마인 제 마음은 착찹 하네요..
이번 방학은 영 수 만 챙겨보려고요..
저에게 힘 좀 주세요..
직장맘 이면서 퇴근하고 딸의 공부에 신경쓴 제가 너무 허탈해서 딸 앞에서는 내색못하고
82에 와서 허탈한 맘 표현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IP : 116.33.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 딸~
    '08.12.15 11:09 PM (58.233.xxx.79)

    딸아이 참 이쁘네요~

    이쁜 딸래미 나중에 잘 되면
    어쩔려고 그러세요~

    딸 아이가 엄마같고
    엄마가 딸 같아요.

    누구 보다 잘 아시겠지만
    긍정적인 삶의 자세,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고
    삶을 즐길 줄 아는 것도
    아무나 못하는 능력입니다.

  • 2. 아이고~
    '08.12.15 11:24 PM (124.111.xxx.146)

    중 1이라면 아직 시간도 많구만요... 기말에서 성적이 올랐으면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더 오르겠죠 당연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성격좋은게 얼마나 큰 장점인데요.. 공부 잘하고 부모 무시하는 성격 드러운 딸보다는 훨 낫네요 뭐...
    마음에 덜 차시더라도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저도 울 아이보면 저거 앞으로 공부 어떻게 하려나 답답합니다만... ㅋㅋㅋ
    그래도 성적이 올랐으니 얼마나 좋아요? 딸아이 마음이 아직도 너무너무 순수하고 예쁘네요.. ^^
    힘내시고... 앞으로 더 잘 될거예요.. ^^

  • 3. .
    '08.12.15 11:28 PM (82.113.xxx.17)

    님글에 찬물 끼얹는 것 같아 좀 조심스럽지만 한자 적어보면요
    꼭 한 살 먼저 들어가서 그런 건 아닐꺼라는 생각이예요.
    초등 1 학년도 아니고 그 나이면 나이한살 먼저 들어가서 머리가
    아직 안 돌아가서 그렇다고는 생각이 안되거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 경우는 아이가 일년 먼저 들어갔는데도 나중에 1 년 월반했어요.
    영어를 좋아하고 잘한다면 그쪽으로 미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저두 우리나라 젤 좋다는 학교 나와 가방 끈 무지 길지만 그렇다고 뭐 내노라는 듯이
    잘 풀리고 잘 사는 거 아니거든요.
    그보다는 적성과 자기가 잘하는 일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4. 저도 한마디
    '08.12.15 11:40 PM (119.196.xxx.24)

    외국 나갔다가 들어오면 그 자체가 한 학년을 보낸 것이기 때문에 돌아와서 낮추어선 안 되서 제 학년에 다니는 겁니다. 가령 지금 나가서 1년 후 돌아오면 2학년으로 복학하는 거지요. 그럼 어차피 안 배운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그동안 귀로 흘려 들은 바로 없기 때문에 더 힘들겁니다.
    좀 힘들어 보여도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바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할 겁니다.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니 더 큰 힘이 될 거구요. 차라리 에듀플렉스 인가? 하는 학습 방법에 관한 교습소.. 같은 곳 설명회도 다녀보시구요, 이번 방학 때는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한국사 등 사회 관련 책을 여러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5. 한번
    '08.12.16 3:09 AM (116.122.xxx.125)

    아이 적성검사를 해보세요.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 돈 좀 들여서...
    그러면 어디에 강점인지 알 수 있고, 뭐가 약점인지 확실히 압니다.
    지금 대개 부모님들은 솔직히 공부밖에 몰라서 공부로만 밀어부칩니다.
    자기가 아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아이들의 잠재력은 다양합니다.

  • 6. ..
    '08.12.16 10:11 AM (125.188.xxx.36)

    보통 아이들이 5,6학년때부터 사회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더라구요.
    아마 사회관련 도서를 많이 안 읽은 탓이라고 생각해요.
    방학동안 사회관련도서를 많이 읽어놓지 않으면 2학년 올라가서도 힘들거예요.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나 간단한데 아이들은 그게 쉽게 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요.
    만화-사회타파 추천하구요.다양하게 책 많이 읽히고 엠*** 사회 강사(중학과정)를 많이 알아주시던데 방학때 조금씩 인강 들어서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7. 답답맘
    '08.12.16 10:17 AM (219.250.xxx.170)

    저희애도 중1,점수도 거의 비슷하고, 오른점수만 붙잡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학원도 나름 신경써서 좋다는데 골라보내고..특별한 재주나 많이 좋아하는것도 따로 없고..
    방학때 특강에 대해 얘기했더니 `하루종일 학원에서 살아야하는 거네`이러더니 웁니다..쩝..
    영수중심으로 책많이 읽히는거..방학때 할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268 이런사람은 성격이 어떤 사람인가요 3 도대체..... 2008/12/15 836
427267 중1 우리딸.. 7 중1 엄마 2008/12/15 1,015
427266 남대문 가는데요... 1 어디? 2008/12/15 444
427265 밑의 글보구..그럼 사립은 희망하면누구나 다 보낼수 있는건가여?? 5 궁ㄱ무..... 2008/12/15 527
427264 반식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6 금식 2008/12/15 2,882
427263 sk브로드밴~드 5 하는거요 2008/12/15 1,943
427262 주인장 김혜경님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책 어떠셨어요? 6 . 2008/12/15 1,611
427261 질긴거 덜 먹으면 이제라도 턱이 줄어들까요?? 3 턱현상 2008/12/15 548
427260 지만원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4 천진난폭 2008/12/15 320
427259 임신한 새언니한태 예정일이 되도록 선물한번 못했네요.. 5 미안 2008/12/15 401
427258 홍삼 절편을 집에서 만들 수도 있을까요? 1 궁금 2008/12/15 284
427257 미국산 돼지고기도 소고기처럼 위험한가요? 11 단순 궁금... 2008/12/15 2,234
427256 강서구 황세영 산후조리원 다니신분 계세요? 조리원 2008/12/15 365
427255 3세 남아 보험...h몰에서 하는거 어때요? 2 아이보험 2008/12/15 1,092
427254 먹거리 구입에..현명한 소비자의 판단... 7 수입돼지고기.. 2008/12/15 806
427253 김연아 前코치, "트리플 러츠 실수…밀착취재와 응원 부담 때문 7 박수가 문제.. 2008/12/15 1,275
427252 화재보험 어떤거 드셨어요? 3 꼭 필요한가.. 2008/12/15 417
427251 부산사시는님 8 딸맘 2008/12/15 587
427250 맞벌이의 다른 표현 없을까요? 맞벌이 2008/12/15 163
427249 겉으로만 보고 생긴 오해를 푸는 방법 4 즐거운 인생.. 2008/12/15 560
427248 '천재소년' 송유근, 천문연 대학원 입학 2 희망으로 2008/12/15 2,072
427247 초등담임샘께 배즙 드리려는데요.. 7 학부모 2008/12/15 705
427246 엘지화학 1 문의 2008/12/15 1,827
427245 새해 첫 영화로 추천합니다 3 영화매니아 2008/12/15 682
427244 울코트 다리는 방법 좀 알려주시와요 2 초보 2008/12/15 1,450
427243 코트 지르려는데요~ 8 궁금 2008/12/15 1,438
427242 울산에 마인의류 아울렛매장 없나요? 2 마인 2008/12/15 264
427241 [펌] "수도 민영화 반대 노숙 투쟁" 15일부터 경기도 광주 시청 앞 2 김민수 2008/12/15 868
427240 크리스마스 선물 5 기대^^* 2008/12/15 430
427239 이번 경제위기에 답답해 2008/12/15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