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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부 아줌마 속풀이
앙...정말 좋은 분이신 건 알겠는데
하루 종일 같이 있을 때 하도 말씀이 많으셔서
버겁고 불끈불끈 짜증도 나고 그러네요 이젠.
(제가 막달이라 1주에 2번씩 종일 계세요)
친정 부모님 집에서 10년 이상 다니신 분이시고
새언니네 뿐만 아니라 우리 외할머니네까지도 일 계속
맡아주신 분이라 집안일을 속속 너무나 잘 아세요.
그래서 거의 친척 아주머니 같은 느낌이 나고 일하실 때 저는
뒹굴거나 종일 누워있어도 마음이 편한 분이긴 합니다.
근데 자꾸 친정집 일에 대해 저한테 쓰잘데기 없는 부분까지
자꾸 화제에 올리고...우리 엄마 흉도 보고 (이 부분은 사실
제 탓도 많죠. 우리 엄마가 매우 특이한 차가운 성격이라 같이
흉본 적이 몇번 있었음)...암튼 그냥 가만히 쉬고 싶은데
자꾸 옆에서 말씀 하시니까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고
가끔씩 대꾸도 해드려야 하고 그러니까 피곤해요.
지금도 제 옆에서 걸레질 하면서 우리 새언니가
김장을 저희 친정집에서 했는데 (아줌마 보고 오라고 해서)
자기네 남동생네 집에 다 퍼주었다고....몇포기가 어느 집에 갔고
몇포기가 어디 가고 진짜 쓰잘데기 없는 디테일까지
궁시렁궁시렁.
또 농협 하나로 가서 좋다는 김제 쌀을 사왔더니 쌀은
이천쌀이 좋은데 이건 별로다.....비싼 밤을 사왔더니
이거 냉동한 밤이라 못 쓴다 등등
진까 짜증나는 말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많이 하신대요?
비싼 황동 후라이팬 세트를 사는데
이런 거는 눌러붙어서 못 쓰니까 마트가서 만원짜리
하나 사와라, 대야 하나 사놔라 등등...살림 참견하시고.
전에도 그러시길래
아줌마 오는 날은 죙일 안방에 피신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아줌마 오시는 날은 죙일 잠만 자는 날로
거의 정해졌네요.
산후조리원서 나온 다음에 아줌마보고 2주동안 매일 와 달라고 부탁할려고 했었는데
그냥 모르는 사람 따로 부르고 2주 쉬시라고 하는게 낫겠어요. 머리 아파라...(지금도
자기네 친정 아주머니 얘기 중얼중얼 ㅠㅠㅠㅠㅠ)
1. dd
'08.12.9 4:55 PM (121.131.xxx.166)원래..아줌마쓰기 쉬운 일 아니랍니다. ㅠㅠ
2. ..
'08.12.9 5:28 PM (124.49.xxx.249)저는 아예 집에 안들어 갑니다.
그냥 안 보는 것이 저도 편하고
일하시는 분도 편히 일하실 것 같고..3. 하니맘
'08.12.9 5:36 PM (202.136.xxx.37)방금 구박하던 밤을 한가득 다 깧아 주시고 갔는데 웬지 짠하고 흉봐서 죄송하고 그러네요.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겠다고 일찍 가시라고 했는데 음식물 쓰레기 미리 치워주신다고 알아서 저리 잘해 주셔서. 저도 집 비우고 싶은데 막달이라 갇혀 지내느라 ㅠㅠ
4. ...
'08.12.9 5:41 PM (124.54.xxx.47)원래 또 그렇게 참견 많으신분이 인정은 있으셔서 일 더 해주고 가시는 스타일이시지요~ㅎㅎ
5. 님은
'08.12.9 6:08 PM (123.214.xxx.26)그분이 시어머니처럼 느겨지는 것 같고(저의 상황 같아서..저희 시어머니가 님네 도우미 아주머니 스타일) , 또 그분은 님네 상황을 너무나 잘아니까..
마치 딸 대하듯..하시는 것 같네요.
그래도 그만한 분 만나기 쉽지 않다는 건 아시죠?
막달이라 쉬고 싶은데, 계속 얘기하시니 더 예민해지신 듯...
이해해요..
저도 정말..그저 조용히 있고 싶을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6. ...
'08.12.9 7:27 PM (221.141.xxx.230)라디오나 좋아하시는 음악 녹음해서
이어폰이랑 드리면 어떨까요
들으면서 입으로 계속 말하기는 어려울거 같아서..
그분 사람은 좋으신분같아요.7. ^^
'08.12.9 8:16 PM (125.177.xxx.79)허물없는 동생같이 여기시나봐요^^
원글님도 그냥,,,언니한테 하듯 편하게 말해버려요!^^
^^(애교모드로..) 언~니~야 ~!!~나 ~잠 좀 자면 안돼?
나 좀 재워주라~~ㅜ 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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