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움청합니다.(미국...)

카스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8-12-01 14:03:50
상담을 할 곳이 없어서...
이 곳에 외국 분들도 들어오시는 것 같아 뜬금없이 질문 드려 봅니다.

늦은 나이(40도 한참 지났습니다 ㅠㅠ..)에 한국 대학에서 단기과정 테솔 공부하다가 욕심이 생겨서 미국까지 와 있습니다.
중학 2년 아이와  막내가 초등 2학년인 아이를 데리고 이번 8월에 왔지요.
1년만 공부하면 되는거라 쉽게 생각하고 왔는데... 나이들어 공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절절히 실감하고 있는 중이지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있는 이 곳은 한국 유학생들은 있는데 유학생 부모들은 거의 없답니다. 그러니 학교에 한국 아이들이 없네요. 이 번에 저와 비슷한 처지로 온 유학생 엄마의 아이들 2명이 있어요. 그 집이나 우리 아이들도 영어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기에 학교(?) 측의 배려로 유학생 튜터를 붙여서 하루 1시간 반씩 한명씩 돌아가면서 그 선생님과 공부를 했습니다. (이 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ESL 과정은 없어요.)  주로 그날 배우는 과목의 단어 외우기 였네요.(이건 초등학교 이구요.) 중학교에 입학 한 아이는 혼자 튜터를 붙여 주셔서 하루 몇 시간 정도는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도와 준다네요. 중학교 아이는 지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는 상태라 걱정을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초 2 아이가 저에게 그러네요.
이제부터 한국인 선생님과 공부 그만하고, 그 시간에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면 안되냐고...
선생님 말씀도 그런대로 알아 들을 수 있어서 자신은 있다는데 참...
한국인 선생님과 공부를 계속하는게 더 도움이 될까요.
아님 제가 예습을 시키고...
그 시간에 아이들이랑 같이 미국인 선생님의 공부를 시키는게 나을까요?
내년 여름이면 끝내야 하는 공부라 가능하면 효과를 더 보고 싶은 욕심에 질문 드려 봅니다.






IP : 216.93.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yra
    '08.12.1 2:14 PM (24.21.xxx.218)

    당연하죠^^ 미국인선생님이랑 직접 부딧히는게 말이 빨리 늘어요^^
    아이가 어리니 금방 따라잡을 겁니다.
    한국선생님이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이상 영어 배우는데 한국선생님,,은 좀
    아이가 어려서 일년이면 미국인같이 합니다 ^^

  • 2. 경험
    '08.12.1 2:16 PM (221.148.xxx.217)

    저도 아이들 데리고 2년 있었던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지금 한국 유학생에게 수업 받는 것이면
    당장 그만두시고요. 그 시간에 반 아이들하고 많이 어울려 놀게 하세요. 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이면
    아이 담임 선생에게 물어 보면 초등 학교 선생중에 아르바이트로 다른 학교 아이 튜터링 하는 사람들
    리스트 있어서 소개 시켜 줄거에요. 페이는 좀 비싸지만 (제가 있던 지역은 4년전에 시간당 한 50$
    이상이었어요) writing 수업 시키면 효과적일거에요.

  • 3. 제 생각에도
    '08.12.1 2:36 PM (124.83.xxx.127)

    하루라도 빨리 미국인 튜터로 바꾸거나 또래 아이들과 놀게 하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과 놀다보면 생활영어에 강해지고, 튜터와 공부를 하게되면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표현을 많이 배우게 되니 두가지 방법을 병행하게 한다면
    훨씬 효과가 좋을것 같습니다.

  • 4. 나름
    '08.12.1 2:47 PM (119.196.xxx.24)

    선생님 나름 아닐까요? 제 아이 경우는 이솔 선생님이 교과과정을 많이 도와주어 좋았습니다. 가령 학교 내 스피치 대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부족할테니 이솔 선생님이 같이 써주시구요, 교내 스포츠 대회에선 이솔 선생님이 엄마 대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소수를 대하기 때문에 담임보다 더 신경을 써주어서 좋았어요. 일단 현지에선 지나치게 재고 따지기보다 물 흐르듯 따라가구요, 엄마는 부지런히 수준에 맞는 책을 공급해 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5. 글쓴이
    '08.12.2 3:54 AM (216.93.xxx.16)

    82쿡 정말 대단하네요^^... 어제 밤 마음이 싱숭거려서 드렸던 질문인데 답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곳은 이제 점심시간인데 한국은 새벽이겠네요. 제 글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제 마음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근데... 또 문득 생기는 궁금증... 이솔 선생님이 뭘까요? 궁금궁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527 도움청합니다.(미국...) 5 카스 2008/12/01 543
422526 초 3학년이 됩니다,, 학습에 도움 받을만한 사이트 좀 부탁드립니다 1 직장맘 2008/12/01 435
422525 거짓말하는 사회 그리고 조성민(펌) 1 폭풍속으로 2008/12/01 605
422524 키톡에 감자탕 삼국지 왠지 재밌어요 헷 2 나도 한입만.. 2008/12/01 763
422523 옆에 있는 세버린 거품기 써 보신분요. 4 거품기 2008/12/01 374
422522 가사도우미업체나 도우미 소개해주세요 (강동구) 4 ... 2008/12/01 527
422521 경기는 나쁜데 가사도우미 구하는 건 왜이리 힘든지요? 좀 구해 주시어요 잉 4 ^^ 2008/12/01 1,012
422520 요즘아이들의 패션 45 ㅎㅎ 2008/12/01 7,498
422519 [펌글] 정부 "北12.1조치, 10.4선언 위반..유감" 2 정부 2008/12/01 165
422518 양재동 이마트는 안팔리던데 6 양재 2008/12/01 794
422517 통마늘 보관하는 방법 좀 4 유리맘 2008/12/01 695
422516 기침때문에 살수가 없네요. 23 아픔 2008/12/01 981
422515 전세만기가 돌아오는데요. 4 세입자 2008/12/01 676
422514 (정보공유요청)여러분 요즘 고기 어디서 구입해서 드시나요? 32 에헤라디어 2008/12/01 667
422513 과학쟁이 년간구독하려면... 1 아이월간지 2008/12/01 410
422512 이사갈집 도배장판 하는게 좋을까요? 10 . 2008/12/01 767
422511 전기약탕기, 슬로우쿠커, 홍삼제조기.. 2 상황버섯물 2008/12/01 1,089
422510 광우병 서울대 전수검사 한우공구 2 웁스4128.. 2008/12/01 378
422509 천마를 먹었는데 속이 울렁거린데요 10 천마 2008/12/01 507
422508 그의 웃은 모습을 보면 마구마구 빠져요.. 10 가문의영광 2008/12/01 1,433
422507 겨울방학중 보충수업? 3 고딩이네 2008/12/01 348
422506 해병대캠프 괜찮은곳 소개 해 주세요 1 캠프 2008/12/01 214
422505 전세가격 내려갔는데.. 그대로 살아야되겠죠? 17 제이미 2008/12/01 1,787
422504 학교에서 책안챙겨와서 숙제 못할때 가질러 가주시나요? 6 혼나게놔누나.. 2008/12/01 616
422503 연행을 각오하고 가투한다는 분들 1 아고라펌 2008/12/01 286
422502 IMF 전문 지도사들이... 2 스몰마인드 2008/12/01 381
422501 우리동네 이마트, 미국산쇠고기 잘만 팔리더라구요...ㅜㅜ 17 기운빠져 2008/12/01 1,063
422500 전문계고교 7 파랑새 2008/12/01 391
422499 허피캐노피자전거요... 방향전환이 안되는가요? 2 허피 2008/12/01 247
422498 수문없이 모사전송에서 수문의 의미? 3 궁금 2008/12/01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