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먹거리다'가 어르신들한테 쓰면 안 되나요?

[궁금]

남편과의 대화중..
아버님께서 %%%얘기를 들먹거리셨다..라고 햇는데...
잘못된 표헌인가요?
남편..무진장 화내는데 말이죠..어른들한테 그런 표헌 쓰지 말라면서요..
네*버 지식검색 찾아보니..속된 표헌이란 말은 안 나오는데..
제가 잘 못 한건가요?

[...]

속된 표현도 나쁜 표현도 아니지만, 비난하는 뜻으로 쓰일 때는 기분나쁘게 들리는 말 중 하나죠ㅠ.ㅠ 다른 여러 뜻도 있지만 대개는 '지난 일을 왜 자꾸 들먹거리냐'는 식으로 좀 안좋게 쓰이지 않나요?

[어른께]

쓰기에는 좀 그렇지요^^
나쁜의도 아니었다고 사과하시는게 좋을듯..
부정적인 의도로 많이 쓰고 좀 막쓰는 표현이라서요..
반대로 남편이 친정아버님이 들먹거렸다고 하면 원글님도 좋지는 않을거에요.

[전..]

갓 결혼해서..시아버지께.. " 퍼드세요.." 했다는..-.-;;;;

[윗님때문에]

ㅎㅎㅎ 웃었습니다...

[ㅋㅋㅋ]

전님...왜이렇게 웃기세요 ㅋㅋㅋ-.-;;;

[ㅋㅋㅋㅋ]

저도 퍼드세요... 때문에 웃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예전에 시어머님한테 할머니! 라고 부른적 있었는데
식구들 모두 뜨아. 하는 표정이였어요.
들먹거리다도 확실히 어른한테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죠.

[또..전.]

형님한테...언니!!! -.-;;;;;

[..]

~거리다 하는건 어른께 쓰긴 예의없는 표현입니다.
게다가 '들먹거리다'는 옳은 표현도 아닙니다. '들먹이다'가 원형입니다.
그냥 %%%얘기를 들먹이셨다 했어야죠.

[예의 없는..]

것 맞는데요. 그 이야기는 특히 어른에게 쓰기에 적절한 표현 아닙니다. 상대방을 좀 얕잡아 보면서 쓰는 표현이라고나 할까요. 남편 앞에서 시부모님 상대로 썼으면 당연히 화낼 상황이구요. 제 신랑도 교육자 집안 출신이라는 것이 무색하게(사실 교사셨던 시어머님이 쓰시는 단어나 문구들이 가끔 한번씩 저를 화들짝 놀라게 만듭니다. 전 책도 많이 읽었고 무엇보다 친정 엄마가 바르고 고운말 쓰는 것에 굉장히 열을 올리시며 가르치셨거든요.) 제게 써서는 안되는 말들을 하는데(악의는 없지만) 처음에는 그런 말 하는 것 아니라고 주의 몇 번 줬다가 무의식 중에 또 나오길래 엄청 화냈습니다.

[크게]

잘못하셨네요.
그런 표현은 또래끼리도 들으면 기분나쁜 표현인데...

[말조심]

잘 못 한거 맞네요.
또래는 물론이고 아랫사람에게 했어도 불쾌한 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