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고을 때 첫번 두번째 끓인 물을 덜어놓으려는데..

[곰솥]

2.5킬로정도
사골을 사서 첫물을 따라버리고
두번째 다시 물을 붓고 끓이는 중입니다.

큰 곰솥(?)에 넣어 끓이는데요

처음 우러난 것을 어딘가 덜어놓고 다시
찬물부어 끓이려는데
양이 되게 많네요.

집에 그만한 액체가 들어갈 수 있는 용기가 없는데요
나누어 담을 용기도 없구요

일반적인 가정에는 곰솥이 두개있나요?
어디에 덜어둘지 고민입니다.

보통은 어찌 하는지 알려주세요..

[..]

다 끓이시면 식혀서 기름기를 걷어내고, 김치통 같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구요.
양이 많으면 뼈만 추려서 냉동실에 넣어 두셨다가 나중에 다시 국거리 고기와 함께
끓이셔도 됩니다. 식구가 적어서 국물이 많다 싶으시면 우유팩에 나눠서 얼리기도 하구요.

[양이]

많다면 덜 끓이신 거죠. 반정도만 남도록 진하게 끓여서 식힌 후 기름 걷어내면 젤리처럼 되어 있어요 그걸 한끼 먹을 양으로 나눠서 타파통에 냉장 또는 냉동하시고, 곰솥에는 새물 부어서 2-3번 더 우려 드세요. 끓일수록 고소해집니다.

[곰솥]

첫번 끓인 물과 두번째 끓인 것과 세번째 끓인것을 섞으라고 되어 있길래요. 그럼 한 통에 모아야 할 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섞지 않고 그냥 그리 해도 되는 모양이네요^^ 감사합니다.

[....]

한번끓인게 그렇게 많다면 좀더 진하게 끓이세요 .그리고 어떤통이라도
플래스틱만아니면 담아 식혀도 되지요 꼭 들통이아니더라도
그리고 세번다 끓인것 따로 식힌뒤 섞어서 한끼분량으로 소분하여 냉동하는게 맛이 일정하지요

[원글님]

답답하시겠다...집집마다 두번째까지 끓인 국물을 담아둘 여유곰솥이 더 있냐고 물으시는건데
맞죠?
저는 집에 있는 스뎅그릇 총동원해요. 혹, 김치담글때 쓰는 스뎅다라이 같은거 없으세요?
없으면 냄비마다 붓는거죠 뭐..저도 사골 끓일때는 발디딜틈 없이 냄비들이 쭈욱 나와 있어요.
자주 끓이시면, 쌈직한 들통하나 장만하셔요.

[곰솥]

원글입니다... 집에 그릇자체가 얼마 안되어서 고민했었는데 이런저런 스뎅 그릇이 있는 집은 다 늘어놓고(?) 할 수 도 있겠네요.. 저는 곰솥 하나를 장만하는 것이 낫겠네요. 지금도 곰솥(?)이 없어서 그냥 스텐 들통에 끓였거든요. 다른 분들이 어찌 하시는지 알고 나니 파악되네요. 친정에서는 사골을 끓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