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단정한 옷을 사고 싶어요.

...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08-11-09 22:43:58
나이에따라서 해야할 일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대학때 무거운 책만들고 열심히 공부만했는데
학교도 이공계라서 여학생도 별로 없었구요.
패션에 대해선 무지.그 자체였던거 같아요.

대학4학년 내내 면바지와 청바지를 벗어나지 못했고.
(4학년 때 딱한번 교양수업시험때문에 치마입고 갔더니
도서관에까지 와서 아는 사람들이 놀리더군요.--)
졸업하고 벌써 5~6년이 지나가는데
그 패션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네요.

가끔 대학때 이대앞에 가보면
(90년대말 2000년초반쯔음.)
그땐 이쁜 옷들이 참많았습니다.
단아한 모직 치마류들. 파스텔톤의 반코트.
요즘 좀 입는 옷들을 다양하게 해볼라고 오늘도 백화점에 다녀왔지만.
도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뭐부터 사야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정장은 계절별로 아주 베이직하게 한벌정도 있지만 거의 안입구요.(그러니까 2~3년은 된 옷)
청바지,면바지에 빈폴 셔츠+가디건. 또는 니트.
이렇게 입습니다.
가을부근엔 키이쓰 버버리도 교복처럼 입구요.
보이는데만 가늘어서 치마나 피트되는 옷은 안좋아하는데
겨울엔 검정스타킹에 가아끔 치마입으면 다들 이쁘다고는 해줍니다.(예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옷스타일이 비슷한데다 나이도 있는데 싸구려는 못입겠어서 나름대로 브랜드있는걸로
입어주려고 하니 옷은 여러벌이 안되놔서 더 지겨운지도 모르겠어요(보는사람이나 입는 사람이나)

잘 모르면서 까다롭기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서
사놓고 입지 않는옷도 좀 됩니다.

기본스타일의 파스텔톤 반코트.
단정한 일자 모직치마+주름있는것.
합리적인 가격의 니트들을 좀 사고 싶은데요.
니트들은 브랜드는 헉소리 나게 비싸고 아울렛에선 기본형의 디자인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니트는 주로 보세서 사는데,,한두철입으면 니 몫 다했다 싶네요.
파스텔톤 반코트는 아예 보기 힘들고. 플리츠 스커트는 불경기라 그런지 죄다 미니더군요.
주부라서 많은 돈을 쓰긴 힘든데 갑자기 좀 제 스스로가 답답해져서
이젠 좀 쓸거는 쓰면서 살자 싶어요.
너무 졸라매고 살았거든요.
기본스타일.진정 타임,구호,뭐 그런데밖에 없는 것인가요,,
IP : 202.150.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9 11:20 PM (115.138.xxx.64)

    보브는 타임처럼 그리 비싸지 않고 외투들도 베이직해서 괜찮아요.. 살림을 하면 세일아니면 사기 힘들죠.. 데코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맥긴 나잇은 아주 튀기는 하나 가끔 베이직하면서 멋스러운 디자인들이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베이직한 옷들 가지고 게시니... 요즘은 스카프 여러개 분위기 다르게 사시면 저렴하게 분위기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도리는 너무 보기 부담스러우니 실크스카프로 해보세요..스커트는 h라인이 젤루 유행안타고 오래 입는 것 같아요.. 다리만 이쁘면 미니를 사겠으나 엄마가 저를 어찌나 업어키웠던지.. 그리고 요즘은 파스텔은 보기 힘들더라구요. 강한 색감의 단색들을 입던데요.. 그런데 질리니 카멜색이 낫지 않을까요?

  • 2. ..
    '08.11.10 1:55 AM (124.56.xxx.39)

    결혼한지 8년되었는데, 당시 캐시미어 들어간 고급 니트 사둔거는 아직까지도 입습니다. 살쪄서 못입을지언정 옷이 낡아서 못입지는 않더군요.
    기본 니트라면 좀 돈을 들이는 한이 있더라도 좋은것을 사세요.
    저는 기비, 키스 아울렛 많이 이용해요. 온라인도 있구요.
    그런데 저는 너무 기본으로만 갖추고 있으니 오히려 질리던걸요.
    죽으나 사나 검정, 회색, 곤색 일자바지 세벌 가지고 있고 위에 입는것만 줄창 바꿔 입습니다. 유행하는 가오리 티도 입고 롱 블라우스도 입고 그러니 왠만큼 스타일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저 혼자서만..

  • 3. ...
    '09.11.15 11:24 PM (218.152.xxx.83)

    코트를 오히려 안튀는 색으로 하고 라인이 예쁜걸 해서(아이보리, 검정 등)
    안에 니트나 티를 다양한 색으로 입는게 실용적일것 같아요.

    니트는 타임 참 좋지만 시스템도 유행안타는 것들은 30대도 예뻐요(같은 회사).
    시스템,시슬리,96ny,vov등에서 심플하고 좋은 니트류들과 기본스커트들 보세요.
    터틀넥 목도리나 여우털 목도리로 함께 코디된거 보니까 참 고급스러보이더라구요.
    변화는 외투에 브로치,니트에 진주목걸이,가방과 신발,목도리(봄가을엔 스카프)로 주고요.
    저는 주로 보세옷입는데 확실히 재질이 안 좋아서 보풀일고 늘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010 스토어S 파일전송량 초과네요. 4 착한마음 2008/11/09 247
248009 연애불변의법칙,커플브레이킹~ 4 결혼한다면 2008/11/09 1,268
248008 남자들도 결혼하기 전에 심란해하나요?(2) 3 로얄 2008/11/09 564
248007 세타필크림이 낮나요,로숀이??하나만 발라도됄란지.. 2 세타필 2008/11/09 558
248006 4살딸아이, 만지지 마, 내꺼야를 입버릇처럼 하는데.. 어쩌죠? 6 육아 2008/11/09 562
248005 남자들도 결혼하기 전에 심란해하나요? 1 로얄 2008/11/09 333
248004 뜨개질 고수, 살림 고수님께 여쭤보아요... T.T;; 4 보라 2008/11/09 628
248003 우리도 조건보고 결혼했어요!! 3 조건 2008/11/09 1,641
248002 아기옷 바꿀 수 있나요? 4 옷 바꾸고 .. 2008/11/09 369
248001 인천에 치아교정 잘 하는 치과 소개해주세요 3 알고파요 2008/11/09 831
248000 피아노 학원 샘들이 원래 그런가요? 12 꼭미남 2008/11/09 1,484
247999 조성민 친권반대 촛불집회… ‘꽃시위’로 변경 2 친권 2008/11/09 746
247998 바이러스 검사 어디가 좋을런지요... 1 djelrk.. 2008/11/09 185
247997 서울에서 마이산까지 2 이상혜 2008/11/09 229
247996 도가니에 기름 엄청 많나요? 1 도가니 2008/11/09 263
247995 눈두덩이의 주름... 슬퍼요 2008/11/09 281
247994 단정한 옷을 사고 싶어요. 3 ... 2008/11/09 1,145
247993 맞벌이지만 너무 힘들어 10 힘들어 2008/11/09 1,568
247992 다시 결혼하시면, 사랑vs조건 어떤걸 선택하실거 같아요? 42 .. 2008/11/09 10,849
247991 능력있는 여자는 정말 봉인가 4 로얄 코펜하.. 2008/11/09 1,429
247990 간단한 문장 하나만 봐주세요 2 영어질문 2008/11/09 214
247989 KBS [미디어 포커스] 폐지위기 1 ,,, 2008/11/09 175
247988 콩한되는 몇키로인가요? 4 무식해서 2008/11/09 1,505
247987 스마트 오븐 어떤지 궁금 삼성 하우젠.. 2008/11/09 186
247986 심장내과 추천해 주세요. 5 궁금 2008/11/09 584
247985 밑에 쌤통이라는 글을 읽고 5 2008/11/09 846
247984 평양구경하러오세요-마른잎 다시 살아나 음악을 들으며 평양 2008/11/09 189
247983 카드리나침대 2 윤,현이맘 2008/11/09 538
247982 . 5 제주.. 2008/11/09 541
247981 결혼 얘기가 나오니 심란하고 밤에 잠이 안와요.... 다들 이런 건가요..? 10 심란 2008/11/09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