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누드 사진을

에버그린 조회수 : 6,444
작성일 : 2008-11-08 23:52:22
찍는다면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남편이 취미로 사진을 합니다.
들어가는 돈도 엄청나지요..요즘같이 경제가 안좋다는데도
기름 빵빵 채우고 윗동네, 아래동네로 난리가 아닙니다.

그냥 풍경이나, 인물 찍으러, 쉬는날도 없이 근 10달 가까이
사진에 미쳐있는꼴도 보기 싫은데,
오늘은 누드 촬영이 있다고.. 아침에 나간 인간이
지금까지 안드오고 있습니다.

그거 찍으면 나 도망 간다고 했는데도
남편왈, 그걸 작품으로 안보고, 이상하게 생각해서 그런다네요
.
.
.
간도 크고,, 참 이 상황에 너같이 잘나고, 니 맘대로인 남편도
없을것이다.
내가 말린다해서 안갈 인간도 아니지만,
암튼 대단하다..그 용기
IP : 222.239.xxx.2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술인데요
    '08.11.8 11:58 PM (218.55.xxx.79)

    누드를 이상하게 접근 하는 자체가 문제있죠..
    하나의 예술 장르로 보면됩니다.
    그리고 여자의 누드도 자주보면 눈에 익어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 2. ..
    '08.11.9 12:03 AM (211.215.xxx.47)

    윗분, 그랬다가 부부쌈 장난아닐텐데요.

  • 3. .....
    '08.11.9 12:04 AM (218.209.xxx.143)

    남편 분 취미이신데 왠만하면 참아주세요. 누드사진도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하나의 대상물일 수 있잖아요.
    아무리 부인이라도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카메라를 몰래 중고로 판다는 건 진짜 아니지요.
    카메라값 수백만원 하는 건 사실이지만 술먹고 바람피는 것도 아닌데 저같음 참아주겠어요

  • 4. 으이구
    '08.11.9 12:05 AM (222.239.xxx.246)

    성질은 얼마나 지랄 맞아서.. 무슨말만 하면 열내고, 큰소리치는 인간인지라
    그냥 내버려 둡니다. 동네 뭐 팔리기 싫으니까..
    이제 막 드왔네요..

  • 5. ...
    '08.11.9 12:08 AM (211.245.xxx.134)

    저도 사진 잠깐 찍어봤고 출사도 몇번 따라가봤어요(전 여자)
    근데 누드사진 찍는거 먼발치서 보기만 했는데 모델 주변에 겹겹이 둘러싸고
    보는눈이 많아서 누드사진 찍으면서 딴맘은 절대 안생기겠던데요

    사진찍는걸 그냥 봐주셨으면 누드도 사진중에 일부로 그냥 봐주셔도 될것 같아요

  • 6. ...
    '08.11.9 12:12 AM (124.49.xxx.213)

    에휴.. 우리 아버지가 60 넘어서 사진에 취미를 붙이셨어요. 노년에 취미생활이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나날이 늘어나는 살림살이에.. 현상에 인화에 액자에 전시에.... 나이, 체력 생각 안 하고 거대한 배낭메고 설악산이니 지리산이니 전국을 누비셨습니다.
    새해 일출 찍는다고 동해안 가셨다가 열흘을 몸져 눕고..80이 되시니까 기운이 딸리시는지 안 다니시더군요.^^
    그때 누드촬영도 하셨는데, 찍어온 사진 보구 기함을 했습니다.
    어쩌면 모델들이 하나같이 이상한지, 예술이라는 생각은 일점도 안 들었어요.
    야외에서 이상한 연출하고 어색한 표정, 진한 화장....
    몸매나 얼굴이 아름답기는커녕 보통 이하였습니다...

    어쨋든, 어딘가에 몰입하는 사람이 사진을 하면 정말 식음 전폐합니다. 평소엔 카메라 들여다보고, 계절 바뀌면 어디 출사할 궁리 하고..^^
    엄마가 골치 좀 썩였죠. 돌아와서 몸살나면 병수발은 다 엄마 몫이니.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요. 사람인데 묶어놓을 수나 있나요.

  • 7. 에버그린
    '08.11.9 12:12 AM (222.239.xxx.246)

    저도 열받아서 이번에 이백 주고 카메라 장만 했어요..
    그 사연 얘기 하자면 구구절절하죠.
    제 얘기는..와이프가 싫어 하는 내색하면 척 이라도 좀 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원래 성격장애(눈꼽만큼도 싫은소리 듣질 못해요)
    일종에 쌈닭같은 성질.. 해서 겸겸 미운털이 밖인거죠..

  • 8. 생활
    '08.11.9 12:14 AM (222.113.xxx.173)

    문화의 한장르로 기능적 예술분야로 보시면 됩니다.

    내 자신도 아릅다운 누드의 모습입니다.

    누드란..??
    자기자신을 아름다운 모습으로보느냐...?
    자신의 모습을 추하게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 9. ..
    '08.11.9 12:15 AM (211.215.xxx.47)

    원글님도 같은 취미를 가지세요.
    함께 하자고 해요.
    그리고 때로 남자 누드 찍으러 간다고 거짓말 하고 나가셔요.
    그럼 와이프 마음 알겠죠.

  • 10. ㄹㄹ
    '08.11.9 12:22 AM (69.248.xxx.196)

    따라 가세요.

  • 11. 근데 진짜..
    '08.11.9 12:13 PM (121.165.xxx.105)

    누드 찍으면 아무 생각 안들어요.. -_-;;;;;

    저는 사진은 아니고 그림이었거든요..
    그림은 진짜 사진보다 더 가까이서 그려요... -_-;;;
    한 2미터?

    정말 그림 그리던 첫날... 첫포즈 첫순간에만... 앗~! 했지...
    그다음부터는 이거 빨리 그려야해서.. (포즈가 금방금방 바뀌거든요)
    정말 그림생각만나요...
    모델은 정말 그림의 대상일 뿐이지... 그런 생각 안들구요...
    모델들도 얼마나 프로의 자세로 일하는데요...
    (저 여자이구요.. 여자누드 남자누드 다 그렸습니다... )

    누드모델 = 이상한 사람... 아니랍니다.. -_-;;;;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2.
    '08.11.9 12:21 PM (61.253.xxx.182)

    아는 분 남편이 찍은 누드사진을 봤는데요.
    가까이는 다가가지도 못한다고 하던데요.
    사진들도 다 먼발치에서 찍은 사진 뿐이고요.

  • 13. 여자 한명
    '08.11.9 12:54 PM (61.38.xxx.69)

    없는 직장 다녀도 바람 나는 남자 있습니다.
    대상이 문제가 아니고, 본인 문제죠.

    막는다고 딴 생각 안하는 것 아니더군요.
    저도 같이 취미로 하심을 권합니다.

  • 14. 맘 상한부인
    '08.11.9 5:05 PM (121.183.xxx.182)

    에버그린님!!
    올초 내맘이랑 똑같네요.
    저도 님과 같이 당황스럽고 신랑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머리가 아팠는데요.
    한동안 신랑을 깐죽깐죽 못살게 했죠..

    근데요 찍고온 사진보고 별거아니구나 했어요.
    울신랑 여체를 보고 당황한것도 사진에 보이구요. 흥분한것도 보이더군요.
    나중에 픽 웃고 말았답니다.

    그냥 모델인데 어때요.
    딴맘 가질것도 없더만......^^

  • 15. ..
    '08.11.9 5:07 PM (125.177.xxx.15)

    사진하는 사람들 누드 다 찍던데요
    단둘이 찍는것도 아니고 ..

  • 16. ^^
    '08.11.9 8:39 PM (125.186.xxx.136)

    속상하실것 알아요.
    집에서 가족과 시간보내줘도 부족할판..
    비싼 카메라및 렌즈등 기구사들이고, 출사돌아다니는것도 화날판에 누드라니.
    그런데, 그게 잠시예요..
    또, 술집다니며 돈쓰는것보단 나으려니..하고 좋게 마음비우세요.
    그게, 하지말란다고 안하는것이 절대 아니거든요.

  • 17.
    '08.11.9 9:30 PM (220.120.xxx.122)

    아이들 사진 찍어줄려고 문화센타 사진반 등록했는데 강사님이 주변에서 사진 한다고 하면

    말리라고 하시던데요. 본인도 사진 취미로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사업도 접고 이짓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진에 빠지면 겉멋도 있고 돈도 많이 들어가면서 골치아픈 취미라면서

    꼭 말리라고 하더라고요.

  • 18. 저는
    '08.11.9 10:53 PM (61.101.xxx.206)

    제가 사진을 하고 있음에도 남편이 갑자기 사진을 배우다 빠져 누드 사진 찍겠다 하면 싫을 것입니다.
    다른 피사체와 같다고 생각하기엔 직업인 저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680 49 2008/11/08 7,183
421679 알고도 속을뻔한 사기전화 6 짜증나 2008/11/08 923
421678 베바 무료다운? 1 제니퍼 2008/11/08 649
421677 십일조에대한 성서의 정확한 견해 3 십일조 공부.. 2008/11/08 779
421676 울 꼬맹이가...수족구.. 2 수족구 2008/11/08 295
421675 예비시부모님을 만나뵙는 자리.. 4 *^^* 2008/11/08 724
421674 영재테스트는 뭔가요? 6 영재 2008/11/08 687
421673 잣피를 어떻게 벗기지요? 1 2008/11/08 232
421672 82사이트에 이런기능도 있네요. 16 영어 2008/11/08 1,866
421671 전 무굔데요, 신은 왜 남자일까요? 22 로얄 코펜하.. 2008/11/08 1,721
421670 자게는 광고글도 삭제 안하나요? 2 광고 싫어 2008/11/08 274
421669 교회 때문에 장모님께 반항한 사윕니다. 11 요 밑에 2008/11/08 1,624
421668 친정 고모부가 돌아가시면 아기데리고 상가에 가나요? 9 궁금 2008/11/08 622
421667 로비스트에서 장진영씨가 했던 스카프 어디껀지요? 엄마가 너무 궁금해 하셔요~ 5 알려주세요~.. 2008/11/08 731
421666 조카 수능 응원 선물 뭐해야 하죠? 4 수능 2008/11/08 528
421665 성내천에서 걷기운동하시나요? 3 운동같이 해.. 2008/11/08 291
421664 이대앞 만화가게좀 추천해주세요. 4 만화 2008/11/08 417
421663 새언니만 선물을 쏙 빼놓으면? 16 고민중 2008/11/08 1,471
421662 김치 보관통 1 용기 2008/11/08 368
421661 부사 15키로에 35000원 이더군요. 8 왜그러는지요.. 2008/11/08 1,650
421660 밑에 아토피 자녀를....쓰신 수정님. 25 왜그러는지요.. 2008/11/08 1,380
421659 독서평설 효과 있나요? 9 ^^;;; 2008/11/08 1,087
421658 어린이집수업이2시간이고 나머지는 노는 시간이래네요.. 26 어린이집 2008/11/08 1,275
421657 청바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6 40대 초반.. 2008/11/08 761
421656 ebs강의 2 고1,중1엄.. 2008/11/08 542
421655 감말랭이 4 2008/11/08 600
421654 영화에서 나온 대사 3 나이롱 신자.. 2008/11/08 365
421653 남편이 갑자기 땅을,, 3 답답 2008/11/08 1,009
421652 YTN이면믿는다 쇠고기 2만톤판매부진 10 휴.. 2008/11/08 830
421651 우유와 식료품 가격이 내렸네요 15 베를린 2008/11/08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