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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상 외식.. 어떻게들 하세요.

부부쌈 2시간전 조회수 : 2,962
작성일 : 2008-11-07 19:15:42
작년 결혼 하고 처음 생신을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드렸wldy..

친정엄마 미역국 한번 끓여본 적 없는 제가 . 신랑은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  친정부모님이랑 장봐서

한상 차려 시댁가서 차려드렸어요. 케익까지 굽고 .

손님이 10명쯤 온다길래 그정도 맞춰갔더니. 왠걸 달랑 삼촌하나 이모하나 .. 우리 부부랑 시어머니 달랑 5명이

모두.

더 기함인건. 그분들 12시쯤 오셔서 그 상 그대로 밤 10시까지.. 술을 드십디다.

자기들이나 옛일 이야기 하면 재밌지.

홀어머니에. 결혼안한 50대 삼촌에. 이혼한 이모에. 신랑과 나.

장장 10시간을 술시중을 상앞에서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는 생일상 차려드리지 않겠다 결심했지요.. 물론 미역국정도는 끓여다 드리고요.

상다리 휘어지는 그런 혼자만 고생하는 생일상 안차린다고 결심했지요.

친정은 엄마가 나서서 외식해요. 생신때 . 집에서 차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기에.

친정 분위기는 어른들 생신. 점심때 가족들 모여 경치좋은데서 식사하고, 식사하고 이야기좀 하다 1.2시간 있다

일어나 자기 생활 하는거지요. 일요일. 하루 잡아서 한다해도 온통 거기 바치긴 그렇죠. 쉬기도 해야 하니까..

그런데 시댁은 식구가 많은것도 아닌데, 모여서 10시간 내내 술을 마셔요.

다시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고, 신랑한테 이야기 했다오. 난 예전처럼 그렇게 차려드리는건 이제 못한다.

식구도 얼마 없으니, 외식하자. 그렇게 합의했지요.

그런데. 어머니. 1년전에도 그러시더니, 집에서 드시자고 하셨다네요. 국이나 끓여오라고.

그 국이나 끓여오라가 진정 국만 끓여가면 되는겁니까. .. 손님들 오신다는데.

그게 무슨소리겠어요. 다시 상을 받고 싶은거 아니겠어요. 달랑 미역국 하나 진짜 끓여가도 될까요?

본좌 그 전날 친구돌잔치도 있고, 작년처럼 음식 못한다 어머니께 전화드리고, 신랑한테도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니. 기가 막힌건.. 작년 내가 상다리 휘게 차린 생일상 기억이 안난다네요. 회떠온것 밖에 기억이 안나신다네요.
사돈이 떠준 비싼 회. 내가 밤새 차린 음식들.. 이게 다 기억이 안나신데요.
.

그래서 어머니 갈비찜이며 머며 한상 차려간게 생각 안나세요? 그랬더니 안나신다네요. 회떠온것밖에.. 하하하.

그 회도 친정서 음식하느라 힘들다고 엄마아빠가 떠다주신 회예요.

결혼해 2년을 친정에선 경조사며 다 챙겨 선물이며 머며 해주시는데 우리 시어머니에게 부모님 받으신건 하나도 없네요.

이젠  친정도 시어머니에게 머 해드리고 하는거 안하지요.

신랑한테 난 생색 내도 된다. 일평생 자기가 어머니 미역국을 한번 끓여드린적 있냐. 어머니 생신이 언젠줄을 아냐.

생신날 아침에 어머님이 말하시면, 돈 10만원 드리면서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드세요. 그게 땡이였다는데.

그냥 식사나 하고 헤어지는거지 점심부터 앉아서 주구장창 10시간을 인사불성이 될때까지 술마시는데 옆에서 내가 시중들어야 하냐.

이젠 싫다. 내가 무슨 재미겠냐. (정말 딴방에 누워있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10시간 상앞에서 시중들었다오)

우리집은 외식하고, 간단히 생일파티하고 끝내지 않냐. 그랬더니 비교한다고 지랄지랄 하는군요. 전화로.

1년에 한번 하는건데 왠 생색이냐고, 자기가 친정와서 노냐고말이오.

남자가 장모님댁와서 .. 밥을 하오. 설걷이를 하나요..  .. 앉아있는것 조차 생색내는 남편에 비해 난 거기가면

몸종이죠. 설걷이니 뭐니.

왜 결혼해서 내가 신랑이 할 효도를 대신해야 하지요.

효도는 셀프라고, 난 앞으로 그렇게 안합니다.
.
그때는 맞벌이여서 그 바쁜 와중에 그 고생해가며 시집 첨 왔다고, 한건데, 기억도 안난다는 시어머니도 짜쯩나

고,(  이젠 회사 그만두고 전업이라오. )

결혼할때 천만원 해주신 고마운 홀시어머니.. .. 모시고 살지 않는 다고 신랑은 항상 죄스러운가보네요.

결혼하고, 시어머니 생활비니, 병원비니, 제사니, 생신이니 한번도 거른적 없고, 들어간 돈만도 시어머니가 주신

만큼 되는것 같아요.

결혼 아직 안하신 분들.

앞으로 시어머니가 되실 분들.

자식에게 받기만., 누구에게 받기만 할줄 알뿐. 주는것 못하는 우리 시어머니처럼은 되지 마세요.

인덕이 없으니 주변에 사람도 없고, 며느리가 고생해서 돈 벌어오는건 그냥 일하는거고, 아들은 뼈빠지게 일한다

하는 시어머니.

앞으로 모시고 살 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생신상 차려드릴 마음도 없어요.

친정에서 20번 주면 한번쯤은 본인도 성의표시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절대 받기만 할뿐.( 넙죽넙죽) ... 시댁에서 보내는건 전혀 없어요.

돈 만원이 없나요. 성의가 없는거죠.

그러면서.. 기가 찬건 김 ..명절에 친정서 보냈는데 그러던데요. 김 떨어졌다고, 그게 맛있으니까

또 사오란 소리죠.

그러고 싶을까요?
IP : 61.106.xxx.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11.7 7:23 PM (125.137.xxx.245)

    딸 가진 죄인이라고...친정부모님은 뭔 죄래요?
    해마다 시모생신되는 달만 되면 한달내내 머리 아픈 맏며늘입니다~
    전요, 시누이가 자기 아들 딸 사위 며늘까지 다 데려와서 밥 멕입니다.
    선물 하나도 한 사들고 와요.
    케익 하나도 안사들고..에휴 말을 안해야지요..

  • 2. 싸우지마세요.
    '08.11.7 7:35 PM (58.142.xxx.154)

    시댁 문제로 남편과 많이 싸워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속상합니다.
    남편을 통하지 않고 어머님께 직접 말씀드려 보세요.
    외식을 하는 건 어떠신지... 원글님이 경제적인 것은 문제가 없고, 다만 상을 차리는 것이 힘들다면요.
    좋은 식당에 가서 어머님께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려 보세요.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정말 미역국에 불고기,잡채, 케이크만 준비하세요.
    너무 열심히 차리실 필요는 없어요. 첫 생신이나 크게 한거구요.
    매년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남편과 얘기 한다고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어머님으로 인해 생긴 문제니까요.
    남편과 싸워 님께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 3. 절대
    '08.11.7 7:44 PM (116.123.xxx.47)

    하지 마세요. 해준다고 남편이 고마워하는 것도 아니고 자꾸 생신상 차려드리면 당연시 여기거든요.예의상 한번 했으니 그걸로 된것 아닌가요? 생신상 차리는 것도 힘들고 따지고 보면 돈 드는 것도
    집에서 하면 더 많이 듭니다. 그리고 노동력은 계산을 안하시는지..남편들은 절대 몰라요, 음식하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제 생각엔 남편을 설득해서 어머님께 말씀드리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싶어요.

  • 4. 부부쌈 2시간전
    '08.11.7 8:12 PM (61.106.xxx.27)

    .. 시어머니가 외식 말고 집에서를 원하십니다. 왜냐면 그래야 10시간동안 느긋이 앉아서 술을 드실 수가 있거든요.. 외식.. 편하죠. 집에서 차리나 외식 하나 돈 드는건 같아요. 안그런가요.

  • 5. ...
    '08.11.7 8:24 PM (119.196.xxx.77)

    싸우지 마시고....외식할 돈으로 사다가 차려 드리세요.
    기억도 못하시는데, 미역국 끓이시고 아구찜, 불고기, 전, 나물, 이렇게 하시면 되겠네요.
    나가서 드시는 것 보담 싸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차려드리고 다른 방에 가서 쉬세요.

  • 6. ...
    '08.11.7 8:28 PM (125.177.xxx.31)

    정 원하면 간단히 차리고 - 정말 간단히 .그것도 힘들면 반찬가게 부탁하세요 - 좀 있다가 들어가서 쉬세요
    다 드시면 부르라고요
    남편 시어머니 정 원하면 싸우지 말고 피해가세요
    작년에도 사진이라도 찍어두셨음 좋았을텐데 ...

  • 7. 로얄 코펜하겐
    '08.11.7 8:35 PM (121.176.xxx.98)

    하핫, 이럴땐 노처녀인게 다행이네요. 전 요리를 라면 밖에 못해서..

  • 8. 그죠
    '08.11.7 8:49 PM (121.88.xxx.71)

    외식하나 집에서 하나 돈드는건 마찬가지.
    그돈이면 집에서 훨씬 잘 먹는다는 말, 시어머니 레파토리인데 전 그말 안들어요.
    내돈은 돈대로 쓰고 왜 내가 고생까지 하나요.?
    님도 그냥 밀고 나가세요.
    몸이 안좋아서 어렵다고..

  • 9. ...
    '08.11.7 8:58 PM (211.245.xxx.134)

    저라면 힘든건 돈주고 사고(전이나 나물같은거) 회떠온거는 기억나신다 하니
    회떠다가 상차려 드리겠어요 상차려드리고 들어가서 쉬세요

  • 10. 결혼생활20년...
    '08.11.7 9:16 PM (221.151.xxx.92)

    결혼생활 20년에 제가 시집에 느끼고 결심한것은,

    너무 잘할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인정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입니다.

    아홉을 잘해도, 모자라는 그 하나마저 욕심내고 나머지 그하나 채우려고 며느리 잡는게 시집식구들이

    더군요. 물론 집안분위기마다 다 다르겠지만, 평균이다싶은 저희 시집도 그렇더군요.

    시집사람들은 잘해줘봐야 나중에는 당연하게나 생각하지, 절대 고마운줄 모릅니다.

    처음에 고마워하던것도 나중에는 당연하게 생각해요.

    원글님께서도 너무 잘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기본적인 것만 하세요.

    남편도 10번이고 20번이고 잘 구슬려 내편 만드시구여....

    그런데,이번에 집에서 생신상 계속 차려드리시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냥 눈 딱 감고 외식으로 하셔요. 어차피 작년에 뭐 드셨다 생각이 안나신다고 하시니

    서운해 하시더라도 그냥 외식하세요.

    안그러시면 내년도 후년도, 생신때 시어머니 하시자는대로 계속 끌려 다니실것 같은데.....

    처음 거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쉽답니다.

    아닌말로 신랑보다, 내가 못한 면이 어디있나, 저자세일 필요가 뭐가 있나 한번 생각해 보세요.

  • 11. 시어머니랑
    '08.11.7 9:22 PM (61.247.xxx.125)

    10년 넘게 같이 사는데 매해 어머니 생일상을 집에서 차려 드렸습니다.
    시동생들네 식구들 다 부르면 15명쯤 됩니다.
    근데요, 어머닌 한번도 제 생일날 미역국조차 끓여주신 적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잠 없는 노인네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그깟 미역국 끓이는 건 일도 아닐텐데요.
    만약 그리하신다면 감동! 또 감동!일 테고요.
    하다못해 돈 만원이라도 쥐어 주신 적 없습니다.
    제 생일이 어머니 생일과 보름정도 차이 납니다.
    어느날 부아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선언했습니다.
    '나 이제부터 집에서 음식 안차려'
    저 그러구서 작년부터 나가서 외식으로 때웁니다.
    비용은 적당히 나누어 냅니다. 우리가 조금 많이, 나머지는 나누어서들...
    그랬더니 시엄니에 대한 미움도 조금 가십디다.

  • 12. ^*^
    '08.11.7 9:31 PM (121.165.xxx.125)

    작년에 시엄니 생신상을 요리로 상다리 휘어지게 최선을 다했는데 그건 큰형님이 생신상을 너무 성의 없게 차려서 제가 한거예요,4남3녀의 막내로 결혼 14년 동안 7번은 시아버지 살아계셔서 시골에서 했는데 돌아가신후 시어머니 생신을 너무 성의 없게 해서 2번은 제가 했는데....작년에 너무 잘했나 올해도 우리집에서 하자고 하네요. 시누 둘이는 음식 많이 하라고 돈 주겠다더니 .......아무것도 없네요. 동파육에 구절판에 부침3가지등 거기디가 게찜에 과메기에 회등 17명을 치뤘는데 시누 가면서 내년에도 여기서 하면 좋겠다더니 이게 현실로 오네요. 입만 살은 막내시누에 속좁은 형님 보는겄민으로도 속 뒤집히는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차려 남편이 좋아하면 해야겠지요. 이제 시작인 새댁인데 결혼생활 20년인분의 말씀이 정답인듯 싶어요 .의무만 해도 잘하는거니 너무 잘하려 하지 마세요

  • 13. **
    '08.11.7 9:38 PM (200.63.xxx.52)

    집에서 하세요..원하시는대로..

    저희 어머님이 그렇게 외갓집 식구들과 생신을 차려드시길 바라시는데요.
    외갓집 분위기가 아침에 모이면 저녁까지 계속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화투치고...

    이런경우는 외식을 해도 의미가 없어요.
    아들이 외식하자고 하니 할수없이 외식나가셔도(외갓집식구포함) 거기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다시 다 집으로 오십니다.

    집에서 2차가 벌어지지요.

    외식을 해도 집에 간단하게 술안주 몇가지 해놓아야 한다고 울엄닌 며느리들 들들볶아..
    집에서 음식만들고 외식하고 집으로 돌아와 상차리고 시중들고....

    어머님이 원하시고...이모님..삼촌분..다 시간 널널하신분이신듯 하니...
    원글님댁에 외식을 해도 다시 집으로 모시고 오게 될것 같은데요.
    이중으로 돈쓰고 힘들고 맘상하지 마시고..

    어머님 말씀대로...
    미역국 끓이시고..잡채나 하시고..회를 떠가시던지 아님 고기요리 한가지 하시구요.
    떡이랑 전종류는 마트에서 사시고 케잌하나 들고 다녀오심이 좋을거 같애요.

    가서 하루종일 계시지 마시고...
    저녁 챙겨드리고 대충 설것이 하시고 나머지 술상은 그냥 두고 인사드리고 나오세요..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시던 술을 드시던...알아서 하시도록..

    그리고 앞으로는 시댁잔치에 친정부모님 오시라해서 일 시키지 마세요...
    원글님이 하실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하세요...
    전혀 알아주시지 않는...아무 소용없는 일이랍니다...
    나중엔 더 당연하게 여기기까지 하구요...

    그런일로 남편분과 언성높이지 마시고..
    요령껏 편하게....

    시댁일로 자꾸 투털거리는거 새겨듣는 남자는 거의 없어요..
    다들 신경질내고 싸움거리만 생길뿐이지요...

  • 14. 우리도
    '08.11.7 9:50 PM (220.77.xxx.155)

    친구들 보면 시어머님 생신때 다들 외식하던데
    울시댁은 시골인데다 시어머님 생신때 농사철이라
    농사일 하면서 음식합니다
    잘해봐도 소용없더라구요
    제가 결혼3년차 올해 절실히 느꼈습니다
    3번다 시댁식구들 13명 3-5번 식사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건 그 반대더라구요
    안하는 며느리...위해주고...이건 딴 소리였구요

    시어머님 집에서 하자고 원하시니 간단한 생신 음식해가시고
    결혼식이나 볼일있다고 빠지든지 몸이 안좋다고 먼저 빠지세요...

  • 15. ...
    '08.11.7 9:51 PM (124.49.xxx.46)

    못된 소리 같지만
    결혼 갓한 새댁들이 시어른들 생신상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는 얘기를 보면..
    참 이쁜 마음이다 싶다가도
    초반에 저렇게 하면 시어른들이 계속 바랄텐데..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물론 시어른들이 며느리 고생한거 알아주고 맛있다 말한마디라도
    고생했다 손이라도 잡아준다면
    그 마음 알아주신다면 그깟 고생 할만하지만

    고생해서 차린상앞에서 타박이나 하시고 이러면 ...




    그냥 회나 떠가시고 떡 한접시 사시고 불고기 하나정도 하고 쉬운전이나 한통정도 부쳐서 간단하게 차려 가서 윗님들 말씀처럼 일찍 일어나세요
    남편도 계속 있고 싶지는 않으실거 같아요

    외식한다 안차려준다 이러면 싸움만 날테고...
    이제 시댁의 습성을 알았으니 그에 맞게 대처할때입니다
    그냥 기본만 하세요
    명절때 선물이나 돈은 똑같이 양가 드려도
    마음은 친정의 반만 주세요...


    저는 그냥 못된 며느리도 살고 있습니다
    할거는 다해요..
    마음만 덜 줄뿐...

  • 16. ..
    '08.11.7 9:54 PM (124.49.xxx.46)

    아 그리고 친정서 뭐도 드리지 마세요..
    김도 그거 명절떄 나온거라 지금은 안판다고 하세요

    그런 사람 있더라구요...
    저보다 형편 훨씬 좋은 우리 시댁은 우리집 오면 돌려서 뭐 달라고 하세요
    새댁일때는 드렸는데 이제 알고나니 안드려요 듣고도 못들은척...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싶어요 우리집 형편에 그런걸 가져가고 싶으실까 싶어요..
    항상 누군가에게 얻어먹기 좋아하고 남줄줄 모르는 사람
    전 거지 근성이라고 봐요
    이건 우리 시댁 이야기입니다만 ㅡㅡ

  • 17. 난나야
    '08.11.7 10:27 PM (58.224.xxx.85)

    기억나시는건 회 먹은거 밖에 없다는 분인데 뭘 그리 많이 해가시려구요.
    그냥 회 한접시 뜨고 미역국 싸가면 되겠네요.^^

  • 18. 진짜로..
    '08.11.8 12:00 AM (121.165.xxx.105)

    시어머니들은..
    자기 자식들이 안챙겨주는 자기 생일을...
    왜 며느리한테 받으려는거지.. -_-;;;;;;
    이상한 일이야... -_-;;;;;;;;;;;;

  • 19. 절대
    '08.11.8 12:19 AM (116.123.xxx.47)

    하지 말라고 쓴 사람인데, 그냥 차려드리라는 분들이 많네요. 좀 의외예요. 그렇게 하시나봐요..많은 사람들이. 전 10년을 모시고 살았는데요, 다 소용없답니다. 지금은 젊어서 넘 힘들었더니 몸이 많이 약해졌어요. 결국..내 몸 상한꼴이 되었습니다. 사실 손님이 집에 온다는 자체가 힘든거 아닌가요..
    정말 한번이 중요하지 계속 하다보면 끝없이 해야하고 딱 한번 실수 하면 죽일년 되는 건 순식간이더군요. 제 몸이 이젠 성치 않으니 내 몸 편한쪽으로 하자 쪽으로 기웁니다.
    한땐 딸 없는 시어머님께서 딸 같이 잘한다고 들었던 며느린데..그 소리. 이제 하지도 않고 듣지 않으니 내 몸이 편하더군요.
    맘이 편하냐 몸이 편하냐.. 둘 중 하난데..잘 생각하세요.
    그런데 전 몸이 편하니 맘까지 편해지네요.
    귀찮은 건 딱 질색이 15년차 며느리입니다.

  • 20. 올해도
    '08.11.8 2:43 AM (58.225.xxx.228)

    회만 떠다 드리세요..약주가 과하시면 기억 못하시나본데...
    올해도 회만 떠다드리세요..
    울집은 시어머님이 나서서 각자집 돌아가며 생일하자 그러시길래
    "여자들은 자기생일날도 일하는거 너무 불공평해요"했더니..
    여자들 생일은 무조건 외식..
    어머님 생신은 당연히 외식..아버님 생신은 한여름이락..외식..
    한번쯤 잘차려드리고 싶은맘도 있는데..
    어머님이 번잡스럽다고 싫어하시네요..

  • 21. ..
    '08.11.8 4:09 PM (211.209.xxx.34)

    저도 홀시어머니 계십니다..

    장가안간 시외삼촌에 시집안간 시 이모님에...비슷하지요?

    게다가 외아들....

    수산..이런데 가서 회뜨지 마시고...

    동네 횟집가서 회 한접시...멍게조금,산오징어회조금,그렇게 사시구요..매운탕거리 싸달라면 싸줍니다..양념다~해서요^^ 집에가셔서 그냥 끓여 내시구요..꽁치나 부침개도 싸달라고 하면 싸줍니다..

    그렇게 해서 한상차리세요..미역국만 직접하시구요..

    이렇게 해도 굉장히 푸짐합니다..^^

    음식하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이렇게 해서..같이 앉아계셨다가..적당히 집에 가시는게 나을듯싶네요...

    에궁,,님 힘네세요....

  • 22. ..
    '08.11.8 5:57 PM (116.126.xxx.40)

    시어머니 칠순에
    6남매가 백만원씩 모아서 거금을 드리면서
    호텔에 가서 식사 하자고 했더니
    절대 안한답니다 집에서 하겠다고
    아마도 집에서 하자고 하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리고 난리를 피울줄 알았나 봅니다
    노 절대 노--시누가 만두전골 준비해왔데요
    그것으로 끝
    나중에 아고 사위들한테 미안하더라--사위만 돈 냈나요
    딸 셋중에 한명은 반도 못내었는데...
    만원짜리라도 부폐를 갈건데 그랫다나
    통쾌합니다 사진한장도 못찍고 옷사라해도 절대 안사더니
    그냥 입던 몸배바람으로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듭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 23. 잘해도
    '08.11.8 6:24 PM (219.250.xxx.75)

    기억 못하잖아요. 나가 먹어도 다시 와서 한 잔 해야 하는 집 같은데요?
    차라리 대강 사서 집에서 하시죠. 잘 하려고 정성 들이려고 할 필요 전혀 없어요.
    술 마시는 집은 그런거 기억 전혀 못합니다. 보기는 그럴듯하게 눈속임 상을 차리세요.
    그게 그 사람들에게는 가장 적당한 대접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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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472 시어머니 생신상 외식.. 어떻게들 하세요. 23 부부쌈 2시.. 2008/11/07 2,962
421471 버스기사아저씨와한판.. 54 ... 2008/11/07 2,876
421470 아고라 논객인 '미네르바'님의 추천도서와 동영상 2 nowmea.. 2008/11/07 674
421469 피아노다닌지 1년 좀 못되었구요 청음력 7 딸아이 2008/11/07 628
421468 지금 비오는데 있나요? 3 날씨 2008/11/07 262
421467 뭐 드시고 싶으세요? 17 허기 2008/11/07 1,087
421466 오바마 당선에 되살아나는 DJ 2 리치코바 2008/11/07 479
421465 살인범도 인권이 있다던 검찰, 그들은 다 어디갔나? 2 구름이 2008/11/07 539
421464 후라이팬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4 ... 2008/11/07 728
421463 38살너무추워요 20 추운겨울 2008/11/07 3,255
421462 시험관으로 출산후 배가 아직도 남산입니다.이거 부작용일까요? 5 dk 2008/11/07 627
421461 국산 친환경세제 슈가버블말고는 없나요? 3 주부 2008/11/07 510
421460 촛불은 배후세력 가스통은 순수 2 순수한가스통.. 2008/11/07 167
421459 노무현과 오바마는 닮은 꼴?! 5 리치코바 2008/11/07 298
421458 주말..3살된 아이와 덕수궁 나들이 힘들까요? 2 휘민맘 2008/11/07 360
421457 물을 얼마나 넣어야 되나요 1 식빵믹스 2008/11/07 131
421456 국민주택기금 갚는게 나은가요? 1 고민.. 2008/11/07 200
421455 양수조기파수로 첫째 낳았는데 둘째는 정상으로 낳을수 있을까요? 1 아기맘 2008/11/07 287
421454 큰돈은 아니지만 하고싶어요 10 기부 2008/11/07 902
421453 직장여성용 기본스타일 옷이 의외로 찾기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11 커리어우먼... 2008/11/07 1,643
421452 전세가 안나가요... 8 일산 2008/11/07 1,502
421451 요즘 남편에게 받고 싶은 선물.. 11 궁금.. 2008/11/07 1,114
421450 노무현이 빚을 많이 져서 나라가 요꼴 이라고 우긴다는 사람에게 6 정직진실 2008/11/07 608
421449 교회를 다니면 꼭 교패를 붙여놔야 하나요? 14 짜증나는 전.. 2008/11/07 857
421448 남자와 여자의 입맛 8 ㅡ,.ㅡ 2008/11/07 980
421447 이번 폴로 가을세일쿠폰코드 9 폴로 2008/11/07 993
421446 명성산 억새 아직 있을까요? 1 자유여행 2008/11/07 623
421445 떼쟁이 엄마가 되어가요. 5 왜이럴까.... 2008/11/07 535
421444 펀드 전문가님 도와주세요 3 복잡해 2008/11/07 760
421443 블로그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블로그 2008/11/07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