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껍질을 다 까야 하는데

[알밤]

시골의 시어머님이 주신 밤이 꽤 됩니다.
밤농사를 지으시는건 아닌데, 동네분이 약간 벌레먹었다고 주신거거든요.
그리고 산에 가면 있는 조생밤-이것도 벌레가 좀 먹었네요.
이걸 다 까서 얼려야 될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껍질을 쉽고 빠르게 깔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는 무식하게 그냥 칼로 벗겼거든요.
이거 한번 하고 나면 손에서 쥐가 나는듯....

[밤깍는 가위]

마트가면 팔아요~

[예전에]

시어머님이 밤 겉껍질만 까고 물에 담가놓는거 본적있어요... 그러면 더 잘까지나봐요.
밤깍는 가위도 본거 같아요.

[아이고]

어쨌든 힘 들어요.제가 생밤을 좋아해서 깍아먹는데 장난 아닙니다.
밤 깍는 가위고 해도 손에 무리가 오던데 제가 요령이 없어서 일까요?

[오늘]

하루 종일 밤 깠어요ㅜ.ㅜ
맛이 빠질까봐 심심한 소금물에 12시간 이상 담갔다가
밤 깍는 가위로 겉 껍질 벗기고 물에 담그고 속 껍질 벗기고 했어요.
정말 장난 아니네요.

[밤깐경험]

밤깍는 가위 적극추천해요.
다 깍은밤은 그대로 냉동하지마시고 약간의 설탕물에 삶아서 냉동하시는게 좋을거예요.

저 밤 5키로 다 깍아서 생밤 냉동했더니 영 못쓰겠던데요.

[반숙]

믿거나 말거나 한번 해보세요
생밤을 통째로 끓는물에 잠깐2-3분 정도?? 익히세요
뜨거울때 꺼내서 반을 칼로 딱 자르면.... 알맹이만 쏙 튀어나와요
이 상태가 겉은 설익은듯 안은 생밤맛 이거든요
또 식으면 알맹이가 잘 분리 안돼요

[밤 까는 것은]

내가 선수인데 ... 가까이 살면 내가 좀 해줄거데
저는 그냥 식칼로 까요 한번에 재미 있는데...
그래서 떠고하고 약식도 해서 동네 방네 나눠주고

[꼭]

꼭 껍질을 벗겨서 보관하셔야하나요?
그냥 냉동했다가 필요할때 꺼내서 쪄드시거나
위의 반숙님글처럼 하면 편할거 같은데요....
많은거 한번에 다까면 힘들거 같아서...
일부러 로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