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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직장, 발령났어요

발령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08-10-02 18:00:08
남편이 갑자기 10월에 안산으로 (안산역 부근) 발령이 났어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대치동 이에요.
어제 첫 출근햇는데 술이 너무 마셔서 못오겟다고 여관에서 잤어요,택시타고 오는 비용보다 싸다나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일이 일주일에 3번이상 있답니다. 서울에서 근무할때도 새벽 1~2시가 보통였구 횟수도 일주일 3~4번 이였지만 가까우니 그럭저럭 봐줄만했어요.
헌데 이건 거리가 너무 먼거에요.
그래서 고민인데요.
1.직장가까운 (안산역) 곳에 원룸하나를 구해주고 주말부부로 지낸다.
2. 술 마신날만 여관에서 묵고 집으로 출퇴근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이사갈수도 없는 입장이구요,(아이가 중학교에 둘이나 다니고 있어요)
먼곳까지 출퇴근하는 남편이 안쓰럽기두 하구요,,,
저같은 입장이시라면 어떻게 하는것이 최선일지 조언해주세요..플리즈,,,
IP : 123.98.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룸에 한표
    '08.10.2 6:20 PM (218.156.xxx.229)

    안산역에서 대치동.
    대중교통이건...자가용이건 너무 멀어요.
    직업이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원룸을 얻어 주시는게...
    여관도 하루 이틀이지...요.

  • 2.
    '08.10.2 6:26 PM (125.180.xxx.93)

    저라면 죽으나 사나 운전해서 데려오고 데려다주겠습니다
    원룸. 여관 걱정됩니다
    아침에 해장국이라도 끓여줘야 속병안나지요

  • 3. 제동생은
    '08.10.2 6:36 PM (58.120.xxx.245)

    슬마시는날은 데리러 가더군요
    차로 한시간 반 거리리던데 한밤중에 왕복세시간 간대요

  • 4. .
    '08.10.2 6:39 PM (119.203.xxx.202)

    직장이 어떤곳인데
    술마시는 것도 업무인가요?
    집이 멀면 당연히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일어나야지
    여관에서 자다니요??
    전 사택에 사는데 회사가 사택 근처예요.
    시내에 사는 직원들은 술마시다가도 9시 퇴근버스 타고 집으로 갑니다.

  • 5. 음주습관
    '08.10.2 7:19 PM (119.207.xxx.10)

    남편의 음주습관이 문제인거같아요. 울 남편도 예전에 그랬죠. 정말 정말 스트레스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남편은 밖으로 더 도는거같고.. 원룸이건 여관에서 자는건 될수있음 안하는게 좋아요.
    저같으면 아이들 전학시키고 집을 남편직장가까운데로 갈거에요.
    전 지금 큰애가 고등학생인데도 전학시켜서 남편 직장 가까운데로 왔어요. 울아이가 내성적이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전학하기가 많이 불안했지만.. 적응잘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그전 몇년전에 수도권에 살다가 또 지방으로 전학갔다가 다시 온겁니다.-전학을 자꾸 시키기 싫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어서)
    아이들 전학도 될수있음 안하는게 맞지만, 그래도 중심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저는 가장이 안정이 되어야 엄마도 신경이 덜쓰고 하면 가정이 더 평온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결정해서 저도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면서 아이들 전학시키고 이사했습니다.
    이사하는걸 완전배제는 하지말고 남편하고 상의도 많이해보시고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세요^^

  • 6. 저희
    '08.10.2 8:01 PM (61.253.xxx.222)

    친정집은 삼성동입니다. 아버지 직장이 계속 안산이었어요..현재도 그렇구요 (저 초등학교 때부터-현재 제 나이 30이 넘었습니다.) 20년 이상 안산으로 출퇴근하셨는데.. 여관에서 주무신 적 손에 꼽습니다. 대리운전이라도 해서 집에 꼭 오세요.

    우선, 남편분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이 멀어졌으면 그에 맞는 생활패턴을 보여야 하는데 가까웠을 때 처럼 술마시고 집에 갈 수 없으니 여관간다... 예전보다 술을 줄이는 게 맞죠.
    남편분 생활패턴을 바꾸려고 노력해보시고 안된다면 그때가서 이사를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원룸 잡아주는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 7. 원글
    '08.10.2 8:43 PM (123.98.xxx.123)

    답글보니 남편한테 서운한점이 많이 생기네요. 본인이 일찌감치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그저 마지막까지 자릴 보전해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으니...그렇게 살아왔으니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나봐요.여러분의 조언대로 남편의 생활팬턴과 의식이 바뀌어야 겠네요.
    몇일전부터 회사분위기가 심난하다고 술마시고, 떠나는 사람 송별회한다고 술마시고 ,발령받은 안산가서 환영식한다고 술마시고,,
    어제 하루 집에 안들어오고 ,여관에서 자고 온 남편은 오늘도 늦는가봐요.ㅠㅠ
    정말 신경쓰이네요.
    대중교통이던 자가용이던 거의 2시간 걸리는데 한달정도 이렇게 해보다가 결판을 지어야 할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8. 안산역반대
    '08.10.2 10:37 PM (218.37.xxx.253)

    안산역에 외국인(동남아)들이 많이 모여 삽니다..특히 저녁에는 돌아다니기도 괜히 겁나고요..
    "원곡동 주택사거리" 가 완전히 외국인들 거리 입니다..
    물론 남자지만..안전과, 노파심이지만 외국인 여자와 원나잇도 가능하고..
    특히나 원곡동에 인형방도 너무 많습니다..
    정 출퇴근하기 힘들면 고잔역이 차라리 낫습니다..안산역과 고잔역은 두 두간이고..고잔역은 조용하고 신도시 이고..깨끗합니다..아파트 들어가기 전에 주택단지가 있는데 원룸도 많습니다..

  • 9. ....
    '08.10.2 10:40 PM (210.117.xxx.137)

    제 동생도 출근이 왕복 세시간인데 당연히 집에 옵니다
    새벽에 올때도 있지만 자고 온적 한번도 없습니다
    우리집 옆에 동생네가 삽니다 그래도 항상씩씩 합니다
    남편에게 얘기 잘해서 집에 오도록 하십시요

  • 10. 반대해요
    '08.10.2 11:42 PM (211.243.xxx.144)

    발령님! 절대 남편을 밖에서 재우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신대로 공단지역의 밤 문화가 얼마나 ..........

    그렇게 멀리 가셨으면 음주습관을 바꾸시는게 옳습니다. 아니면 부부싸움이죠....에효..

  • 11. 안산
    '08.10.2 11:58 PM (121.140.xxx.181)

    제 동생은 시흥시에 있는 대학에서 가르칩니다.
    집은 대치동 은마 살아요.
    몇 년을 하루같이 출퇴근합니다.
    집이 멀면 술 마시는 것을 자제하셔야지
    허구헌날 여관 신세를 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원룸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것 같네요.

  • 12. 알로에...
    '08.10.3 12:44 AM (116.38.xxx.85)

    원룸은 아닌것 같은데.....
    원룸도 무서운 세상입니다... 출퇴근하셔야해요... !!

  • 13. 울남편도
    '08.10.3 12:45 AM (116.43.xxx.9)

    몇년전에 수원~부천간 출퇴근 했었어요..
    1주일에 한번은 술마시고 외박..
    첨엔 그냥 외박이었는데..
    자주 술을 마시고..피곤한 상태다 보니..
    고객들이랑 마시다보니 전혀 안마실수도 없고,,
    권하는술 모두 거절하기도 그렇고..술도 약한 사람이..
    어떤땐 자기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를정도로 인사불성이 되서
    전화하다가 몇시간이 불통되기도 하고...
    뭐 다시 차에 기어들어가 잤다는둥...길에서 자고 있었고..ㅠㅠ
    여관에 들어가서 뻗기도 하고..
    정말 술마시는날은 제가 남편이랑 통화되는 다음날 아침까지 뜬눈으로
    새기가 일쑤였어요..
    큰애가 돌다 안되어서 밤길에 외곽순환타고 데리러 가기도 뭣하고..
    다행히 그 시기가 1년이 채 안되어서 제가 여지껏 살아 있네요..

    그때 이후론 전근할때마다 회사 코앞에다 집 얻었어요..
    전세 못구하면 전월세라도..구하고..
    요즘은 한달에 한번정도 술마시는데..
    집에서 걸어서 20여분 거리의 작은 유흥가에서 마셔도
    2시간에 한번은 전화해 봅니다..

    그때생각하면 진짜..

  • 14. 저 같으면
    '08.10.3 7:58 AM (218.235.xxx.16)

    술먹는 날 전화오면 데릴러 가서 기다립니다.
    님 같은 상황이라면.ㅋ

    밖에서 자는 것 용납못합니다. 특히 안산이라니
    밤 11시 쯤 출발하면 길도 덜막히고, 나중에 미안해서라도 남편이 술 덜먹을 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 세번 그러면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나중에는 대리운전 비용 청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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