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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생들.. 할머니집에 안데리고 다니나요?

시누이...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08-10-02 17:58:33
이번주에 친정부모님 생신이 있어서 가족끼리 모여서 밥먹기로 했습니다..
오빠네 가족도 오는데, 올케가 중 1인 조카를 집에 두고 온다네요..
금요일 저녁에 본가로 내려오는데,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에 학원수업이 있다네요..

말로는 혼자있는 연습시킨다고 그런다는데..
좀 있으면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도 안데리고 다니겠죠..

각자 멀리 떨어져 살아서 자주 볼 시간도 없는데..
가족들이 다 모이는시간이 거의 없어요..
명절이면 각자 친정으로 가니까, 잠깐 얼굴보고 헤어지고.. 휴가때 만날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고..
더군다나 부모님 생신이 연달아 있어서 그것도 한번 만나는 걸로 떼우는데..

요즘 아이들이 친척모임에 안 따라다니는 추세이긴 하지만, 제 조카는 사촌동생들과 노는 재미로 같이 어울리는거 좋아하거든요.. 시험도 이번달 말이라는데..

제가 조카한테 전화한다니까, 올케가 그러지말라고 하네요..
안그래도 집에 안남고 싶어하는 아이 따라가고 싶을꺼라고..

다른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큰댁 제사에도 안가고, 시집일이라고는 아버지 엄마 생신때만 신경쓰면서
이제는 조카까지 두고 다닌다니..

가끔 저한테 동네 다른 아줌마들은 시댁에 얼마나 안하는지 이야기 하던데,, 점점 물이 드는것 같아요..
왠지 시댁과 점점 거리를 두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 저한테 시댁에 잘하냐고 뭐라하지 마세요..
저는 바로 옆에 살아서 잘 하고 싶지 않아도 그냥 뒤집어쓰고 살고 있습니다..
IP : 203.232.xxx.16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 6:02 PM (121.183.xxx.96)

    시댁이든 친정이든...
    그냥 그렇게 유별나게,
    어디 갈때마다 학습지 싸들고 가고,

    명절이나 제사때 공부하게 하거나, 학원가게 한다고 안데리고 다니는 아이들...주변에 본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가 없었어요.....하옇튼 제 주변엔 그러네요.

  • 2. .
    '08.10.2 6:09 PM (119.203.xxx.202)

    원글님 자녀는 초등학생 인가 보네요...
    전 공부공부 하는 엄마는 아닌데 중학교 보내니
    주말에 학원 가요.
    수학 학원만 다니는데 그래요.
    저도 그런 사람 흉봤었는데 저도 그렇게 살게 되네요.
    그냥 올케네 일이니 올케선에서 알아서 하게 하세요.

  • 3. 애들마다
    '08.10.2 6:13 PM (121.131.xxx.127)

    저희는
    아이들이 둘 다
    별로 사춘기 없이 지나고
    시가가 한 아파트라 그런 적이 별로 없지만
    이른 아이들은
    사춘기라 다루기 힘들어지는 시기라
    안 따라 오기도 하던데요

    저희 시가 조카도
    할머니 유난히 좋아하던 아이인데
    이번 모임엔 혼자 있고 싶다고 하더랍니다.

    또 학원스케쥴이 그렇게 잡혀서
    못 오는 경우도 있구요(이건 다른 조카^^)
    저희 어머닌
    아이들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본인이 그러셔서
    가능하면 아이들 시간 편할때 잡아라 하시지만
    중학생 이상은
    보강있고 뭐있고 그러면 피하기 어렵긴 해요.

  • 4. ..
    '08.10.2 6:13 PM (125.182.xxx.16)

    우리 올케도 시어머니 생신이나 명절에 학원 간다는 핑계로 애들 안 데리고 저만 옵니다.
    우리 애는 집안일에 다 데리고 다녔어도 공부만 잘했어요. 나중에 어느 대학 가나
    두고보자는 심정이 됩니다.
    작년에 우리 애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같은 병실에 칠십 넘은 할아버지가 입원해서 할머니가
    엄청 고생하는데 며느리가 애 공부 핑계대고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더군요. 딸만 들락날락하고...
    시골 할머니가 안 됬어서 반찬도 드리고 과일도 드리고 했네요. 정말 욕나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공부 잘하면 뭐합니까? 다 핑계겠지만...

  • 5. 당근
    '08.10.2 6:17 PM (61.38.xxx.69)

    못 데리고 다니죠.
    올케가 안 온 다는 것도 아니고 조카가 못온다는데도 이러시니 좀 안된 맘이 드네요.

  • 6. 좀...
    '08.10.2 6:24 PM (58.120.xxx.245)

    학습지 싸가지고 다니느것과는 좀 다르게 학원은 빠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진도 안맞고 시험기간일수도 있고
    아니면 학원비 비싸서 빠지기 아까운 경우도 있고
    토요일에하는수업이면 놀토에만 하나본데 격주에히는수업 한번 빠지면 타격이 좀 있죠
    그갓 학원이 대수냐 오랫만에 가족 만나는자리인데 ,,하실분 게시겟지만
    전 올케분 이해가 가네요
    이래저래 빠지다보면 정말 죽도 밥도 아니고 돈만 날리거든요
    정말 주말이라고 맘편히 쉬지도 못하죠
    그래도 다른것도 서운하신게 있으니 그게 커보이는거겠죠

  • 7. ~~
    '08.10.2 6:24 PM (220.92.xxx.146)

    이번주는 놀토가 아닌데..등교하는 토요일 같은데요
    그래서가 아닐까요
    지금 중간고사 기간일수도 있구요

  • 8. ....
    '08.10.2 6:25 PM (218.38.xxx.188)

    학원을 빠지면 보충을 들어야하는데 아이가 힘들어합니다
    그냥 이해하심이 어떨지..

  • 9. 맘같지않아요
    '08.10.2 6:25 PM (121.139.xxx.98)

    늘상 그러는게 아니라면 그럴 수 있어요. 전 불안해서라도 애들 놓고 못다니는 스타일인데
    중학교가니 시험때나 특강때 주말 수업 몇시간 배정받으면 정말 어쩔 수 없어요.
    학원비 생각하면 몇만원일때도 있어서 에구~ 정말 꼭 갈 수 밖에 없어요.
    할머니 손에 자라 할머니라면 꺼뻑하는 제 아이도 그럴때 스스로 따라간단 소리 못하더라구요.

  • 10. 그게요..
    '08.10.2 6:27 PM (125.137.xxx.245)

    사춘기가 되면서 지 스스로 가기싫어하기도 하구요...
    똑똑하고 야무진 놈들은 놀아도 공부 어느정도 하는데 안그런 놈들은 관리를 필요로 하기도 하더군요. 학원스케줄이 그렇게 잡히면 사실 학원비도 장난 아닌데 결석 안시키고 싶더라구요.
    초딩일때는 저도 그런 사람 흉봤는데요...저도 막상 당해보니 그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부모님 보다 자식한테 신경이 더 쓰이게 되나봐요. 섭섭하긴하시겠지만 꼭 욕할 일은 아닐듯싶어요..

  • 11. .
    '08.10.2 6:30 PM (119.203.xxx.202)

    이번주 토요일은 학교 가는 토요일이고,
    우리 시누이네는 우리 아이보다 한 학년씩 위라서
    서로 사정 뻔하니 이런 일로 신경 안써서 좋아요.
    오히려 서로 문자로 위로해 주는데 원글님이 좀 까칠하신듯.
    올케가 안오는 것도 아니고...

  • 12. 시댁
    '08.10.2 6:32 PM (121.152.xxx.107)

    시댁에 거리를 두려는 거였으면 아예 그런 모임 자체를 핑계대고 안갔겠죠.
    중1이라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부모마음은 또 안그럴 수 있어요.
    제 조카도 중2인데 형님은 벌써 대학걱정하시던걸요. (그렇다고 유별나거나 그러신 분은 또 아님)
    님 입장에서는 시험도 멀었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서운하실 수 있지만..
    부모입장에선 또 학원빠지고 데리고 다니는 거 싫을 수도 있죠. 안그런 부모도 있겠지만..
    그건 각자 부모 성향에 따라 다른거니까.. 뭐라 할 건 아니라고 봐요.
    너무 서운해하진 마세요.

  • 13. akt
    '08.10.2 6:34 PM (121.169.xxx.32)

    막상 님의아이도 중학교 가보세요.
    얼마나 치열한지..저야 중2아이 명절,시어머님 생신에는 꼭
    데리고 합니다.일년에 다섯 여섯번 정도 만나니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지만,
    봄에 제사에는 어쩔수 없이 빠집니다.
    학교수업도 있고 몇시간 빠지는 행사라..
    아이공부때문에 유난떤다고 하지마세요.
    경험해보면 그게 잘 안됩니다.

  • 14. 초3인데도
    '08.10.2 6:37 PM (58.142.xxx.110)

    초3인데도 공부해야 한다고 벌초가는 길에 안오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워낙 하는 것들도 많아 각자의 스케줄이 있어요.
    그걸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좀 유난스럽다 생각합니다만 이건 부모의 선택이지요.
    내 아이도 아닌데 왜 안오냐 데리고 와라 말아라 하는 건 좀 아닙니다.
    그냥 두세요. 본인 아이만 본인 마음대로 하세요. 사실 내아이도 자라면 내마음대로 하기 어려워요.

  • 15. ~
    '08.10.2 6:37 PM (220.120.xxx.216)

    어린조카가 안오는게 뭐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실 일인가..싶네요.
    그냥 그 애가 와서 자리를 채워줬으면, 성의표시를 했으면 하는 맘이시지
    진정 그 조카가 보고싶고 궁금하고 그러신건 아니지 않나요?
    괜히 올케한테 서운한맘을 그런 식으로 내보이시는것같아요.

    옛날 중1이랑 요즘 중1이랑은 다르잖아요.
    부모가 아이에게 더 중요한게 무엇인지 판단해서 그렇게 하겠다는데..
    제3자가 나서서 뭐라 그럴 일은 아닌것같아요.

    제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시댁가면 어린 시동생들(중,고등학생) 와서
    딱히 할일도 없으니 공부할거 가지고와서 방에 틀어박혀 공부하거나
    PMP가지고와서 동영상강의 듣더라구요..
    전 그거 보면서 [저럴거면 걍 집에 편하게 있지..시간낭비 몸피곤하게..]하는 생각 들었어요.
    모임 해도 어른들 위주로 돌아가지 어린 아이들은 사실 있으나마나인데..

  • 16. ..
    '08.10.2 6:43 PM (211.229.xxx.53)

    별 트집을 다 잡으십니다...원글님 애들이 사촌형아랑 놀고싶어하는데 안데려와서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원글님 애들이랑 잘 놀아줘서 와줬음 싶었는데 안오니까 심술이 나셨나보네요....
    원글님은 꼬옥 중학교 고등학교때 애들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생신때 데리고 다니시길...

  • 17. 그게 아니라
    '08.10.2 7:02 PM (222.234.xxx.80)

    조카는 따라오고 싶어하는데 올케가 학원 가라고 중 1밖에 안 된 조카를 집에 두고 오겠다는거잖아요.
    원글의 의도를 잘 파악하시고 댓글들을 다세요.
    결국 일년에 조카 얼굴 한번도 못 보는거라서 섭섭해 하시는 것 같은데, 트집이라고 하니...
    시누이라는 직함(?)이 무슨 죄인이랍니까????

    요즘 애들 학원진도 따라가느라 허리 휘청하는거 알지만, 상식적으로 고1도 아니고 중 1짜리를
    학원 때문에 혼자 자게 두는 것도 좀 오바 아닌가요?
    원글님 올케가 친정에 가는 상황이라도 집에 두고 갈까...싶네요.
    어르신들은 일년에 명절에 딱 두번밖에 못 보는 손자 얼굴 보고 싶으실텐데, 굳이 놓고 가는
    올케의 의도가 아무리 봐도 의심스럽구만요.

  • 18. 그니까..
    '08.10.2 7:12 PM (121.149.xxx.27)

    일년에 몇번 볼까말까 하는 조카도 보고 싶고.. 등등 그러는데 안 온다니까 서운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밴댕이 저 같은 시누도 열이 순간 확 올라올것 같아요. 공부을 왜 할까요...지식도 지식이지만
    살아가는 근본을 배우기도 하고 그러는데 요즘은 형제도 많지 않아 남보다 못하게 살게 될터인데 어렸을때라도 자주 보고 오고가는 정도 쌓고 그래야지...제 여동생 그런다면 제가 소리소리 질러 데리고 가라고 할겁니다. 수학문제 하나 못 풀어도 괜찮아요... 중학생이 얼마나 공부에 신경쓴다고
    연중행사인 시부모님 생신에 손주를 안 데리고 가다니... 제가 시누라면 전화해서 **야 난 너가 무지
    보고싶다... 잘생긴 얼굴 좀 보고 살자...^^ 해 볼겁니다.

  • 19. 처음 댓글에 동감
    '08.10.2 7:22 PM (125.141.xxx.246)

    전 아직 30대 초반이라 중고생 엄마들의 마음을 잘 몰라요.
    하지만 울 외갓집에도 이런 케이스가 있어서 넘 공감해요.
    솔직히 사촌들 1년에 몇 번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도 명절이나 조부모님 생일 이런 때 몇 번 만나서 같이 놀면서 정도 쌓고 그러는데, 유독 한 외숙모만 사촌동생을 안데리고 다니셨어요. 중학교때부터 친척 모임에 일절 안데리고 오셨구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아예 외숙모도 안오시고 외삼촌만 오셨죠. 개포동 사는데 공부 엄청 잘한다고 항상 자랑이었는데, 결국 2년 전에 서울 중하위권 대학 진학... 그 전에 대학간 (저를 포함하여) 사촌들은 대부분 명문대 갔거든요. 우리도 솔직히 그 사촌 어디가나 한 번 보자 이런 심정이었기에 (외숙모가 너무 유난을 떨어서..--;;;) 황당하더라구요.
    애들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도 잘 맺어가며 키워야 하는 거 같아요.

  • 20. 주위
    '08.10.2 7:31 PM (123.248.xxx.86)

    보면요,
    시가쪽에는 잘 안데리고 가더군요... 엄마가 심정적으로 싫대요.
    친정쪽에는 애들이 나서서 외갓집이라고 좋아라하면서 같이 가는 경우가 많고...
    요즘애들, 눈치 뻔해요.
    시가에 가면 엄마기분도 안좋고 지엄마만 일하고, 당하고 그런 분위기 애들도 느끼는거죠.
    어느 친척집에 가든 화목하고 행복하고 단란한 분위기면 좋을텐데,
    그게 아닌걸...
    한국의 시짜들 이유없는 당당함과 오만함의 문화들로 이런 일들이 생기는것 아닐까요.

  • 21. 과해요
    '08.10.2 7:35 PM (121.139.xxx.98)

    글 보니 매번 그런게 아니라 이번이 처음인것 같은데....
    아이 잘못 키우고, 딴 의도가 있는 며느리처럼 되네요. 너무 심한 비약같아요.
    지금은 일단 그냥 지켜보시고, 매번 반복된다면 말을 해도 그때가서 해야할 것 같아요.
    올케도 해보고 맘 안놓일 수도 있고, 어른들 쓸쓸해하시면 달라 질 수도 있지요.
    오빠도 자기의 입장도 있을테구요......
    다 내맘 같을 수는 없는데, 지나고보면 가족간에는 지켜보고, 믿어주고 한게 더 고맙더라구요.

  • 22. 잘 못가요..
    '08.10.2 7:47 PM (211.192.xxx.23)

    토일요일 무슨 행사 아니라 일상적으로 먹는 밥도 잘 못가요..
    학원도 있고 수행도 있는데다가 막상 가도 어른들 만 사시는 집에 소일거리가 없어서 멍하니 티비만 보다가 오는데 솔직히 시간 아까워요..
    원글님 아이가 중학교 가면 피부로 와닿으실 거에요..

  • 23. 로션
    '08.10.2 7:52 PM (116.37.xxx.48)

    저는 아직 초딩들이지만 형님네 아이들이 중학교 가면서 같은 현상이에요.
    형님은 의도적이 아닌데도 학원 스케줄 때문에 그렇고... 저도 초등이지만 고학년이라 팀수업 시켜보니 한번 빠지는게 큰 부담이고 수업 못따라가면 그 팀에도 부담이 되니 안빠지는게 상책이더군요
    하여.. 몇번 겪고나서 이후부터는 중학생 아이 스케줄에 맞춥니다.
    많이 아쉬우시면 님도 조카 스케줄에 맞추어 행사를 만드심이 어떨지요..
    어쩝니까... 한동안은 학생들에게 맞춰줘야지요.

  • 24. 우리애들도
    '08.10.2 8:06 PM (115.86.xxx.3)

    중1 중2인데요..
    지들이 따라가기 실타고 합니다
    특히 아들녀석이 좀더 심한편이구요
    또..
    둘다 학원을다니고 이번주 같은경우도 시험이 다음주 월요일부터라 학원수업빠질수가 없어요
    에이~`그거 한번빠지지........평소에 열심히하지.....
    그게 좀 안통하는 시기 라는겁니다
    저도 우리친정 큰 언니네 애들이 생신때도 그렇고 조카들을 안데려 오길래 보고싶은데 왜안데려 왓냐고 하면 시험기간이다 오기실어한다 그럴때 이해 못햇엇는데..
    지금 우리아이들이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이해가 가요
    좀더 편안한 시선으로 바주시면 좋겟어요

  • 25. 이번 주
    '08.10.2 8:44 PM (218.235.xxx.38)

    토요일은 애들 학교도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다음 주가 중간고사 기간인 학교도 많던데요
    아직 중학생인데 뭘 그러나 싶어도 막상 보내 보면 여간 치열한 게 아닙니다
    조금씩 이해해 주세요

  • 26. 이해해주심이
    '08.10.2 9:00 PM (222.111.xxx.233)

    요즘 경쟁이 심하다는 것 아시고 계시죠 ?

    게다가 학원은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아이도 계속 그러길 바라게 되고

    그 버릇을 고치기 힘들어집니다. 원글을 보니 조카도 빠졌으면 하는것 같은데

    그런 경우에는 더욱더 부모가 힘들어요. 원글님도 아이가 중학교가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엄마가 아이를 다루기도 초등학교 아이들과는 상당히 달라요.

    게다가 요즈음은 중간고사 기간이랍니다....

  • 27. 그냥
    '08.10.2 9:16 PM (121.134.xxx.63)

    그 사람 스타일이죠 뭐
    저희 시누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무슨 가족 행사 때마다, 난 이날 저날 애 학원 떄문에 안 되니까 이 날로 해 이러면서 다른 사람들 의견 딴 소리 나오면 짜증내고 처음 하기로 한 대로(자기가 말한대로) 그냥 통보하고 못 올 사람은 그냥 놔두랍니다.

    그리고 휴일이 금토일, 토일월 이럴 때 시부모님 생신 주말인 거 뻔히 알면서 자기 식구끼리 약속 잡아 놓고 우리 보고 그 전주에 모이자 한답니다...

    경쟁 심하고, 학원 중요하고 다 알지만 서로 배려는 좀 하면 좋겠어요...

  • 28. .
    '08.10.2 9:46 PM (119.70.xxx.35)

    좀 이해해주세요...
    전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4학년)이지만...
    피치 못하게 혼자서 하는 수업이 아닌 여럿이 어울린 그룹과외는 날짜 조정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학원도 빠지면 좀 힘든 경우도 있구요..
    글구 저희 딸 경우는 토욜날마다 하는 수업이 하나 있답니다...
    이것도 빠져서 안되는 건 아닌데 빠지면 같이하는 친구들이나 선생님한테 미안합니다...
    가는 횟수대로 레슨비가 카운트 되는 거라서요...

    글구 조카가 사촌동생이랑 어울리면서 즐거워 하는거...
    고모인 님만 느끼시는거 아닐까요??
    저는 제 딸이 어린 시조카들 데리고 노는 거 보면 복장 터집니다...
    지는 시험이 주말 뒤끝인데, 주말에 할머니집 가서 애들이랑 어린 짓 하면서 놀고 있는 거 보믄 정말!!!

    저 같으면 조카가 안보여 서운해도 걍 참을래요...
    저 보고 싶으면 조카스케쥴 맞춰서 놀러가시던가...

  • 29.
    '08.10.2 10:54 PM (125.186.xxx.143)

    음 그래두, 친척들간의 왕래가 이럴때 아니면 언제 있을까요??

  • 30. 원글이..
    '08.10.2 11:18 PM (203.232.xxx.164)

    원글이 입니다..
    제가 좀 까칠했나요? ..ㅋㅋ..

    사실, 1년중 친정식구들끼리 맘 놓고 모이는때가 딱 한번 지금 뿐이에요..
    아시겠지만, 어버이 날이나 명절때는 양쪽 부모님 다 챙겨야 하니까, 친정식구들끼리 오롯이 모이기가 참 힘들더군요.. 다들, 대구, 서울,천안에 뚝뚝 떨어져 사니까,, 일일 생활권이기는 하지만 모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더군다나 2박 3일을 여자애 혼자 둔다니.. 1학기때에 시험스트레스때문에 좀 신경이 예민해져있어서 지금 한창 사춘기인것 같은데, 오늘 최진실 사건까지 보니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많이 났었답니다..

    제 생애에 첫 조카라 정도 많이 들었었는데, 애가 크니 조카라기보다 친구 같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하고싶고, 좀 같이 하고 싶었는데..
    제 딴에는 고모라고 친하게 하고싶은데, 확실히 이모한테 하는거랑 다르더라구요.. 그런게 좀 섭섭하기도 했었는데..

    조카한테 전화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올케언니를 보니 좀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지금부터 이렇게 모임에서 빠지는데, 점점 정도 없어질테고 나중에는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는건 아닌지 좀 걱정도 되구요..
    여자조카는 달랑 하나라서 제가 더 애착이 가는가봐요..
    공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친척간에 정을 나누는것도 중요한데..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섭섭했을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만난 친척끼리 한방에 이리저리 섞여서 이야기 하다 잠들고, 혹시 새벽(3~4시쯤)에 깨면 깨있는 사람끼리 몰래 밖에 나가서 막창도 사먹고, 북성로 우동도 사먹고는 대덕선지국밥집에 가서 해장국 사와서 아침먹고 아침낮잠을 자고는 또 이야기하고.. 술 한잔씩 하고는 얼굴 빨개져서는 단체사진 찍고... 몇년전까지 저희 친정에서는 이렇게 놀았었는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좀 싫은가요.. 그래도 기왕 날짜가 정해진날 일년에 딱 한번 이렇게 노는거 좀 참아주면 안되는가요.. 누구한사람 빠지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맥이 풀려서 별로 재미가 없거든요..

    제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섭섭한 하루네요.. T.T

    * 참,, 제 조카는 사촌동생들이랑 노는거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네살짜리 제 아들을 너무 좋아해서 낮잠자고 있으면 옆에 앉아서 자는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애가 똥 누면 따라가서 똥닦아주고,, 세수시켜주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데리고 노네요.. 저는 좋습니다만,, 올케언니는 좀 싫기도 하겠어요..

  • 31. 이해해주삼
    '08.10.3 12:37 AM (125.186.xxx.104)

    원글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올케분 조금만 이해해 보세요.
    제 딸이 중2인데 지금 중간고사기간이거든요. 근데 요즘은 외고열풍땜에 내신이 반영되는 학교시험이 장난아닙니다. 아마 원글님 조카도 다음주쯤 시험일 겁니다.거의 모든 중학교들 시험이 이번주나 다음주에 몰려있더라구요.
    올케분 입장에서는 한시가 아까운데 왔다갔다 시간버리고 가서 조카애들이랑 놀고... 이런 딸 보고 있으면 무지 불안할 꺼 같아요. 댓글에 보니까 사람이 되야지... 어디 얼마나 좋은 대학 가나보다...그런 애들이 더 못가더라... 이런 말씀(조금은 악담^^) 하시지만, 닥친 입장에서는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조카가 대학들어갈때까지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꺼구요.
    올케분을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원글님도 조만간 그런 입장에 서게 되실꺼에요.

  • 32. 중간고사예요
    '08.10.3 12:49 AM (220.75.xxx.165)

    중학생도 비슷한지 모르겠으나 고등학생들은 중간고사기간입니다.
    학원들이 주말에 정규수업외에 보충수업까지 잡아 놨을겁니다.
    가깝다면 저녁만 먹고 공부하러가면 되지만 멀다면 안데려가겠죠.
    아이들이 중학생만되도 한집 식구끼리도 함께 밥을 못먹는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시집에가서 새벽까지 노는거 며느리 입장에서 피곤한거 맞습니다.
    제 경우에는 친정식구들하고도 그렇게 안 놀아요. 되려 새언니들이 밤새서 놀고 싶어하는데 울 친정식구들은 여행을 갔거나 명절이나 생신떄 모여도 잘시간되면 골아떨어져 자는 스타일입니다.
    저희 시집이 새벽까지 놀자 분위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 33. 중학생도 시험
    '08.10.3 1:55 AM (218.37.xxx.253)

    중학생도 시험이예요..우리 아이도 이번주 토욜이날 학원 갑니다..
    저라도 시험 앞두고 학원 보낼거 같은데요..

  • 34. ..........
    '08.10.3 10:02 AM (61.66.xxx.98)

    당일치기로 몇시간 있다가 돌아갈 수 있는것도 아닌듯 하고,
    금,토를 보내야 하는듯 한데요.
    중학생 되면 무리가 될 것 같아요.

    제 아이는 고모네에 동갑내기가 있어서 주말마다 할머니네(제 시댁)에 가는거 좋아했는데요.
    (고모네가 주말 마다 친정에 옵니다.)
    중학생 되니까 서로 모여도 소닭보듯이 각자 텔레비젼만 보더군요.
    왜 그렇게 변했냐니까 자기도 모르겠데요.
    예전에는 금요일 부터 전화하면서 오는거 확인하고 그러더니
    요샌 심드렁 해 합니다.
    애들도 변하더군요

  • 35. ..
    '08.10.3 1:26 PM (58.77.xxx.50)

    같은 지역에 사는 저희 언니도 친정 올때 애들은 두고 옵니다.중,고생
    학원시간땜에....혹은 애들이 오기 싫다고 해서...

  • 36. .....
    '08.10.3 5:34 PM (116.120.xxx.151)

    살아보니 아이 갖고는 함부로 말할게 아니에요. 나도 내 아이가 그 시기되고, 그 경우 당해보면 그렇게 안한다는 보장이 어디있겠어요? 그런 생각하니 남의 아이 문제가지고 왈가왈부 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부모와 그 아이가 알아서 해야겠지요. 딸만 키우던 우리 동서, 개구장이 우리 아들 까부는거 이해 못하고 불편해 하더니 한술 더 뜨는 아들 낳고 키우면서 옛날 얘기 하더라구요. 다 그런거에요..그리고 중학생 쯤 되서 일박이일 시간빼서 어디 다녀오면 타격이 커요. 그때 못한거 보충받고 하려면..그것도 만만치 않답니다. 결국은 아이가 감당해야 하잖아요. 원망하려면 이런 식으로 갈수 밖에 없게 만든 교육 정책을 탓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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