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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루머도 "때"에 따라 다르죠...

에고..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8-10-02 13:13:13
그동안 안그래도 각종 루머와 악성댓글과 쓸데없는 비난에
시달릴대로 시달려봤을 최진실이기에
저도 첨에는 설마 루머때문일까 했는데
가만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네요.

지금 때가 보통 때가 아니잖아요.
지인이 자기보다 젊은 나이에 자살을 했어요.

안재환이 그저 친구 남편일 뿐인 게 아니잖아요.
친구 남편일 뿐이라도 충격인데,
같은 탤런트이니 어떤 식으로건 친분이 있었을테고
정선희와  결혼 이후에는 말할 것도 없이
더 친하게 지냈겠지요.

안재환이 워낙 붙임성도 좋잖아요.
부인의 절친한 친구 '누님'에게 오죽 잘했겠어요.


주변사람이 자살하면 그 충격파가 정말 크대요.
연쇄 자살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실제로 그리 되어버렸네요.....)

그러니 안그래도 심경이 힘들고 복잡할텐데
이 와중에 본인이 안재환 죽음에 책임이 있기라도 한듯이
루머가 좍 퍼지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평온한 때에 받는 상처와는 비교할 수도 없겠죠.

게다가 얼마나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었겠어요.
평탄치 않은 인생길에, 이런 악소문까지 들려오니
내가 어쩌다가 이런 소리까지 듣는 사람이 되었나,
내가 무슨 죄가 많길래.....
그런 처참한 심정, 충분히 생겼겠지요...


또, 이혼에 수반된 악소문이야,
결혼도 이혼도 본인의 선택이니
어느정도 감수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엔 도대체 아무 상관도 없이
본인도 위로를 받아야 할 처지에
너무 어이없게 자신을 죄인으로 몰고가니
세상과 자신에 대한 회의가 밀려왔겠지요.


술먹고 충동적으로 자살했을 거라는 얘기가 맞을테지요.
맨정신에 모질게 맘먹고 죽거나 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정말.
누구나 알듯이 아이들이 밟혀서....

그런 사람이 죽음 충동에 빠질만큼
세상이 최진실을 오랜시간 괴롭힌 것 같아요.


저부터 미안해요 최진실씨.
IP : 221.161.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먹으러 갔는데
    '08.10.2 1:24 PM (218.51.xxx.18)

    식당에 다른 아저씨들.....진실이 루머가 사실이라서 죽은거다 라고 하네요. 완전 악플러들.

    솔직히 최진실은 세계가 멸망해도 살아남을듯 싶었는데..

    아침에 소식듣고 소식전해준 친구에게 뻥치시네 했는데..

    아이들만 불쌍하구나 싶어요. 특히나 환희 어렸을적부터 볼것 안볼것 다 보고 크니..참으로안되었어요.

  • 2. 기사에..
    '08.10.2 1:30 PM (121.187.xxx.62)

    감식하러 온 경찰들에게 아이들이 엄마 살려달라고 울었대요.
    누가 그 아이의 인생에 칼을 들이밀었을까요..
    아침부터 소식이 올라올때마다 사진이 뜰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녀의 인생이 불쌍해서, 아이들이 불쌍해서....
    세상 참...

  • 3. 000
    '08.10.2 1:35 PM (222.101.xxx.20)

    벌써 사람들은 루머를 사실로 만들어가고 있더군요.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사람들부터ㅠㅠ
    제발 그냥 죽은사람을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슬퍼하면 않되는건지...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파요.
    모르는 저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최진실씨도 마음이 마음이 아니였을거 같네요.

    그냥 애도해요..제발...

  • 4. 님 글 읽고보니
    '08.10.2 2:34 PM (121.176.xxx.24)

    정말 억울해서 죽은게 맞나봐요. 저도 말도 돼지않는 오해를 공개적으로 받은 일이 있었는데 바로 뒤에 밥을 먹는데 밥이 목구멍에 딱 걸려 안넘어가더라고요. 억지로 밀어넣으니 구역질이 올라와 우웩 해버렸습니다. 억울하면 몸과 정신이 함께 망가지더군요. 아 최진실씨 너무 안됏어요..ㅠㅜ

  • 5. ......
    '08.10.2 3:18 PM (218.153.xxx.229)

    최진실씨 ....
    쓰레기 같은 악플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었죠 ?
    친한 동생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사채 루머설 ...
    잠시 당신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니 얼마나 억울하고 이 더러운 세상에 정나미가 떨어졌을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 그래도 ....그런 길을 택하면 어떡하나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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