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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로 교사생활이가능할까요?? ..안그러면 수의사,약사쪽을 생각중인데...

흠좀무 조회수 : 3,316
작성일 : 2008-10-01 23:59:29
지금 서울교대 2학년이구요..........

뭐 제정체성은 현재아무도모르고있는상태입니다

저도 별로티안내구요....... 운동이나 게임같은것도좋아하고

말투도그렇게여성스러운건아니고

취미는비교적남성적이라서.......

그때는 성전환같은거 하고는싶지만 현실적으로포기하자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힘들어도하고싶단생각이드네요.. 일단질문드릴게요

1.우리나라에 성전환초등교사가있긴하나요???????
아니라면 제가최초인가요??; -_- 한다면??

2.성적소수자로 공무원,교사로 생활하기 ㅠ 만약 가능은하다고해도 현실적인(사회적인분위기)떄문에 가능할지걱정이네요 가능할까요 ?ㅠ

제가 너무생각없이세상을살아온것같거든요...이런건염두해두지않고;

아마 교사가힘들다면 공무원쪽도현실은마찬가지일것같구..

그냥 이것도안되고저것도안되면 내년수능을노리고 학교를자퇴하고 (그럼전나이로 4수쨰겠네요..;)


이과쪽대학을가서 이공계를간후 약전(약학전문대학)을노리거나 수의대를갈까생각중이거든요..

그리고 개인동물병원이나약국차릴생각이구요 이쪽이 그나마 할수있는길인것같은데

3년이란시간이 아깝긴하지만

이쪽은 장수생들도 많으니 제나이정도면 손해보는나이는아닐것같아서요....  

제가말한 교사쪾,공무원이힘들다면 다른사기업은 보나마나뻔할테니까요..

만약 수술을하게되고 교사를못하게된다면 그나마 제일 행복하게살수있는진로인것같아서....

휴정말미치겠네요 그냥 수술을포기한채로살아야하는게잘하는건지..
IP : 122.36.xxx.5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2 12:17 AM (121.149.xxx.53)

    성전환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그 수술 자체도 비용도 많이 들고 위험한 것으로 아는데....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니 고민해 볼 시간을 더 가져 보세요. 현실적으로 성전환자가 정상적으로 직장 가지는 건 어렵다고 알고는 있습니다.
    성전환을 해서 여성의 몸이 되고 싶으신 건지... 단지 동성애 정체성을 가지신 건지... 아니면 여자 같은 외양을 원하는 크로스드레서인지... 자기가 어떤지 잘 파악해 보세요. 취미는 남성적이라시는 걸 보니 성전환보다 게이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성적소수자인권단체 등을 접해보며 정보를 얻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그런 정보는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게 아니니까요.

  • 2. ...
    '08.10.2 12:26 AM (221.163.xxx.13)

    주위에서 눈치 못챌 정도면 수술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하리수 같이
    누가 봐도 쟤 좀 이상하다.. ㅠㅠ
    쟤는 아무래도 여자로 태어났어야 하는거 같다..
    이 정도도 아닌데 ^^
    남 이목이 내 의견보다 중요하다는게 아니라
    남들이 눈치를 못챌 정도면
    본인 성향이 완전히 여성적인것이 아니라 여성적인 면이 많은 남성이 아닐까 해서요
    좀더 고민해 보셔요
    한번 해버리면 다시는 못돌아 가잖아요 ^^:

  • 3. 흠좀무
    '08.10.2 12:30 AM (122.36.xxx.58)

    ㄴ아니 그런게아니에요 여성이되고싶은거구 게이는아니에요
    비교하자면 하리수씨랑같은성향이라봐야하구
    제가 성적소수자커뮤니티같은곳 많이둘러보고 들은바로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랜스젠더라도 일반여성보다 남성적인성향은다들갖고있어요..;
    여성이되고싶어하고 여성적이게꾸미는거와별개로요

  • 4. 흠좀무
    '08.10.2 12:30 AM (122.36.xxx.58)

    저도 제마음대로면 하리수씨처럼 그렇게행동하고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럴수없잖아요 ㅎ 남자의몸으로 ; 인간관계문제도있고

  • 5.
    '08.10.2 12:39 AM (121.149.xxx.53)

    흠좀무님 리플 봤습니다.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교대가려면 공부도 열심히 하셨을텐데... 트렌스젠더로 정상적인 직업을 갖는 거 쉽지 않을 겁니다. 그게 현실이지요. 교사, 공무원... 보수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도와주실 능력과 의향이 있으시다면 창업 가능한 직종이 좀 더 나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아들이 딸이 된다는데 밀어줄 집안은 거의 없겠죠. 아니면 약사든 수의사든 직장 잡아서 돈 모아서 수술을 해야겠죠. 어떤 길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정말로 원한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겠죠. 제 오래전 친구는 오래전에 외국으로 갔고 소식이 끊어졌는데... 안돌아왔길 바래요. 한국사회는 튀는 놈은 일단 밟으려고 드니까요.

  • 6. 아이고오
    '08.10.2 12:50 AM (118.176.xxx.138)

    여성이 모가 조타고 세상에나 서울교대생이 그러신다요
    전 반드시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 7. 힘내세요
    '08.10.2 12:56 AM (122.36.xxx.221)

    일단 알려지면 모든 것을 잃는 직업보다는
    원글님이 맘에 두고 계시듯 자영업 성격이 좋을 듯 하지만,
    성전환수술을 하시면 아무래도 티가 나므로 사실상 그조차도 어려울 겁니다.
    직종을 떠나 한국사회의 보수성 폐쇄성 그리고 입소문은 실로 무시무시하니까요.

    냉정한 말씀이지만 성전환수술을 하시면 경제생활은 거의 안 될텐데요.
    유흥업소 같은 일부 음지의 직업 외에는요.
    요즘은 수명이 길어져 보통 80 넘게 살지요.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결정이라고 과연 장담하실 수 있겠어요?
    저도 성적소수자 친지들이 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삶이더군요.
    정말 성전환을 원하신다면 캐나다나 호주 등 서구로 이민을 고려해보셔요.

  • 8. 흠좀무
    '08.10.2 12:59 AM (122.36.xxx.58)

    힘내세요//흠 수명문제는 호르몬투입받고그러면 이쪽수명이 50이나그이하정도라고

    얼핏들어서요 그건상관없을듯합니다 ㅠ

  • 9. 흠좀무
    '08.10.2 1:00 AM (122.36.xxx.58)

    힘내세요//조언고맙습니다 깊이생각해볼게요

  • 10. 흠좀무
    '08.10.2 1:01 AM (122.36.xxx.58)

    힘내세요//어차피 저도 이쪽결정을한거 오래살고싶은마음도 없고 오래사면살수록 불행하진다는거알고있구요....... 40대에 죽더라도 짧지만행복하게살고싶네요..

  • 11. 법적으로
    '08.10.2 1:04 AM (194.80.xxx.8)

    임용 고시에만 합격하면 교사 임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요?
    물론 재학중에 수술을 하셔서 시험보기전에 여성이라고 법원으로부터 확인을 받으셔야 할 것 같구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성전환을 한 후, 여성으로 시험봐서 임용되면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을 것 같다는 겁니다.

    여기다 물어보지 마시고, 법조계에 문의하세요.
    교사 사회에는 결혼 안 한 노처들이 많아요.
    여자가 하기에는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입니다.

  • 12. ...
    '08.10.2 1:07 AM (218.238.xxx.38)

    교직과 공무원 사회는 제일 변화가 느린 집단입니다.
    교대생이니 교사가 될 계획이었나본데 교직 사회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제가 교사여서 잘 압니다 -ㅜ
    제자 중에도 서울교대 나온 아이들이 제법 있는데요......아이 담임이 성전환자란 걸 안다면 부모들이 담임을 바꿔달라고 할 것 같아요......상처 받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그만큼 교사에 대해선 어떤 기대치나 행동에 대한 제약이 많다는 겁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자가 제일 견디기 힘든 곳이 교직이지 싶어요.
    위에서, 동료가, 아래에서 ,학부모가...... 참 처신하기 힘든 곳이죠.

  • 13. ..
    '08.10.2 1:13 AM (61.41.xxx.231)

    그나마 의사나 약사 교사중에 성전환자라는 티가 별로 안 나는게 약사 같아요..

  • 14. 한살이라도
    '08.10.2 1:32 AM (76.29.xxx.160)

    젊을 때 수술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님이 여성이 되고 싶은 것이 확실하다면 말입니다.
    여기서 70넘은 유치원 보조교사가 (여자로)성전환수술하고 학교갔다가 논란이 된경우도 있긴해요.
    또 결혼까지 했는데 도져히 안되서 여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다행히 부인이 옆에서 친구로 있어주고병원까지 같이가고) 수술받는경우도 티비에서 봤구요. 이 경우는 음악하는 사람이었고 부모님이 수술비를 주시드라고요. .
    변호사인데 수술해서 체격좋은 아줌마로 사는 경우, 이 사람은 장성한 아이들이 있었구요.
    한 남매의 경우 둘다 수술을 받았구요.
    이 사람들 거리에서 보면 전혀 이상하거나 어색한거 없을 것처럼 보였어요.
    그냥 참고 사는 경우 우울증에도 많이 걸리나봐요.
    제 아들이 여자로 사는게 소원이라면 어쩌겠어요, 그렇게 하고 적응할수 있게 도와야지.
    제 아이가 중학교다닐때 한번 그런얘기를 해서 속으로는 놀랬지만 아무렇지 않게 대응한적이 있거든요. 지금은 그런거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요,

    한국은 수술비용이 어떤지 모르지만, 캐내다의 한병원의 경우 $17,000 이라네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봤는데요,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실 경우 참고하세요. 캐나다 퀘벡에 있고요, 북미지역에서 많이 오기도 하지만 먼곳에서도 많이 온답니다. 병원이름은
    Centre Metropolitain de Chirurgie Plastique 이고
    Gender Reassignment Surgery 라고 하네요.
    Surgeon Pierre Brassard 라는 의사에게 많이 온답니다.

    구직할때 사회적 관습적 제약은 잘 모르겠고요. 님이 행복해지는 길을 생각하는게 좋을 듯...개인병원 등 대안을 생각하시는거보면 재정적으로 융통이 된다고 가정하고 싶고요.
    70 넘어 성전환수술한 사람에게 그 나이에 뭐할라고 수술을 했는지 이해안간다는 식으로 반응한 사람들도 많았어요. 제생각은 달라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 15. w.p
    '08.10.2 1:37 AM (121.138.xxx.68)

    말씀하신 직업중에서 약사가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요. 우선 모든 기반을 닦아놓으신 후 수술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무거운 짐을 짊어지신거 같아 마음 아프네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

  • 16. ..
    '08.10.2 1:51 AM (121.143.xxx.24)

    제 견해로는 안 될 것 같아요. 윗님들처럼 교직사회라는 것이 아주 보수적이여서... 심지어는 이혼한 교사들도 쉬쉬하거나 숨기려고 많이 해요. 또 자식이 제대로이지 못해도 그렇지요.
    임용 규정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외모도 결격사유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 어떤 규정에 따라 제약이 있을 것 같은데요...
    트렌스젠더들이 밤무대에 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른 직장에서 받아 주지 않고, 힘들다는 걸 어느 다큐에서 본 것 같아요. 끼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떤 직장이나 사회에서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많은 소외를 당한다네요.
    저도 제가 성소수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속시원한 답은 못 드리겠지만 섭섭하게 듣지 마시고, 만약에 제 아이의 초등담임이 트렌스젠더라면 썩 좋지는 않을 듯 합니다.
    좋은 결정하셔서 행복하세요.

  • 17. 흠좀무
    '08.10.2 1:59 AM (122.36.xxx.58)

    ..//흠.. "저도 제가 성소수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속시원한 답은 못 드리겠지만 섭섭하게 듣지 마시고, 만약에 제 아이의 초등담임이 트렌스젠더라면 썩 좋지는 않을 듯 합니다"이말이 너무상처가되네요... 물론 님심정도이해가가지만
    저희같은사람들도 똑같은사람일뿐입니다...외계생명체도아니구요..
    편견때문에 그런시선가지시는분들 보면 정말깊은상처가되요..;

  • 18. ..........
    '08.10.2 2:10 AM (61.66.xxx.98)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말씀드리자면요.
    성전환 수술을 받으려면 2년정도 먼저 심리상담을 받는게 의무로 돼있을거예요.
    심리 상담을 하면서 정말로 성전환이 필요한 경우인지를 확인하는 거겠죠.
    (야매로 얼렁뚱땅 하는 경우는 모르겠지만...)

    군대문제는 해결하셨나요?
    남자인 경우는 이것도 변수로 크게 작용하던데요.

    댓글보니 짧게 살아도 좋으니 여자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우선 상담부터 시작하시길 바래요.

  • 19. ㄴㄴ
    '08.10.2 2:10 AM (211.219.xxx.234)

    흠좀무님...자기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대견하고 좋아보여요. 편견은 정당한 것이 아니니 감히 님에게 상처를 입힐 자격도 없다 생각하시고 지치지 마세요. 전 아는게 없어 드릴 정보 같은건 없고 대신 따뜻한 시선 드릴게요

  • 20. ..........
    '08.10.2 2:11 AM (122.34.xxx.17)

    저도 일단 약사가 제일 좋을것같아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교사가 된후에 극성스러운 보수주의 학부모들을 만나서
    교내 학부모들의 반대의견이 모아지면
    사회적으로 굉장히 시끄러운후에 교사를 그만두시게 될것같아요
    이럴때 정신적 충격이 엄청 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위에 하리수씨를 생각해본 결과
    제가 외모지상주의는 아닌데 외모가 좀 너무 남성적이시면서 키가 177넘으시면
    수술을 했을때 트랜스젠더인게 너무 티가 나서 이것도 좀 힘드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골격이 조금 작으시면서 얼굴도 작고 그러시면 좋을것같은데...
    생명과 바꾼다는 힘든수술인데 그 이후에 사회적응또한 문제가 될테니까요..

    아직도 이반에대한 시선이 부정적인 사람이 많아서
    자칫 너무 티가 나도 힘드실것같구요..


    아직 아무도 모르신다고 했는데 정말 마음고생이 크시겠어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셨다고 해도
    법적문제 - 주민번호, 성명등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할테고
    새로운 성별로 다니던 대학에 복귀여부나 - 같은과 친구들의 시선이라던지
    약대를 진학할경우 새로운 대학입학여부도 그렇고 - 성별을 바꾸고 입학할것인지 여부등등
    또 전에 알던 사람들과의 관계 - 대대적으로 커밍아웃을 할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잠수해서 새로운 사람이 되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것인지

    만약 제가 님이라고 전제하고 생각해봐도 참 머리가 아프네요
    천천히 많이 생각해보세요...

  • 21. 흠좀무
    '08.10.2 2:12 AM (122.36.xxx.58)

    ㄴㄴ아직 군대는해결못했구요...만약 약대,수의대쪽으로진학을한다면

    모든과정을수료하고 군대까지해결본후 (한 30대초반쯤되겟죠?)
    수술을받을생각입니다..

  • 22. ..........
    '08.10.2 2:23 AM (61.66.xxx.98)

    대학 2학년이면 갓 스물,스물한살이겠네요.

    군대는 갔다 오실 생각이신거 같으니....
    천천히 좀 더 많은 생각을 해보셨음 합니다.

    고등학교 벗어난지 2년 된 거네요...
    자신의 신체에 혐오감이 들고 남성 특징을 빨리 없애고 싶다...
    너무 역겹다...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천천히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 23. 흠좀무
    '08.10.2 2:25 AM (122.36.xxx.58)

    물론 제가 지금 당장이공계로진학하고
    약전을가든(지금은약대가없어졌꾸 시험을쳐서 대학원과정으로만 약사자격증을부여받을수있다고하더라구요)
    수의대(요즘수의대점수도상당히높더라구요;)
    를가든 모두열심히해야겠죠....자랑은아니지만 저도
    수의대~약대급(과는다르지만)점수로 대학을온경우라
    제가 열심히하면 저정도는 갈수있지않을까생각합니다
    성별은 바꾸지않은상태로 진학을할꺼구요.. 절친한사람들에게만
    커밍은할계획이구요..
    외형은 아주이쁘장한형태는아니지만 너무남성스러운건아니구요
    피부가하얀편이고 얼굴이작고 일부러 어깨가넓어지는운동은 기피한경우라
    체형은 비교적 여성스럽다고생각합니다

  • 24.
    '08.10.2 2:34 AM (119.64.xxx.39)

    흠좀무님, 저기 위에 어느분 말씀에 상처가 된다고 하셨는데요
    어쩔수없습니다. 상처가 되는 그것이 바로 현실이거든요.
    특히나 우리나라에선 더욱더 그런 경향이 짙죠. 게다가 교육계는 더하구요.

  • 25. 흠좀무
    '08.10.2 2:35 AM (122.36.xxx.58)

    지금현재나이는 21살이구 준비가안되있기때문에 올해수능을치긴 힘든상황이에요..ㅠ
    그래서 내년에 준비중이고 (앞서말했듯이 4수나이네요)
    23살에 입학이가능하겠네요
    듣기로 약대같은경우는 군대체복무로 3년동안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면된다고하네요
    약대쪽으로 진학을할경우그렇게할꺼구
    저두 수술받을려면 밑천도어느정도는마련해야되고 그럴것같아서
    모든과정이끝나고 수술받을나이는 한 30초반쯤이나생각하고있습니다

  • 26. 그런데요
    '08.10.2 2:47 AM (217.65.xxx.114)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그 수술 (gender reassigment surgery) 하고 싶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수술 받기전에 3-5년 정도 실제 생활 테스트 real life test 라고 수술 받고자하는 gender로 살아야 되거든요. 즉 님 같은 경우 남자같이 입고 남자같이 활동하고 - 그러니 절대 숨길 수가 없죠 - 그렇게 얼마나 본인이 확신하는지 본 다음 이 사람은 정신적으로 완전 남자다 판단이 되면 수술 허가가 나죠. 절차가 어떤지 일단 알아보시길.

  • 27. ..........
    '08.10.2 2:55 AM (61.66.xxx.98)

    10년 후 쯤 하실 생각이시니...
    그때는 또 제도도 바뀌었을거고..
    인식도 바뀌었을거고...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요.

    교대 다니면서 시험준비하세요.
    지금 자퇴하면 군에서 부를텐데요.
    수능을 본다고 해서 반드시 붙으라는 보장도 없고요.
    자퇴하고 본다는건 아주 큰 모험이지요.
    입시제도에 교대생 신분으로는 재수를 하면 안된다는 규정이라도 있는지요?

    21살이 결정 내리기엔 인생 경험이 너무 짧으십니다.
    본인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도 좀....
    스스로 더 많은 자료들 찾아 보시고,상담도 받아보시고,
    성전환 수술한 사람들 경험담--심리적인 부분..사회적 적응부분--그런것도 알아보시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셔요.
    10년을 두고 고민할 일이네요.

    자신의 신체가 너무 역겨워서 자해를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아니고,
    교사란 직업이 맞다고 생각하면
    성전환 않고 교사를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죠.

    성전환 수술이 많은 댓가를 요구하는데...그걸 지불 할 만큼 원글님께 필요한지
    잘 고려하셔야 하고요.

    지금은 오래살기 싫다,짧게 행복하게 살고싶다 하시지만
    21살 쯤에는 많은 이들이 짧게 굵게 살고 싶다 생각하죠.
    40쯤 되면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좋다...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 28. ..........
    '08.10.2 3:19 AM (61.66.xxx.98)

    그리고 그냥 이렇게 살지 하다가 ...
    왜 반드시 성전환 수술을 안하면 안될것 같은 강박관념이 생겼는지?
    그 원인을 스스로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29. xiaoyatou
    '08.10.2 3:42 AM (121.130.xxx.203)

    한국에 와서 두명의 게이 동료랑 같이 일한 적이 있는데 고용주에겐 비밀이었습니다. 이게 현실이고 법적 보장보단 사람들의 편견이 더 무섭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선. 잘 생각하세요. 유럽에서 근무할 때 다수의 게이동료들이 있었는데 구직이나 승진 그리고 직장내 대인관계에서 차별로 고통스러워하는 것 못 봤습니다. 적어도 우리보단 다양성을 많이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는 분위기라서 이로 인해 어떠한 차별도 사회적으로 받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민 가시는 쪽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군요. 비교적 본인의 적성에도 맞고 이민 가서도 계속할 수 있는 쪽으로 진로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 30. 전문가와
    '08.10.2 6:10 AM (119.64.xxx.94)

    상담을 꼭 해보세요. 한국 성건강센터 홍성묵 교수님 추천합니다. 호주웨스턴대 교수셨구요. 성심리학자입니다. 힘내세요....

  • 31. 홍석천씨
    '08.10.2 9:31 PM (222.237.xxx.65)

    홍석천씨가 게이임을 밝히고 어떻게 됐는지 보셨나요? 님이 상처를 받고 안받고의 문제를 떠나 이것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저도 교사인데요(서울교대라니, 제 후배시네요) 교직 사회는 아마 이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거에요. 현장에서 보면 요즘 교권이 땅에 떨어졌네, 학부모가 교사를 무시하네 어쩌네 해도 여전히 사회에서 '교사'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사회적 수준은 높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이나 교수님들게 이런 이야기 해보셨는지요? 말못하셨다면, 아마도 이런 분위기를 본인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러셨을거에요. 현장은 더 심해요. 완벽하게 비밀로 하지 않는한 아마 교사로 사시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젊으시고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저도 먼저 전문가와 상담 받으시길 권합니다. 돌이킬수 없는 결정이니까 신중해도 늦진 않겠죠.

  • 32. 윗님에 동감
    '08.10.4 7:09 AM (221.138.xxx.199)

    저도 서울교대 출신이고, 현재 6년차 교사입니다.(지금 잠시 출산휴가 중입니다.)

    위에, 홍석천씨 님 말씀에 완전 동감하구요.

    서울시 약 550개 초등학교 매우 좁습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이지요.

    만약 님께서 성전환수술을 하시고 나서 임용된다고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서울시 전체(초등학교 내)에 소문 다 날꺼구요. 평범하게 교직생활은 절대 못 하실것 같습니다.

    당장 학교를 그만둔다거나 하는 결정은 내리지 마시고, 좀 지켜보시지요.

    어차피 오래살 생각도 없다...이거 슬프고도 아픈 말이네요.

    위에 많은 분들이 도움 될 만한 내용을 써 주셨으니..잘 읽어보시고.
    현재 생활을 유지하면서 상담을 받아보시지요...

    님께서 얘기한 여러 직업 중에 고른다면 자영업이 가능한 직업이 낫겠어요.
    하지만, 그것도 우리 동네 수의사가 또는 약사가 트랜스젠더라더라....
    사람들 편견이 무서운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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