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 사정은 또 반대네요.
시댁이 작은 댁이라 두시간거리 큰댁으로 차례를 지나러가요.
성묘도 그 근방이구요.
친정은 큰댁이랑 같은 도시에 있는데 친정도 작은댁이라 또 두시간거리 큰댁으로 차례를 지나러가요.
시댁쪽은 문화가 아침 일찍하고 성묘도 간단히 끝내고... 또 큰댁에서 오래있는 분위기도 아니라 적어도 오후 1시면 다 헤어지는 분위기이고... 친정쪽 큰댁은 그쪽이 종가라 성묘도 많고 해서 저녁 7시나 되어야 돌아오세요.
그렇다고 큰댁에 남아서 있는 분위기도 아니구요.
저는 친정은 나중에 따로 가고 싶은데 엄마는 매번 빈집에 들어와 기다리라고 하네요.
처음엔 시어머님이 빈집에 가는걸 탐탁치 않아하시는게 반감이 들어 오히려 더 갔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제가 싫어지고 시어머님과 남편에게 민망스럽고 그래요.
시간 떼우려 찜질방에도 가보고.. 등산도 가보고... 영화도 보고 했지만 이젠 그것도 싫으네요.
다른날도 아니고 명절인데... 굳이 빈집에 들어와서 기다리라니 엄마도 이해가 안가구요.
몇번씩이나 말하려고 했다가 왜 안되냐는식으로 나오시니 말도 못하고... 진짜 모르시는지...
매해 올해는 어디서 뭘하나... 고민하는 것도 지겹네요.
또 헤어질때마다 시어머님이 집에 부모님 계신거냐고 물으시니 참 그렇기도 하고...
딴건 페미니즘 발동해서 딱딱 알아서 하는데... 이건 참 민망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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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친정에 못가서 안달이지만...
차암..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8-09-11 20:35:28
IP : 116.37.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검질
'08.9.11 8:49 PM (121.188.xxx.77)친정이 비어 있으면 가셔서 푹 주무시는 것은요
2. 굳이
'08.9.11 8:52 PM (121.131.xxx.127)민망하실 필요가 있나요
어머님이 소홀하신 것도 아니고
차례 지내러 가시는 건데요,,,,
저희도 부모님이 큰 집에 가시지만
제가 이르게 도착하면
뒹굴거립니다.
아니면 어디쯤 만나서 놀러도 다니구요
민망하시다고 생각하시는 건
오랫만에 오는 딸, 사위 대접이 소홀하다고 생각하셔서라면
님 부부가 어른께 인사드리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덜하지 않을까요3. 글쎄요
'08.9.12 6:18 PM (121.152.xxx.193)빈 집이면 가서 짐풀고 씻고 편히 한숨자고..그러다가 어른들 맞으면 되지 않나요?
시간되면 집안도 좀 치워놓고..
어머님이 딴데 놀러가신 것도 아니고 그 집안 분위기 따르느라 자연스럽게 그리 된거라면
시부모님이나 남편분께 민망할 일은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자식된 입장에서 친정부모님이 꼭 기다리며 맞아야 사위 대접 하는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며느리 친정갈 때 사돈이 계시는지를 시어머님이 꼭 아셔야 하는지..
정 뭣하시면 대충 둘러대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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