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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잘 다녀올께요.^^*
'일년에 딱 일주일만 죽었따~~~~하고 일하지모~~'하고 마음 다잡은게 결혼하고 1년쯤 지나고 나서예요.
완전 시골이 시댁이라 동네 친척 어르신들 '정' 너~~무 많은 발걸음에 밥상과 술상을 연거푸 차려내다보면 하루가 어찌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미칠 지경이었어요.ㅋㅋㅋㅋ 밥상차리고 설겆이하는데 술상 차리라고 하는 소리에~~
이제는 마음 완전히(?) 비웠어요. 물론 저보다 훨씬 더 고생하시는 시어머니도 계신데 너무 툴툴 거리지말자~~ 착한 마음과 남들은 어쩌던데 하는 심통스런 마음이 서로 엉켜 싸울때도 간간히 있지만....말이죠.
어제.. 신랑과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오호~~~ 시댁만 너무 챙기신다~~"한마디 내비치니 신랑이 와인을 덜컥 잡더군요. 제가 요즘 저녁마다 한 잔씩 하는게 웃기다며 실~~컷 마셔라하면서요.
음...... 좋다는거 너무 티내지 않으려고 슬픈 생각했다면 어이없어 하실라나~~
이제 둘러보니 추석 시골 내려갈 준비는 다 되었네요.
근데 이번엔 추석 선물과 함께 조중동 책자도 여러권 가방에 챙겼어요.
어찌 나눠줘야할지는 차안에서 고민해 볼랍니다. (벤치마킹할 의견 부탁드려요.^^*)
그리고....휴....조계사의 완전 테러 맞죠? 그 가슴아픈 사건에 명절 지내려 내려가는 제 마음도 무겁습니다.
시댁내려가면 게시판 자주 들락날락 거리지도 못할텐데 궁금해서 어쩌나~~
제가 안보면 축구에서 우리팀이 갑자기 골인을 하듯이..... 좋은 소식이 넘쳐 흐르길 바랍니다.
좋은 바람 쐬고 맛난 음식 많이 먹고 '아자아자 빠샤!!'하고 돌아올테니 회원분들도 명절 잘 보내세요.
한번 더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 바랍니다. 매일매일 기도할께요.
1. 운전 조심하고
'08.9.11 3:19 PM (119.196.xxx.100)잘 다녀 오세요~
2. 그날밤
'08.9.11 3:31 PM (121.140.xxx.178)추석 잘 보내시고 잘 다녀 오세요. 재충천하고 오시길 바란다는 말은 차마.......
3. 에헤라디어
'08.9.11 3:57 PM (220.65.xxx.2)맏며느리라는 자리가 쉬운 자리가 아닌데.. 면님 잘 다녀오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조중동 책자 나눠주는 아이디어가 절실한데.. 다들 고민 중이신지 답글이 없네요.
저는 내일 잘 좀 봐서 맛난 것 해서 시댁가려고요.
추석인데.. 마냥 기쁘지 않고 마음이 좀 답답하네요.4. 퍽
'08.9.11 4:25 PM (220.85.xxx.183)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풍성한 추석명절 되세용~~~~^^5. phua
'08.9.11 4:28 PM (218.52.xxx.102)맏며느리라??
늘 웃으시는 모습으로만 있어도 기본점수는 따고 들어 가실 듯,,,
힘든 일이 서울에서도 많았는데, 공기 좋은 고향에 가서 마음과 안구정화를 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추석이 끝나고 나면 ,우리 할 일이 많겠죠?6. 으쌰으쌰
'08.9.11 5:51 PM (125.178.xxx.80)면님 맏며느리?
범상치 않은 포스가 뿜어나올 때부텀 알아봤어야 했는데요..^^
잘 다녀오세요~
^^7. 콩콩이큰언니
'08.9.11 6:02 PM (219.255.xxx.161)면님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저도 맏며느리이긴 하지만.....그저 시부모님과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글치 힘든일은 그닥 없는데...시댁 갈 생각하면 좀 깝깝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웃으면서 잘 다녀오시겠다는 면님의 글을 보니 좀 부끄럽네요.
아무튼 조심히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랄께요 ~8. 콩두
'08.9.11 8:19 PM (119.149.xxx.104)면님..이럴땐 서울이 시댁이고 막내며느리라는게 참 좋네요.
[염장 지른거 맞죠?]
시댁 가셔서 수고하시고, 시부모님 사랑 듬뿍 받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