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담굴때, 게딱지는 어떻게 하죠?

[궁금]

어제 간장게장을 담궜어요.

게를 깨끗이 씻어서 등딱지를 바닥으로 보게 하고 보관하고 있거든요.

오늘 남편이 좀 먹어보더니 등딱지를 다 떼어내고 간장물에 담궈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예전에 그렇게 해보니까 안에 내장이 다 흘러내려서 간장 국물이 엉망이 되길래,

이번에는 등딱지 하나도 떼지 않고, 그냥 씻어서 간장물에 담군건데...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전]

그냥 생긴 그대로 하는데요?

[..]

등딱지 떼서 보관하면 국물 탁해져서 맛 없어요..

그냥 게 딱지 채로 칼로 구멍 몇군데 뽕뽕 뚫어서 간장 국물 넣어주고

먹을때마다 등딱지 벗겨내어서 먹는게 가장 맛나답니다..

국물과 내장이 희석되면서 국물 색 탁해지고 느끼해집니다...

원글님이 하신 방법이 맞으셔요.

[간이]

안배서 그러시는거면 등딱지를 벌리시고 지금처럼 아래쪽으로 두시면 되겠네요.

[원글이]

아 그렇군요.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냉동실보관]

간장속의 게가 맛이 들었다고 생각되면(보통 일주일전) 게는 냉동실에 보관, 게장의 간장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게가 짜지 않고, 국물이 맑아요, 먹을 때 게와 게장이 만나지요~ 여기서는 전부 그렇게 하는데 모르다니 이상하네요

[등딱지]

당연히 등딱지 붙은채 게장 담고, 등딱지 붙은채로 냉동실 보관합니다. 저희는 등딱지 서로 차지하려고 경쟁이 치열, 등딱지에 밥 비벼먹으면 등딱지의 내장맛, 쌉싸르한 그맛이 게장의 백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