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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좀 만만한가봐요~
울 친정 엄니 지방 사십니다.
새언니 생일 때엔 새벽같이 일어나 바리바리 음식 싸갖고 서울 오십니다.
많진 않아도 현금도 좀 쥐어 주시지요.
그러나 딸래미 생일은.....
자다가 전화 받았더니, 마저 자라고.......... "자게 해주는 게 내 선물이다."라는 한 말씀 남기고 끝이라는.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음력 생일은 잊고 있었거든요.
하루 뒤 달력 보니까...제 생일이었더군요. ㅋㅋ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납니다. ㅠㅠ
언제부턴가...이래이래 찬밥 신세라는....
1. ^^
'08.9.8 6:09 PM (203.130.xxx.229)딸만 챙겨서 며느리가 불만인 집보다는
딸이 불만인 집이 더 평온하지 않을까요.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잊지는 않고 전화를 해주셨잖아요.2. 그래도
'08.9.8 6:16 PM (222.239.xxx.106)엄마는 딸 많이 고이실거예요.
딸이니까 엄마 이해하고
미워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사연올리실 수 있겠죠.
찬밥에 물 말아 먹으면
젤 맛있어요...
힘내세요^^3. 울 집은요..
'08.9.8 6:34 PM (122.46.xxx.39)친정엄마가 오셔서 바리바리 싸가십니다..
오죽하면 울 딸래미가 할머니 가실때마다..
"할머니 오늘은 뭐 가져가세요??" 하고 가방검사합니다..
울 시어머니는 생일에 전화도 없어요..ㅎㅎ4. 그냥
'08.9.8 7:50 PM (121.131.xxx.127)마음 편하게
달리 생각하시면
생일은
어머니가 수고하신 날이잖습니까^^
저도 위에 ..개님 말씀처럼
엄마에겐 시모보다 막대합니다.
그래도 내 엄마와 시모가 비교가 되겠습니까
어머니도 아마 그러실거에요5. 편한게좋아,,,
'08.9.8 8:02 PM (125.177.xxx.79)그 며느리분도 그리 맘이 편치는 않으실 꺼예요
좀 생각?있으신 며느리같음 많이 많이 부담스럽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나중에 시부모님께 몇배 아니 복리로 부풀려서 해드려야 할 테니...
늙으시면 모시고 살아야 하고,,,
,,,이래저래 맘 편한건 모녀관계 아니겠어요?
전화 딸랑 올 때 그게 편합니다
우리집은 결혼 후 는 아예 다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이제는 사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생일 때
낳아주셔서 고맙다고,,,,세상구경 하게 해 줘서 고맙다고 ....
선물 드려야죠~~
뭐 가르칠려는 건 아니예요 죄송 죄송 ㅎㅎ
전 그냥 제생일 도 잊고 살다가 어쩌다 떠올리면 전화라도 해서 그렇게 말합니다 ㅎㅎ
낳아줘서 고마워잉~~
이 요지경인 한 세상 못봤으면 모르니까 후회할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세상 구경 눈물나게 ㅎㅎ 재미난 구경?? 하고 있으니...
입장권 사서 들여보내준 엄마한테 고맙다고 해야 할거같아요 ㅎㅎㅎ
제 생일이 15일 인데 ....지금 전화 해야겠어요
이런 글 올려줘서 저의 둔한 머리를 꺠우쳐줘서 고맙습니다
안그럼 전화 할 생각도 못했을 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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