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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때문에 피가 마릅니다

맏딸 조회수 : 5,887
작성일 : 2008-09-07 08:09:45
나이차이가 좀 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이 도박과 사업실패, 방탕한 생활로 제가 결혼한 십 년동안
집과 산,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엄마의 전 재산을 다 탕진했습니다.
저는 남아있는 가족들 조금이라도 윤택하라고
번 돈 다 두고 오고
등록금, 결혼비용 다 제가 하고
남동생 등록금, 아버지 병원비용 다 벌어서
아버지 돌아가신 뒤에는 다달이 생활비도 백만원씩 보탰습니다
(나머지는 연금이 130만원쯤 나옵니다)

휴우 그런데 어느날 모든 사건이 터졌습니다
있는 재산 탕진한걸로 끝이 아니라
엄마앞으로 남겨진 빚이 4억
(주택담보대출 3억포함)
남동생도 자기 앞으로 빚이 2억.
그리고는 잠적해버리더군요

제가 다달이 엄마빚의 이자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도 갖지 못 하고
맞벌이를 죽어라 하고 있습니다
(결혼 십년이니 제 나이가 적지 않다는 건 아실 겁니다
초산으로는 마지노선이나 마찬가지인 나이입니다)

그러기를 일년
남동생이 취직했답니다
그래서 엄마 빚의 이자를 네가 갚으라 했습니다
물론 말이 곱게 나갈리 없습니다

자기는 자기 빚때문에 갚을 능력이 없답니다
월급이 250인데 개인회생 신청해도 안된답니다
그리고 날더러도 갚지 말랍니다
그냥 엄마가 알아서 하시게 두랍니다

엄마 임플란트하셔야 하는데 그것도 모른답니다
니가 인간이냐 그랬더니
자기는 인간이고
내가 인간이 아니라 애를 못 갖는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저는 정말 가슴이 타는 것 같습니다
유일한 아들인지라 오냐오냐 키웠지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엄마는 극빈자처럼 생활하시는데
자기가 죄인이라며
매일 울고 지내시는데
그 엄마를 보면 가슴이 미어지고
뭔들 못 해드리겠냐 싶고

남동생은 저렇게 뻔뻔하게
내 가슴을 후벼파고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남편에게 볼 낯이 없습니다

조언을 해주세요



IP : 121.131.xxx.6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과
    '08.9.7 8:16 AM (61.109.xxx.6)

    인연을 끊으세요.
    그리고 연금은 손대지못하니까 그돈으로 어머니 생활비하시게 하고
    주택담보대출 3억이라면 집은 그 이상인것같으니 담보로된 집 팔아서 갚으시면 이자가 안나가는거 아닌가싶네요,
    암튼 동생은 구제불능인것같으니 안보고사는게 좋겠네요.

  • 2. **
    '08.9.7 8:16 AM (59.11.xxx.204)

    가슴 아프시겠어요..남동생도 좀 정신을 차려야 될거 같구요... 방법이 참 없네요..
    부모님을 모른척 할수도 없고, 또 본인도 사셔야 될거 같구요..어떻게 해요..

  • 3. 깨비농장
    '08.9.7 8:26 AM (221.158.xxx.169)

    아에 호적정리하세요 우리집에도 그런놈잇지요 저는동새이지만 어마한테는막내자식이지만 저는 아에호적정리햇어요 나두살아야될것같아서요

  • 4. 전남편이..
    '08.9.7 8:28 AM (121.200.xxx.171)

    원글님 동생같은 넘이라 이혼했습니다.
    구제불능이구요...
    가족들 두고두고 피말립니다.
    인연끊으시구요..
    엄마가 자식 잘 못기른거 맞습니다.
    제대로 길럿다면 저런 패륜아 안나오죠..
    전 남편도 어머니가 잘못길러 그 댓가를 두고두고겪고 계시죠..
    어머니는 그 댓가로 당하신거라 생각하시고 집이랑 정리해서 빚 정리 하시고 동생과 인연끊고 없는 놈이라 생각하고 속편히 사시며 애 갖으세요..
    가족위해서 피터지게 한들 무엇이 남습니까?
    남편한테는 얼마나 고개를 못들고 계십니까?
    남편도 한심하게 생각하며 피해이식 가지고 잇을걸요..
    원글님 챙기시고 잘 사시길 바랍니다.

  • 5. 맏딸
    '08.9.7 8:28 AM (121.131.xxx.65)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파트를 3억 8천에 내놨는데도 안 나가네요. 원래 시세 4억 5천쯤 하던 집인데...수도권 신도시라 부동사닝 올 스탑이라는군요. 그래서 다달이 제가 무는 이자만 250만원이랍니다. 정말 미칠 것 같아요. 그리고 호적정리는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만약 더 사고 치면 한정치산자로 소송걸려고 자료들은 모아둔 것이 있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엄마는 저만 보면 우시는데 제 가슴은 미어집니다.

  • 6. 오리아짐
    '08.9.7 8:43 AM (222.118.xxx.168)

    맏 딸님/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맏딸 이거든요.
    저도 친정에 생활비 적으나마 계속 보태드리고 있어요.
    자동 이체로 말이예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동생이라 죽이지도(?) 못하고 어쩐데요.

    윗님들 말씀처럼 인연 끊고 사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집은 3억 8천이 아니라 3억 이라도
    손해보고 파시는게 나을것 같애요.

    부동산이 쉽사리 오를것 같지도 않고
    보유하고 계시면서 계속 내야하는 이자와
    님과 어머님의 마음 고생이
    그 돈만 못하겠습니까?

    얼른 파시고 어머님과 님
    마음 고생 덜하시길 바래요.

  • 7. 저 역시
    '08.9.7 9:03 AM (59.21.xxx.25)

    시세보다 손해 본다 해도 집을 파는 것이 최우선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호적 정리하세요
    님 동생분에게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인간아닙니다
    인간의 거죽만 쓰고 있을뿐 입니다
    님 글 읽다가 님에게 한 악담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너무 놀라서 '어머~'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아무리 화가 난다 해도 어떻게 자기 누나에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입에 담아도,마음속으로 담아도 안돼는 말을 어떻게..
    그리고 자기가 화를 낼 처지인지..
    만약 집 파시고 친정어머니 사실 집,전세든 매매든지
    계약인 명의는 님 명의로 하세요
    저는 님이 착하셔서 아무리 지금 독하게 맘 먹는다 해도 나중에 맘 약해 질까봐 그게 더 걱정됩니다

  • 8. 아!!!!!!
    '08.9.7 9:07 AM (211.187.xxx.92)

    제 3자인 제가 읽는데도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으그~ 저거 저거 동생이 아니라 완전 악마군요.
    솔직히 어머님 잘못키운거 맞습니다.
    제 동생도 님동생만큼은 아니지만 방탕하게 술값으로 너무 써대서 (계급이 당시 대위였으니 월급도 적지 않을텐데ㅉㅉ)
    거진 10년전에 5천만원 카드값 엄마가 대신 내주고 몇년있다 또 손벌리더라구요.
    하튼 저런것들은 평생 구제불능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호적정리하세요.

    그리고 어따대고 지땜에 고생하는 누나한테
    니가 인간이 아니라 애를 못갖는다는 소릴 합니까? 벼락맞을 놈 같으니라구!!!
    저도 님처럼 딸은 대학을 가든 말든 상관도 안하는 엄마땜에 고생 고생 바가지로 하며
    대학 졸업하고 시집도 제가 다 벌어서 갔는데
    아들이라고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오냐 오냐 키웠더니 정작 귀하게 키운놈이 사고치기는 님집이나
    우리집이나 매한가지네요. ㅡ_ㅡ

    님 가정에 더이상의 먹구름이 끼지 않도록 호적정리 하셨음 합니다.
    저렇게 사고 치는 걸 밥말아먹는 인간들은 늙어 죽을때까지 저러고 살더군요. 아주 동생이 아니라 왠수네요.왠수
    부디 부디 님한테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셨음 좋겠어요.

  • 9. ..
    '08.9.7 9:22 AM (220.78.xxx.82)

    호적정리는 부모가 직접 자식을 호적에서 제외시키는건가요?제 친정도
    오빠가 무직인 상태에서 카드로 돌려막기 하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터지면 보모님이 갚아주시는 반복의 악순환인데요..연세도 80이나 되시고
    평생 조금 모아놓으신 재산 그런식으로 자꾸 탕진되는 상황이라 정말
    불안한 상태에요.파산신고를 하라고 해도 부모님이 그렇게 못한다고 하시고..
    게다가 오빠는 정신분열증세로 10년전 입원치료하고 10년간 약물 복용중인데..
    그게 오래 되니 약을 꾸준히 먹어도 다시 재발된 상태인데..부모님이 연로해지시니
    재입원해야 한다는 현실을 인정 안하시고 그냥 끼고 계시면서 재산만 탕진해가고
    있는 한없이 답답한 상황이에요.아무리 다른 형제들이 말해도 말하는 사람만
    원망하고 오빠 본인도 위협적으로 협박형테로 나오고..제가 막내지만 친정에
    밀착해서 성의껏 다하며 살았지만 이젠 한계라 느껴져 몇달째 끊고 사는중이에요.
    이성적으로는 이게 당연한데 낳아주신 엄마를 생각하면 시시때때로 피눈물이
    흐르네요.정말 친정으로 인해 항상 맘이 답답하고 우울한데 이런 글을 보니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 10. -.-
    '08.9.7 10:02 AM (211.243.xxx.194)

    여기서도 몇 번 본 글 같은데 '인간은 절대로 안 변한다'는 겁니다.
    저도 오래 살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이 점점 굳어지네요. 제 사촌 중에 그런 오빠가 있는데
    결국 2번 이혼하고 2번째 부인에게서 난 아들 70넘은 엄마가 키우고 계시죠. 그런데도 정신을 못차렸어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뭐랄까, 완전 시대착오적이랄까. 공부도 대학원까지 했고 정말 고학력자입니다. 그런데 한번 잘못 되니 영...아,그리고 그 오빠도 엄마가 무지하게 곱게 키웠지요.
    그래서 하나 더 '자식한테 너무 잘해주면 안 된다'라는 걸 옆에서 뼈저리게 느꼈어요.
    너무 아들,아들 혹은 딸 하는 집 애들은 부모 기에 눌러서 오히려 잘 안 되더라는.
    저 그래서 아이에게 조금은 냉정하게 합니다.

  • 11. 본래...
    '08.9.7 10:24 AM (58.232.xxx.228)

    곱게키운 아들이 정말 이기적으로 자라..저밖에 모르고...해줘봐야...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이리저리 이런사람 많이 보았지요...그러면서...
    울아들 저렇게 안키워야지...합니다...
    정말 귀한아들 해다바치면서 키우면...꼭 저렇게 어긋나게 크더군요...윗분말씀대로 학력은
    별개의 문제인듯...
    에휴...

  • 12. 이긍~~
    '08.9.7 10:55 AM (125.180.xxx.13)

    나도 친정이라면 할말 많은 사람입니다
    친정빛 갚느라고 허리가 휜1인...

  • 13. 에~~고!
    '08.9.7 11:23 AM (117.123.xxx.116)

    그래도~~저희집은 막내가 사기당해 온가족 피해가 갔지만 원글님은 금액이 저희집 보다 엄청나게 크고 휴유증도 더~~심해서 말도 안나오네요!

  • 14. ..
    '08.9.7 12:11 PM (121.129.xxx.24)

    '인간은 절대로 안 변한다'
    요즘 제주변에서 실감나게 느끼고 있어요.
    진짜 15년을 변하지 않는 이기적인 인간들~
    난 주변인이지만 당사자의 고통을 알것같아요..

  • 15. ...
    '08.9.7 12:52 PM (203.229.xxx.213)

    우리집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저희 친정 맏아들도 같은 상태...답도 없고 약도 없습니다. 블랙홀 같아요. 돈 먹는 블랙홀...

  • 16. 구체적으로
    '08.9.7 12:54 PM (220.117.xxx.22)

    호적정리는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참..언제까지 친정문제로 이 땅의 누나, 여동생들의
    발목이 잡혀있어야만 하는건지..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세상인데 말이죠 ㅠㅠ

  • 17. -_-
    '08.9.7 1:06 PM (121.187.xxx.36)

    먼저 어머님 집에 원글님 명의로 전세 계약을 체결하여 두세요.
    상황이 어떠신지 모르지만, 독립세대를 구성하여 주민등록까지 이전하여 두면
    더 확실 합니다. 보증금은 5,000 만원 이상으로 하여 두시고요.

    그 다음에 이자 지불을 정지 합니다.
    그러면 해당 금융기관에서 어머니께 빚 갚으라고 난리가 날 겁니다만,
    아뭇소리 말고 그냥 개기세요.

    경매로 넘어 갈 겁니다.
    세입자가 있으면, 그리고 아파트 시세가 떨어지는 추세이므로
    감정가의 6~70 %에서 세입자 우선매수를 받으십시요. (2억 원대 근처가 될 것 입니다)

    바로 그 때 원글님의 명의로 융자를 일으켜서
    4,000 만원 정도와 법원에서 님께로 나오는 세입자 우선 보증금 환급으로
    명의를 님의 앞으로 돌리세요.(합치면 6,000 만원 정도??)

    그러면 어머님이 사시는 집은 깔끔하게 님의 앞으로 명의이전이 되고
    3억의 빚은 (낙찰가 2억- 법원납부 6천 = 1억 4천) 으로 줄어 듭니다.
    이자가 반으로 줄어 드는 셈 이지요?

    어머님은 그 집에 노후까지 편안하게 사시면 됩니다.
    동생분하고는 처리는 구구하게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지요?

  • 18. -_-
    '08.9.7 1:10 PM (121.187.xxx.36)

    오해가 있으실까 보아서....

    낙찰가 2 억 이면, 님이 억지로 만든 돈 4,000 만원과 융자금 1억 6 천을 합쳐서
    법원에 잔금을 치르고 명의를 이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세입자 보증금의 우선 지급한도로, 2,000 만원 이상의 돈이 법원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러면 결국 대출이 그 금액만큼 줄어드기 때문에 1억 4000 이 되는 셈 이지요.

  • 19. 하루빨리..
    '08.9.7 1:26 PM (117.123.xxx.112)

    정리하시구요.. 아이를 가지세요. 시간이 마냥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시기 놓치면 나중에 후회하실꺼 같아서요.
    저도 항상 친정때문에 마음이 우울하거든요.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 그래도 같이 망할수는 없잖아요.

  • 20. 원글
    '08.9.7 2:07 PM (121.131.xxx.65)

    모든 분들 조언 정말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삶에 희망이 없었는데 슬픔이 좀 풀리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_- 님의 답글을 보니 눈이 번쩍 뜨이네요. 뭔가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몇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데 이 글 보실 수 있으실런지.

    1. 지금 실은 어머니는 이자 부담 때문에 지방의 단칸방에서 혼자 기거하고 계십니다.
    살고 계신 아파트는 월세를 주고 계십니다. 그 세입자를 내보내고 제가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제가 전세 계약을 한 기간이 경매후 세입자 입찰에 영향을 주게 될까요?

    2. 경매로 넘어가기 까지 이자를 얼마나 지불하지 않아야 하나요? 나중에 지불하지 못 한 이자들이 복리에 복리로 계산되어서 더 큰 고통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3. 만일 제가 전세계약을 하더라도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있으니 단칸방에 사시는 어머니를 올라와서 기거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전세계약은 제가 하고 엄마가 살고 계셔도 세입자 낙찰에 지장이 없을까요?


    남동생이 아침에 박은 대못에 남편 몰래 울다가
    (연속극 보고 울었다고 거짓말했답니다)
    지금 컴퓨터 켜보고 정신이 바짝 듭니다.

    저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저처럼 마음 아픈 모든 분들, 그래도 살다보면 좋은 끝이 오겠지요...

  • 21. -_-
    '08.9.7 5:39 PM (121.187.xxx.36)

    1. 상관 없습니다. 어머님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주민등록을 이전하면 됩니다.
    먼저 계시던 세입자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2. 어머님 명의로 대출 받으신 돈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머님께서 은행거래를 하시는 데에
    불편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체된 이자와 관련되어서는 어머님 이외의 분에게 불편이 없습니다.
    복리 할애비가 되어도 저당이 설정된 부동산이 법적 경매에 들어 가면서, 함께 바이바이 입니다.

    3. 그 것은 안될 일 이지요. 어머님은 채무자 이며 당사자이신 입장이라서 해당이 없습니다.
    님이 꼭 들어가서 살지 않더라도 적당한 방 하나 원글님이 거주하는 곳 이라고 말하며, 법원의 조사관이 나왔을 때 잠궈 놓으면 됩니다. 세입자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 이지요.

    나쁜 일이 되지 않으려면, 이미 들어와 계신 세입자의 보증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법원으로 부터 세입자가 수령 할 최소금액과 원래 입주할 때 낸 보증금의 차액.
    만약 위와 같은 경우로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 갈 경우, 세입자가 큰 피해를 보거든요.
    그러면 집주인은 '사'자 들어가는 소리를 듣게 되지요.

    원글님이 나쁜 분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님의 눈물을 거두자고 혹시라도 힘 없는 세입자의 눈에 피눈물 흐르게 하시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 22. 윗님글
    '08.9.7 6:24 PM (121.157.xxx.32)

    공감100배 저하나 살자고 남의눈에 피눈물나게 한다면
    그또한 인간이 아니기에....

  • 23. 나쁜 넘
    '08.9.7 7:08 PM (125.178.xxx.31)

    원글님..
    동생 인간 아닙니다.
    무책임 무능력 무인격 3박자 고루 갖추었네요.
    그리고 친정 어머니는 전 재산을 아들에게 맡기다니..
    냉정하시구요.
    어머니 개인 파산 신청하세요.
    악성 종양은 뜯어내는 아픔을 겪어야 하더군요.
    그 다음...어머니에 대한 부양은 최소 1/N 로 하시던, 다 하시던
    마음 가는대로 하시고..
    (부모 부양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남동생 상종마시고.. 상대하다간 님 인격만 버립니다.

  • 24. 원글
    '08.9.7 9:09 PM (121.131.xxx.65)

    정말 감사드립니다. 뭐라고 제 고마운 마음을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지금 살고 있는 세입자가 만기가 내년 여름이라는 군요.

    월세가 두 달 밀렸는데
    그거면 세입자를 내보낼 사유가 된다고 해요.
    그래도 세입자랑 이야기를 해보아야 될 것 같고요.

    부동산에도 지금 내 놓으신 가격보다 더 낮게 내놓으라 했습니다.
    원래 시세가 4억 5천이니
    3억 5천이면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것도 알 수 없지만...

    개인파산을 신청하고 싶은데
    주택담보대출외에 1억 끌어다 쓰신 돈이
    다 친척분들 돈이라
    그게 마음에 걸리신다 합니다
    (그분들 이자받아 생활비 하시는 거라며 엄마가 사정해도 이자도 연체하지 말라했다는군요.)
    그리고 엄마도 저에게 솔직하지 못 하신 빚들이 더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개인파산 신청이 어렵다십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세입자 우선매수권이
    임대주택만 해당된다는데...

    아효
    무엇보다도 이렇게 제 마음을 편들어주시니
    그것만으로도 살 것 같습니다.

    3억 5천이라도 집이 팔리면
    주택담보대출이랑 세입자 보증금이랑 내고
    (그것도 모자랍니다. 보증금이 7천이라 ㅠㅠ)

    나머지 차액은 어떻게 갚아나가면
    그리고 저는 엄마 사실 전세집이라도 마련해서
    저 사는 서울로 모셔오고

    정말 남동생이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기도를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25. 원글
    '08.9.7 9:20 PM (121.131.xxx.65)

    아 윗글을 다시 읽어보니 혹시 오해가 있을까해서
    세입자를 내보낸다는 말은 세입자 계약을 종신한다는 것이지요
    즉 저나 다른 세입자를 들이면서 교체한다는 것이고
    보증금주지 않고 내보낸다는 말은 아니고요

    그런데 질문이 더 있어요.
    (염치없지만....저도 열심히 공부해볼께요. 혹시나 아시는 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1.
    일반 아파트는 세입자 우선 매수권이 없다는 말이 있어서
    그러면 제가 동등하게 낙찰을 받아야 하니
    큰 도박이 아닐까 싶고요

    2.
    주민등록 이전이라 하면
    남편과 혹시 서류상 이혼이라도 해야하는건지...
    (그건 많이 곤란해서요.
    남편이 정말 화를 낼 것 같아요.)

    휴우. 부동산 경기가 죽은 것도 원망스럽고
    사실
    가장 원망스러운 것은
    이렇게 감당못할 빚까지 져가면서
    아들에게 퍼주시고 외면당한 엄마랍니다.

    다들 그렇지만
    왜 그렇게 딸 아들을 차별하시는지
    많이들 그러시고 계시겠지만
    가만히 앉아있어도
    눈물이 철철 흐르고 가슴 한복판에 불을 삼킨 것 같아요.

  • 26. 저의 돌아가신
    '08.9.7 10:23 PM (122.34.xxx.55)

    친정아버님도 아들에 대한 무한 사랑으로 사람되길 기대하며 눈을 편히 못감으셨죠.
    그 친정동생 아버님 돌아가신지 5년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구실 못하며
    늙은 노모에 짐이 되고 있지요.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어떤조치도 못하게 하세요.
    모든게 다 당신의 업보고 잘못이라고,,, 참 힘이 듭니다.
    다른건 몰라도 자녀들 경제관념 하나는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꼭.
    귀한자식이므로 더욱더,,

  • 27. 지나가다
    '08.9.7 11:13 PM (115.41.xxx.161)

    집 처분하세요. 그리고 어머니 연금으로 생활하시면 됩니다. 모자란 부분만 조금씩 도와주면 되겠지요. 만약에 어머니 수중에 돈이 생기면 동생이 어느새인가 알고와서 또 긁어 갑니다...

  • 28. 에이고..
    '08.9.8 2:50 AM (125.177.xxx.36)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머니와도 당분간 연락 끊으세요. 딸이 10년동안 아기도 못갖고 고생하는거 뻔히 아시면서, 아무리 아들이래도 그렇지 감당못할 돈을 그리 대주신 답니까? 솔직히 님 어머니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만약 저라면, 아니 보통의 친정어머니라면, 당신의 집을 진즉 팔아서 아들 뒷바라지 하면 했지, 10년 내내 딸한테 손내밀지 못할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어머니 도와드리면, 그만큼 어머니는 한푼이라도 여유가 있어서 결국엔 그것마저도 다 아들한테 꼬다 박을거 같아요. 제 생각에 혼자 사시는거라면 연금 170으로 충분하시구요, 집은 최대한 좋은가격에 팔고 그 사랑하는 아드님과 함께 사시라고 해요. 님께서 어머니와 동생, 그 둘에게서 자유로워져야지 그 둘도 정신차립니다. 안그러면 지난 10년동안 당한거 앞으로 50년동안 더 당하실거에요.

  • 29. -_-
    '08.9.8 2:51 AM (121.187.xxx.36)

    1. 경매 통지가 왔을 때에 법원에 신청 하시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독립세대 구성은 그냥 단순 합니다.

  • 30. 원글
    '08.9.8 8:12 AM (121.131.xxx.187)

    혹시나 해서 아침 일찍 왔는데 새벽에도 글을 달아주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도 안해주는 관심과 격려를 받으니 기운이 납니다.

    주변의 사람들 모두
    어머니를 끊으라 하는데
    그동안 서러웠던 거 생각하면
    (제가 결혼하고 애도 두 번이나 자연유산하고
    심지어 결핵도 걸렸었답니다.
    그러고도 일을 해서 돈보내드리느라고 정말 힘들고 서러웠어요.)

    어떻게 친엄마가 저럴까
    원망하면서
    연을끊겠다 소리친적도 있지만
    막상
    너무 늙고 도시가스도 안되는 초라한 단칸방에서
    고통받는 엄마를 보면
    내가 못 할 일이 뭐있나 싶어
    어느새 또 통장 박박 긁어 돈 보내드리게 됩니다.

    남편한테만 미안할 뿐입니다.
    정말 나무랄데 없는 사람인데
    장모 사랑은 커녕,
    왜 나같은 아내를 얻었을까...

    마음 모질게 먹어야지요

    휴우
    그래도 집 처분하시고
    남은 부채는 엄마가 연금쪼개서 갚으시라 하고
    저는 지금 단칸방 계약이 끝나가니
    머무실만한 서울의 전세집이나 알아봐야 겠어요

    노인 혼자 지방에 계시다보니
    제가 걱정이 되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딸들의 마음을 왜 이리 아프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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